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누가복음 10장 30절
누가복음서 10:3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게 된 채로 내버려두고 갔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위험하고 따뜻한 사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HIV 감염인에 대해 세상은 혐오와 차별과 배제로 대하였습니다. 발생 초기였던 1980년에는 소문과 공포를 검증 없이 마구 확산하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 지금도 감염인을 향한 차별과 혐오의 태도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은 국가와 사회가 시민의 인권을 지키는데 태만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는, 적극적으로 HIV의 오해를 풀어주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으로 사회적 장애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세월 동안 혼자 아프고 외롭게 견디다가 또 그렇게 외롭게 생을 마감했을 감염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현재 HIV 감염은 백신도 있고, 예방약도 있고, 치료약도 있는 병입니다. 오해와 무지로 감염인을 배제한 탓에 그들은 사회에서 장애 아닌 장애를 얻었으니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외롭고 힘들게 살았을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걸음을 내디딜 때 함께 가자 손 내밀어 주십시오. 정당하게 주장하는 감염인의 목소리가 세상의 무지를 바꿔내고, 세상에서 동등하게 살게 되는 날, 앞서 외롭게 죽어야 했던 감염인들의 영정에 밝은 꽃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믿는 하나님의 본래 의지이며 응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늘로 밀려난 이들과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이 하나님께 의지하여 그분의 깊은 위로와 은총이 HIV 이름으로 연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여 혐오, 차별, 배제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