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스 트레인> 크리스티나 코멘치니 감독, 드라마, 이탈리아, 넷플릭스, 106분, 2024년
이탈리아가 패전하면서 북부는 공산주의자들의 공동체 정신이 발휘되어,
남부의 가난한 가족의 아이들을 입양하거나 대신 길러주는 연대를 한다.
나폴리의 가난한 집에서는 아이들을 북부로 보내게 되고,
아메리고는 북부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다 엄마를 만나러 온다.
하지만 아메리고를 기다리는 것은 무지와 가난
잘 지내고 온 아메리고를 보며 엄마는 자격지심과 열등감과 위기감을 느낀다.
결국 아메리고는 바이올린을 빼앗기고 취업을 하게 되고,
뒤늦게 양엄마가 보낸 편지들을 받고 이른새벽 엄마를 떠나게 된다.
이탈리아 영화를 보면 참 인간의 성정을 진하게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적 정서와 잘 맞는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엄마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과 어려움을 헤이리는 아이의 의젓한 마음이 뭉클하다.
감정의 정화를 느끼게 된다.
여기 나오는 공산주의라면 우리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도록,
남녀 평등과 우리라는 공동체적 연대가 건강한 공산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시놉시스 =
1940년대 후반 이탈리아. 한 어머니가 힘든 결정을 내려 아들을 북부로 보내는데.
그곳에서 아들은 가난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엿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