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三樂 (군자삼락)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三 셋 삼
樂 즐거울 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윤동주)의 [서시(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구절)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조상)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순진무구(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맹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역대 성인) 중 누구보다도
修養(수양)을 强調(강조)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성선설)도 이와 無關(무관)하지 않다.
그는 修養(수양)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교양), 知識(지식) 그리고
能力을 兼備(겸비)한 知性人(지성 인)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무고)한 것.
{부모구존(父母俱存), 형제무고(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
{仰앙불괘어천(不愧於天), 부불작어인(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
{득천하지영재이교육지
(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행복)은
世俗的(세속적)인 名譽(명예)나
富貴(부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중요)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절실)히 要求(요구)되는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