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의성마늘이 최우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연간 생산량이 전국 한지형 마늘의 약 4%인 17,000여 톤으로 귀한데다 최근들어 항암작용과 심장병억제, 노화방지 등 기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한 결과로 나타났다.
의성 마늘의 재배는 지금부터 470여 년 전인 조선 중종 21년경부터 시작됐으며 그 깊은 역사 유래에 걸맞게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 마늘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의성 마늘의 유명세는 우연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의성마늘 대부분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높은 논 마늘로서 매년 부족하기 쉬운 미량요소 및 미네랄들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수로 보충되고 마늘에 발생 또는 기생하는 각종 병해충들은 여름의 벼 재배 시 담수로 인해 대부분 소멸돼 연작 장해가 없는, 오히려 연작 할수록 품질이 높아지는 기현상이 이루어져 조상 대대로 의성농업인의 안정적인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의성 마늘은 혈암으로 형성된 토양조건에서 재배되며 내륙분지형 기후로 한서와 일교차가 심하여 마늘의 유효성분이 높으며, 주아(珠芽)재배로 즙액이 많고 독특한 향기와 매운맛이 강하며 저장성이 또한 뛰어나다. 한편 최근 들어 생마늘을 40~45일간 숙성시킨 흑마늘이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차지하며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로 지금까지 양념위주에서 건강 기능성식품으로 그 영역이 변화하고 있어 의성마늘의 파종면적과 생산량, 나아가 소비량은 더 한 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