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교구 청소년국 (부국장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 실시하는 가족과 함께 걷는 “디딤길” 행사가
3월 28일 (토) 수원 성지에 있는 북수동 성당(주임 나경환 시몬)
에서 실시되었다.
청소년국 박경민 신부는 요즘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단절로 인한
사회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교구 전체 성지를 도보로 가족이 함께
순례함으로써 이새대의 아픔과 소통의 부재를 다소나마 해소해 보자고
수원성지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는 북수동 본당에서 출발하여 수원화성내의 순교성지를 가족과
함께 도보로 순례하는 행사이다.
도보순례에 앞서 식전 행사로 가족 단위로 모여 손수건 염색체험 행사와
벽화그리기 체험, 그리고 수원순교자 현양 미사와 수원성지 홍보영상으로
수원성지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시부터 시작된 순교자 현양미사를 집전한 북수동본당
(보좌.조성경 프란치스코) 신부는 강론을 통해 “천주교 박해 시절
우리의 선조 신앙인 들이 이곳에서 신앙을 증거하다 순교한곳이 수원화성내에 곳곳에 산재해 있다“면서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신앙의 디딤길 체험으로 선조신앙인의 신앙심을 본받고 가족이 하나 되어 소통하는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하였다. 또한,미사지향기도로써 수원성지 성역화,
수원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구수원성당 복원을 위하여 기도 드렸다.
수원 성지는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수원 화성 내에 있는 성지로
1800 년대 4대 박해를 겪으며 원 프란치스코 등 80여명이 주님을 증거하다 순교한 지역이다. 이밖에 충청도 등에서 체포되어 수원에서 순교한 무명 순교자가 2,000 여명에 달한다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등재된 5,743여 미터 둘레의 아름다운 성이며 정조 대왕의 명을 받아
다산 정약용 세례자 요한이 설계한 성이다. 이성내에 토포청 방화수류정등 순교지 16곳이 발견된 유서 깊은 곳이다.
수원성지의 정기 행사로는 매월 첫금요일 저녁에“달빛 순례”가 있고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가족 도보 디딤길 순례”가 있다
오늘 순례에는 50여명의 초등학생 들이 부모와 함께 디딤길 행사에
참여하였고 성인으로 구성된 가족팀도 30여명이 함께하여
백인영(안토니아 정자동 주교좌 본당)씨의 안내로 상세하고 친절한
역사탐방을 실시하였다.
한편,오늘 의 행사 총괄 안내는 디딤길 연구팀장 최재종 요셉
(포일본당)씨가 수고 해주었다.
디딤길 도보 순례는 13시 30분 출발하여 16;00시에 마무리 되었고
청소년국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가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하여
“디딤길” 행사 참여자를 격려해주고 본행사로 인해 “가족간의 소통이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복 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박화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