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니입니다.
낼부터 집 인터넷이 일주일동안 안되서
급하게~ 간략하게~
3구간 후기 올려보아요~
구룡령부터 대관령까지..
올 겨울 첫 아이젠 착용 산행이었습니다.
지난 2구간 산행 이후
나름 등력향상을 위해
안내산악회, 주중 야등 등
2구간 가기 전보다는
훨씬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임한
3구간..
결과는...
등력도 아직은 션찮지만
거기에 추가로 지적사항 접수..
'짐을 왤케 늦게 싸냐?'
한마디로 밍기적..
아직 이부분이 적응이 안됐네요 ㅠㅠ
잠시 쉬었다가
금방 후다닥 출발하시는 선배님들의
뭐랄까 그 패턴? 노하우?
이제 짐싸고 풀고 연습도 추가 ㅡ.ㅡ
지부장님 폭풍 사리 쏟아지시기 전에 ㅎㅎㅎ
산행시간 대부분이 야간에 이루어진 지라..
사진이 별로 없네유~
제가 담아온 3구간 사진 몇장 풀어놔봅니다~
# 산행일시 : 19.12.28(토) 16:55~12.29(일) 10:22
# 산행구간 : 구룡령~약수산~아미봉~마늘봉~응복산~만월봉~두로봉~동대산~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곤신봉~선자령~새봉~대관령(49.8km, 17시간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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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님 차 얻어타고 대전에서
천안 박물관..에 거의 다 왔는데..
유턴하시다가 경계석에 쾅~
타이어 사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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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생술 들어가고요..
더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아마도 이 액땜덕에
눈길 산행
무탈하게 마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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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에서 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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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총무님 배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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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근처 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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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좀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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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금방 도촥..
한달전에 와봤던 곳이라 반갑네유~
▲ 16:58 구룡령
단체사진 찍고 바로 출발..
날이 마이 쌀쌀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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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부터 초반 약수산까지 쭉쭉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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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하신 K1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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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측 앞에 있는게 약수산인듯
▲ 17:36 약수산
정상이 넓은 터가 아니라
걍 보통 등로가에 요런 정상판?이 있네요
약수산 스쳐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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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산 지나고 나니 금방 어두워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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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피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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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등로는 말랑하나..
등로에 눈이 있으니
은근히 힘이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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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
+
무거운 등산화에 무거운 아이젠..
+
부실한 내 등력
+
짐꾸리기 밍기적
=
지부장님 사리 생산 위기
▲ 18:49 마늘봉
만월봉과 발음 비슷한 마늘봉
▲ 19:36 응복산
애잔한 눈빛의 샘터님..
이번 산행 컨셉이었던듯..
곤신봉에서도 저 눈빛을 본 기억이 나네요..
운명하신 타이어 생각에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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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 뵙는 '담' 수선화님과
'인증샷의 달인' 산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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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중등산화+아이젠
=
아시죠?
▲ 20:12 만월봉
그래도 인증샷때는 '해맑'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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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등로에만 눈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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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희안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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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봉 올라가는 길에
누군가의 훼이크 발자국에 이끌려
이날 선두 천안백호님도 깜빡 속고..
전 대원이 사분오열되어 각개전투로
두로봉 입성..
단체샷은 pass
▲ 23:18 신선목이
▲ 00:00 차돌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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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7시간만에 차돌백이 도촥..
좀 느린거죠? ㅠㅠ
눈 때문이라 변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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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서나 봤던.. 그 차돌
여기저기서 차돌백이 먹고싶다고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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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얗네요
▲ 01:06 동대산
이제 폭풍하산하면 진고개에서 진라면 끓여먹을 수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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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44 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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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비닐쉘터 안에서 식사하고..
▲ 오뎅이 팅팅 불은게 제 발과 비슷할 거라 생각이 드네요
▲ 식사하고 캄캄한 진고개에서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난 왜 이곳 진고개에 있는가
잠시 스스로에게 질문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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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잠시 버스안에서 쉬었다가
▲ 03:08 진고개 출발~
▲ 진고개에서 초반 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평탄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노인봉을 향해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끝없는 계단이 나오고요~
▲ 04:27 노인봉 무인관리 대피소
노인봉 정상은 매우 좁고
정상 올라가는 암릉 표면도 미끄러워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정상에서의 인증샷은 솔별대장님 사진이 아직 없어서 ㅎ
노인봉에서 내려와서 잠깐 이동하면
이렇게 무인대피소가 있어서
잠시 추위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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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날머리 대관령까지
소황병산~매봉~곤신봉~선자령~새봉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길이 시작됩니다
다들 졸면서 걷느라 빨리 가자고 아우성~
그나마 매봉부터는 날이 밝아와서
다들 정신 좀 차리셨고요~
▲ 07:03 매봉
매봉에 도촥하니 동쪽하늘이 붉게 달아오르고 있어군요..
동해배경으로 몇 분 사진 한방씩~
▲ 가니
▲ 제무시
▲ 그니까.. 이분이.. 누구드라?
▲ 파도 지부장님..
▲ 강릉시
▲ 어두워 질때처럼
밝아올때도 금방금방 밝아옵니다
사진 뒤로는 앞으로 가야할 지루한 길이 쫙~ 펼쳐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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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기는 좋아보일수도 있는데..
한편으론 생태계 측면에선 백두대간 훼손이라는 측면도 있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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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
▲ 매봉 인증샷도 찍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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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아래로 내려오니
본격적으로 넓직넓직한 초원이~
▲ 날도 밝고 기분도 좋아졌는지..
어르신들께서 재롱을.. ㅋㅋㅋ
산에 왔으니 더더욱 가능한 거 아닐까요? ^^;;
▲ 뻣뻣한 광토왕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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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못지 않게 뻣뻣한 가니
▲ 자 이제 지겨운 먼길 출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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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곤신봉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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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질러갈라다가 실패하고 돌아오시는 선배님들..
작전수행중인 부대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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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가운데가 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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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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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우측에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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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왼편으론..
동해전망대 답게 동해가 보이고요~
예전에(산 다니기 이전) 이곳에..
친구놈과 놀러온적 있는데..
그때는 버스타고 올라왔었고..
그런 관광객때문에
이 농장에서는 등산객들을 혐오한다고 하네요
직원들 눈에 띄면 클난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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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에 곤신봉..
그리고 우측 멀리 선자령~
은근 멀리멀리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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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평지라서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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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방향으로 멀리로는 용평스키장도 보이네요
▲ 08:27 곤신봉
이곳에서의 단체샷은 총무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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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자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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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4 선자령..
지난해 겨울엔 대관령에서
이곳 선자령까지만 왕복한 적이 있었는데...
이 얘길 하니 산이님께서
이 먼곳까지 와가지고 아깝게 그것만 걷고 갔냐고 막.. ㅋㅋㅋ
예.. 2030 초보들은 그럽니다~~
하나도 안 아까워 하던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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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서 내려오니 난민촌이 형성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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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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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으로는 새봉과
우측 멀리.. 우주선처럼 생긴.. 저게 뭐죠?
암튼 선자령까지 지나고 나니..
날머리에 다 도착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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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아픈 포장길 잠시 걷고나면
▲ 10:11 국사성황당 입구 안내석
대관령 도촥~
▲ 길건너 대관령 정상석에서 단체샷도 찍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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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4 버스에 도촥~
산행 종료~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이번엔 지부장님께서 하산축하주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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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려 호텔사우나에서
기분좋게 목욕재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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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에서 고정 코너가 된 이달의 해피버스 추카~
콜리님, 커피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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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발 천안백호님
모두모두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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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대관령면에는 오삼불고기 집이 많은데
오늘 뒷풀이 식당도 메뉴는 오삼불고기..
음식자체가 안주라서
모두들 하산 주 즐겁게들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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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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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지부장님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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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은 뒤돌아 찍기 귀찮아서 셀카모드로 찍었더니..
그냥 내 셀카가 됐네요..
저는 보지 마시고
산행 준비하느라 수고 많이 한
호야씨 총무님만 봐주세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4구간 산행은
설날 연휴관계로
3주 뒤에 하기로 되었는데..
짧은 기간인 만큼 방심하면 후딱 지나갈꺼니까
좀 더 신경써서 다음 산행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4구간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 가 니 -
아래는 산행써머리
첫댓글 야간산행이 길어져 앞사람 렌턴 불빛행렬만 보고 오신듯 합니다.
등로에는 눈이 가득하고 옆으로는 눈이 없죠.
대간 한구간 수고 많으셨구요 12월 생일 맞으신분들 축하 드립니다
중간중간 바뀌는.. 앞서 가시는 선배님들의 발만 보면 심심하니까 복장이나 장비 구경하면서 걸었습니다 ㅎㅎㅎ
어떤분은 아이젠을 깔끔하게 채우신 분..
또 어떤분은 스패츠 패션이 뛰어나신분..
배낭은 어떤걸 쓰시는지 등등..
여기 와서 산행하시는 분들은 다 저보다 경험이 많으시니 장비나 행동들 하나하나가 다 배울만한 것들이라 생각해서요 ^^
방장님도 대간 남진 무탈하게 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요
멋진 대간길 이어가십시요..
화이팅입니다
선배님도 항상 안전 하강(?)..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대간 25차 우리가 저번에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번에 조금 눈이 있어 진행하는데 신경이 쓰였겠네요.
우리 24차는 닭목령 -백봉령구간 눈이 없어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한구간 진행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대간길 이어가세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심하게 미끄럽거나 그런곳은 많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24차가 잘 뚫어주시니 열심히 잘 따라가겠습니다~ ^^;;
대관령 칼바람도 25차팀이오니 조용히숨어서 기켜보고있는 가운데 좋은분들과 좋은날에 한구간 잘마무리 했네요.
멋진 글과 그림 수고하셨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갠적으로는 그런 똥바람도 맞아가며 고생좀 혔어야 하는디 살짝 아쉽네요 ㅋ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끝까지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아 론님 응원 감사합니다 ^^;;
ㅎㅎ역쉬나 산행기 기자로서 자질이 충분~~~
어르신들 재롱 볼만했쥬?
담엔 좀더 노력해볼께유~~~
글고 폭풍사리 생산하기전에 꾸물러거리지말고 후따후딱~~알쥬?
수고많았어요~~^^
ㅎㄷㄷㄷㄷ 알것습니다
산행기 깔끔허니 잘 쓰셨습니다..
깔끔하게 잘 보고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25차 남진 15-3 구간 ::: 구룡령~진고개~대관령 멋진산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님 맨발님 천안백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대장님..
생일자는
그리고님, 맨발님, 천안백호님이 아니고요 ㅋㅋㅋㅋㅋㅋ
콜리님 커피나무님 천안백호님..
이렇게 세분이에요
그 위에 사진+멘트 부터 보시면 아실듯..
'맨발'은 천안백호님의 상태를 수식한 말입니다 ㅎㅎㅎ
제대로 못봤습니다
죄송 스러워서?
콜리님 커피나무님 천안백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다시금 생각하며 읽다가 마지막 사진에 빵터졌어요 ㅎㅎ
축하 감사드리고 남은길도 즐겁게 걸어보아요^^
에이.. 저 보지 마시고 총무님만 보시래니깐 ㅋㅋㅋ
앞으로 잘 이끌어주세요~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열심히 잘 따르겠습니다~ 홧팅~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원래 강원도 겨울산은 별로 볼게없어요. 소백산으로 내려와야 겨울눈꽃을 볼수 있더라구요. 계속 안산 즐산 하시길....
언넝 소백으로 달려가야하나요? ㅎ
대간 스케쥴상 삼백종주 구간은 3월에 간다고 하네요 ㅡ.ㅡ
걍 중간에 짬내서 댕겨오도록 하겠습니다 ^^;;
역시.산행기는.잘쓰네요
글잘쓰는분은.넘부러워요
함께....산행하고.넘좋았네요
다음.구간도.즐겁게.산행해요
처음.보다는.넘.잘하고 있내요...화이팅
하앍~ 정말요?
첫 구간때는 넷플릭스 보면서 방탕한 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힘들었는데.. 조금씩 훈련하니까 좀 나아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홧팅하것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