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험한 시험 물 속에서(400장)
※말씀: 마가복음 6장 45-52절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48절)
■ 주님의 뜻
“공포로부터의 해방” 독일이 영국을 공격했을 때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베이리 목사는 친구의 집에서 열 살 난 친구의 딸이 편히 자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튿날 소녀에게 “너는 금세 자던데 무섭지 않더냐?”라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밝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깨어 계시는데 둘 다 깨어 있을 필요가 있나요?”
오늘 본문을 보면 오병이어를 행하신 후에 예수님은 자신을 임금 삼으려 하는 군중을 돌려보내려고 제자들에게 바다 건너편으로 건너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은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십니다. 갈릴리 바다를 건너던 제자들은 갑작스런 풍랑을 만나 고통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이 명령하셔서 순종하여 왔는데 웬 풍랑인가?” “우리는 다 죽어 가는데 예수님은 도대체 어디 계시는가?” 하는 불평의 마음도 생겼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풍랑 가운데 고통당하는 제자들을 어떻게 도우십니까? 그럼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신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48절). 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의 힘들게 노 젓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그것을 알고 보고 계신다면 우리는 위로를 받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우리의 고통과 시험을 보고 계십니다. 때로 예수님은 우리와 너무 멀리 떨어져 계신 것 같기도 하고, 우리의 기도에 침묵만 하신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그분은 우리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 예수님은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48-49절). 예수님은 보고만 계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적절한 때에 물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도움이 정말 절실할 때 달려오십니다. 밤 사경(새벽 3시)쯤 예수님은 드디어 제자들을 향해 바다 위를 철벅철벅 걸어서 오십니다. 때로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예수님이 생각하는 시간이 맞지 않아 우리는 답답해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드시 정확한 때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십니다.
□ 예수님은 말씀으로 위로하십니다.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풍랑으로 고통당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업의 침체로 고민하는 남편을 향하여 아내가 “여보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있잖아요.”하고 위로해줄 때 그 말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자신은 절대로 홀로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전능하신 구주 되시는 예수께서 “내가 여기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놀라운 위로가 되겠습니까? 비록 원치 않는 풍랑일지라도, 순종함에도 닥쳐온 시련일지라도 예수님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승리하기를 기대하시면서 위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인생의 풍랑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