오랫만에 저랑 같이 섬에서 섬으로의 죽도 여행을 한번 해보실래요? 정말로 스님도 관광을 하시면서 절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하는 죽도의 아름다움 속으로 고고씽 합니다요~^^ 울릉도 도동항의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죽도로 가는 배를 타는데 저동항에서도 출발을 합니다~^^ ※저동항 출발 08:00, 14:30 도동항 출발 09:00, 15:30 대인 15,000원 소인 7,000원 단체 14,500원 (☎054-791-6711) 아침부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션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죽 들이키구요~^^ 저는 주민이라서 일금 만냥짜리 표하나 샀습니다~^^ 죽도까지 가는 유람선인데 1,2층 방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저 뒷부분의 갑판위에서 즐기는게 더 잼나는것이 참고하시구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죽도를 향해 출발해 볼까요? 스크류의 뽀얀 물살을 일으키며 유람선은 출발합니다~^^ 예전 같으면 배가 출발하기 전부터 갈매기들이 날라들기 시작을 하는데 우째 이눔의 시키들 다들 어디간겨???? 떼거지로 여름휴가라도 떠났는지 당췌 보이지를 않드만 한참뒤에야 겨우 몇마리가 날라들기 시작을 하네요~^^ 요녀석들은 아마도 저동갈매기 패거리 같으네요~ 보통 도동항 갈매기들이 따라오다가 저동 갈매기들한테 패쓰를 해주거든요~ㅎㅎㅎ 던져주는 새우깡 받아먹는다꼬 정신없습니다~^^ 재바른 녀석만이 많이 먹게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간이기도 하죠~^^ 누구는 때로 이렇게 새우깡을 주는걸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그렇게까지 비약할 필요가 있을려구요~^^ 먹이감이 늘 부족한 갈매기들이라서 그나마 새우깡은 사람들이 주는 최고의 간식이 아닐련지요~^^ 많은 갈매기들은 아니지만 그렇게 같이 놀다보면 죽도까지의 20여분이 그렇게 길지 않게 흘러가고 맙니다~^^ 드디어 죽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어기 보이는것이 울릉도죠~^^ 죽도에 들어서자 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건 골뱅이 계단인데 1년을 기념으로 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계단수가 365개라고 하죠~^^ 관절 있으신분들에게는 아주 쥐약이기도 합니다~ㅎㅎㅎ 물론 저도 저질체력인지라 어찌나 숨이 차던지요~^^ 겨우겨우 한땀 흘리면서 올라가면 첫번째 포토죤이 나오는데 대나무 숲길입니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竹島)라고 불리기도 하고 댓섬(대섬)이라고도 불리워 지기도 합니다~^^ 일본넘들이 주장하는 죽도가 설마 이섬은 아니것쥬?ㅎㅎㅎ 얼마전 티비에 "죽도총각 장가간 이야기"로 방송을 타서 그런지 요즘 인기가 안주 짱이라고 하죠? 이렇게 아름다운 별장(?)에서 사는 재미가 정말 좋겠죠? 저 안으로 가면 죽도에서 나는 더덕으로 만든 쥬스를 파는데 일단 저는 블로그 정신에 입각하여 패쓰를 하고 사진 담으로 갑니다~^^ 드넓은 목장에서나 볼듯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오른쪽의 밭에는 독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더덕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참고로 죽도 더덕이 좋다고 많이들 사가기도 합니다~^^ 짜잔~~~~ 죽도에서 바라본 울릉도입니다~ 어떤가요?
섬바디나 참나리꽃이 피었을때 담았더라면 더더욱 멋졌을텐데 모든 조건이 이상하게도 다 비껴가니 화창한 날씨로 위로를 삼아봅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보면 저멀리 관음도와 삼선암이 있는 풍경 정말 이정도면 스님이 카메라 들이댈만 하쥬?ㅎㅎㅎ 안그래도 제가 몇장의 인증샷을 담아드리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잘 꾸며진 길을 따라 죽도전망대까지 올라봅니다~^^ 사실 덥기는 어찌나 덥던지 저 땀 한바가지 흘렸다는~ㅎㅎㅎ 죽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좀더 다른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뭐 거기서 거기인 도찐개찐이지만 저는 한장이라도 더 담고픈 마음에 셔터를 마구 눌렀다는~^^ 이렇게 가을같은 날씨만 해도 제게는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해무가 끼인 풍경은 좀 그렇잖아요~^^ 죽도전망대를 내려오면서 담아보는 풍경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운날에 즐겨보는 죽도에서 이렇게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을 즐기면서 산책로를 걷는 재미 정말 너무 좋은거죠~^^ 굳이 신발을 안신어도 맨발로 요런길을 걸어보는 재미 아주 남다른 재미겠죠? 중간중간에는 요렇게 지압용 산책로도 있어서 건강지킴이도 해주는 죽도이구요~^^ 만파식적의 전설이 묻어나는 "희망의 연주"라는 작품입니다~^^ 가는 길목마다 작품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좋구요~^^ 때로는 나무가 주는 그늘이 좋아서 하늘을 쳐다보면 절로 목운동까지 하게되는 곳이죠~ㅎㅎㅎ 나부끼는 바람에 대나무잎들의 속삭임 소리가 들리는곳 그 터널을 지나면 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하는 기대감이 있는곳입니다~^^ 죽도에서 필히 즐겨볼곳이 이곳 하늘정원입니다~^^ 올 봄에도 아름다운 유채꽃을 배경으로 울릉도를 담고팠었는데 유람선이 다니질 않아서 시간대가 맞지를 않아서 못담은게 한(?)이 되구요~ㅎㅎㅎ 아주 멋진날에 하늘정원에서 바라보는 울릉도와 하늘과의 어울림 너무 멋져서 제가 감탄사를 연발해봅니다~^^ "꿈의 낙원"이라는 조각품 사이로 보는 울릉도 절로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저멀리 죽도의 아름다움중에 편백나무숲길도 있는데 여기선 너무 먼 느낌도 들구요~^^ 아무렇게 자라난 익모초의 어울림도 제게는 너무 멋진 한장의 사진이 됩니다~^^
아직 담을게 더 있는데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나봅니다~^^ 배를 타라는 방송이 마구 들려오는데 이거야 원~~~~^^ 여유가 있다면 이배를 안타고 다음배를 타면서 죽도를 더 즐기면 되는데 다음배가 오후 3시반이 넘어서야 되니 눈물을 머금고(?) 탈수밖에요~ㅎㅎㅎ
나올때 시원한 더덕쥬스 한잔 할라꼬 했는데 우쒸~~~~~ㅎㅎㅎ 갑판위에서 내가 할일은 딱 하나 주변을 마구 담아내는거죠~ㅎㅎㅎ 울릉도도 담고~^^ 저멀리 관음도쪽으로도 한번 더 담구요~^^
점점 더 멀어져 간다~~~♪♬ 죽도가 서서히 멀어져 가고 있어요~^^ 오랫만에 인증샷 담은거 살짝 올려보구요~^^ 그럼 지금부터 또다시 따라오는 갈매기들 쑈를 구경해보실까요? 새우깡 주는 재미도 담는 재미도 아주 솔솔합니다~^^ 새우깡이 날라갑니다~^^ 먹기 아주 좋은 코스로 들어갑니다~^^ 오잉? 완죤 스트라이크 죤이었는데 우째 그걸 놓친다냐???? 아쉬워서 바라본들 떨어진 새우깡은 밑에서 노는 녀석들이 몫이죠~ㅎㅎㅎ 자 그럼 다시 한번 더~~~~ 휘리릭~~~~^^ 아싸 가오리~~~~ 자랑질 하는거 보이시나요?ㅎㅎㅎ 입이 턱에 걸리것쓰요~ㅎㅎㅎ 또다시 스트라이크죤에 들어가는 새우깡~~~^^ 아주 가쁜하게 성공했습니다~^^ 부러운듯 바라보는 옆집 갈매기~ㅋㅋㅋ 다시 한번 더~~~ 포즈좋고 새우깡 위치좋고~~~^^ 허거덩~~~~~ 우야 그걸 놓치냐???? 자 다시~~~~~ 쓩~~~~~~~~ 한입에 쏙~ㅎㅎㅎ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ㅎㅎㅎ 요렇게 갈매기들의 간식 새우깡을 주다보면 금방 시간이 흘러버립니다~^^ 처음 출발했던 도동항으로 원위치 했네요~^^ 즐거운 여행 되셨는지요~ㅎㅎㅎ 더덕쥬스를 파시는 할머니 굳이 또 한잔 하고 가라꼬 붙드는 통에 잠시 주저 앉아봅니다~^^
할머니 하소연 하시는 말씀 왈 "왜 죽도에는 엘이버이터를 만들지 않아서 관절있는 사람들은 구경 하고 싶어도 못한다꼬"~^^ 정말 그런 생각이 절로 드네요~^^ 시원하고 달콤하고 쌉싸름한 더덕 쥬스 한잔이 더운 날씨의 청량감을 절로 주네요~^^ 한동안 떠들썩 했던 도동항이 또 언제부터인가 좀 썰렁해지기 시작을 합니다~^^ 싱싱한 자연산 횟감들이 주인을 못찾고 있어요~^^ 싱싱한 오징어가 미쳐 팔리지 못하면 이렇게 꾸덕꾸덕 말린 오징어로 변신을 거듭하구요~^^ 문득 들어온 해무리 겁없이 렌즈를 들이대 보긴 하는데 한동안 앞이 안보였다는~ㅎㅎㅎ 이런 해무리가 생기고 나면 비가 온다죠?
아름다운 도동항을 화폭에 담는 화가분들 또 어떤 멋진 작품으로 탄생을 할까요~^^ 다음주는 일주일 내내 육지로 나갈것 같으네요~^^ 불친님들 자주 찾아뵙지를 못해서 죄송하구요~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꾸~~우~~뻑~~~~^^ |
출처: 울 릉 도 원문보기 글쓴이: 울릉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