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보내고 고양 천사의집을 찿은 작사모 회원들의 눈에 사랑이 넘친다.
작은사랑실천모임(회장 이상재)는 고양시 소재 천사의 집과 20년 넘게 봉사활동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의 외부 후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후원금으로 활동하는 NGO 단체 표준 모델이 되고 있다. 천사의 집은 50여 명의 장애우들이 소통하며 가족처럼 생활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이 회장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원봉사를 자주 추천한다. 그는 “ 천사의 집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삶에 큰 가르침이 된다"라며 “불특정 다수가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자신의 고민을 나누는 일도 봉사자 모두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우라는 사회의 시선에서 고립되어 생활하는 이곳 천사의 집은 봉사의 손길이 항상 필요한 곳이다. 작사모 회원들은 "나에게 봉사는 내 삶의 일부분이자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라며 "어렵다고 느낀 적도, 힘들다고 느낀 적도 없고 그저 장애우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다"라고 누구나 익숙한 말이지만 바쁜 일상과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마음에 있어도 실천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작사모 회원들은 "비가 오거나 추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매달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라며 "천사의 집에서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을 장애우들을 생각하면 눈이나 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누구나 힘들고 어려움이 있기에 마음만 있다면 충분한 조건이 갖춰진 것이라며 오랫동안 더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한다.
봉사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