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여야, 7월 임시국회 쟁점법안 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방송3법 충돌 예고...여야는 7월 임시국회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물론 쟁점 법안을 두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때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중점 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7월 임시국회 첫날인 7일 국회에서 정책위의장 회동에 나서 '민생 공통공약 협의체(가칭)' 재가동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약속했던 '민생 공통 공약' 사안으로 각각 200건, 110건을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각 당이 제시한 공통 공약을 추릴 계획이다. 다만 양당은 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냈다.한편,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 정국도 여야간 대치 수위를 높일 소재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19개 부처 중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7개 장관 후보를 지명했다.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게 된다. 사진은 김정재(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성준(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수석부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美國 관세(關稅) 협상(協商)과 韓美 정상회담(頂上會談)조율할 미국 특사에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언주(최고위원)·김우영(의원)을 내정.
미국 상호관세 발효 유예 마감(8일) 직전 발효 시점을 8월 1일로 3주가량 연기한 상황에 관세 협상할 안보·통상 투톱 위성락(국가안보실장)·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한 데 미국 특사를 재차 파견해 李 의중을 전달할 전망.
▶李는 7일 취임식을 마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 주례 회동을 갖고 첫 임무로 의정(醫政)갈등 해소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강구를 지시.
金은 △국정 방향 후속 점검 △신규 및 장기 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 △행정부 및 국정 상황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집행해나가겠다고 말함.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정부 재의요구권(거부권) 법안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시킴.
與野가 21대 대선 공통 공약에 대해 논의할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날,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이 野黨된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회의장퇴장하며 표결 불참한 가운데 與黨인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처리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쌍권(권영세·권성동)출당(黜黨)’두고 송언석 비대위와 총돌하며 黨 혁신위원장 내정 닷새 만에 전격 사퇴하고 “당 대표(黨 代表)돼 칼을 들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던 ‘안철수 혁신위’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내홍으로 좌초한 가운데 본격적인 당 쇄신은 8월 전대로 선출될 새 지도부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짐.
[정부]
▶日本 강제동원 현장인 ‘군함도’(일본명 하시마)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점검하려던 정부의 시도가 7일 불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할지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초유의 표대결’을 벌였지만 한국이 패함. 외교부는 유감의 뜻을 밝히며 문제 제기를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임.
[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美보조금 빼고도 2분기 매출액 5조 5654억 원(-9.7%), 영업이익 4922억 원(+152%)을 기록하며, 시장(市場)예상(豫想)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달성(達成)하며 캐즘 탈출(脫出) 청신호(靑信號)가 올림.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제공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고, 상대적 전기차 수요가 견고한 북미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이 증가하면서 AMPC 혜택도 늘어남.
▶LG전자의 2분기 매출(20조 7,400억 원)과 영업이익(6,391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관세 비용 부담과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침체가 주 원인으로,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엔 B2B, 구독, 비하드웨어 등을 중심으로 매출 확보와 관세 영향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
▶SK이노베이션 E&S가 충남 보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지분 유동화에 본격 착수.
SK이노베이션 E&S는 지분 50%를 유동화해 최소 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면서도 보령LNG터미널을 LNG 핵심 거점으로 지속 활용하겠다는 전략임.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관리에 자율비행 드론을 투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둠.
자율비행 드론 2대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내 통합 물류센터에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 부품 재고 조사에 활용하고 있음.
▶정부와 식품 및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이 할인 대상이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팔기로 함.
▶OECD는 보고서 통해 국내 잠재성장률(GDP성장률)을 1.9%를 전망해 해외기간 전망 최초로 2% 아래로 떨어짐.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옴.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감.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새벽 1시부터 무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의 세율이 적힌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세 발효 시점은 다음 달 1일로, 그사이에 추가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불안감을 일부 완화해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
▶코나아이(+6.64%)갤럭시아머니트리(3.75%), 쿠콘(28.32%), 웹케시(12.39%)등 지역화폐 관련주가 7일 정부 집행 첫 추경으로 12조 원대 소비쿠폰 지급이 추진되면서 크게 오름.
정부는 이달 내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1차 지급하고, 2개월 이내에 하위 90% 국민에게 추가로 지급할 예정.
▶한컴위드(29.96%), 쿠콘(28.32%), 다날(14.64%) 등 스태플코인 관련주 주가가 경쟁 심회에도 동반 상승.
한컴위드와 쿠콘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고, 다날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네이버페이를 자회사로 둔 네이버(2.81%), 펌뱅킹, 간편인증 등에서 카카오페이와 협업 중인 더즌(2.35%)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냄.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를 이동하는 가입자들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입자가 3천 865명 순감한 것으로 나타남.
SK텔레콤 가입자는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빠르게 감소했으나,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가 진행되며 점차 그 속도가 줄었는데, 그간 위약금 면제 여부가 확실치 않아 번호 이동을 망설이던 가입자들이 본격적으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됨.
[사회]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6일 윤석열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拘束令狀) 청구(請求)가 가능했던 건 강의구(전 대통령 부속실장) 김성훈(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7일 전해짐.
尹의 심복(心服)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경찰 조사 초구에 尹에 유리한 방향을 진술하다 尹변호인이 조사 참여하지 않자 尹 혐의(嫌疑)를 뒷받침하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짐.
▶내란 특검은 윤석열의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 당시 이상민(전 행안장관) 증언이 檢察 진술(陳述)과 정면 배치된다는 내용의 검찰 수사보고서를 확보하고 위증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7일 확인.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과 손상에 관여한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 李의 헌재 증언이 韓 등 국무위원(國務委員) 검찰 진술과 배치되는 대목이 다수 확인됐기 때문.
▶김건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의원을 출국금지 조처하자 국민의힘이 술렁.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수 출신 金까지 수사망을 조여오면서, 특검 수사가 黨 議員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서울에 7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경우, 지난해 첫 폭염경보(7월 25일)보다 18일 빨라짐.
폭염에 등산하던 A(44)씨는 6일 오후 3시 27분쯤 영덕 팔각산에서 하산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고, 같은 날 오후 6시 13분쯤 전북 진안 구봉산을 등산하던 등산객 B(53)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짐.
▶인천 계양구의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
이 근로자는 하도급 업체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은 용역업체 소속으로,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도로 맨홀에서 산소마스크 등 안전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짐.
▶10대 여성이 상가 건물 옥상에서 행인들 위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침.
7일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 경안동의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A(18)양이 추락하면서 당시 거리를 지나가던 40대 어머니와 11세 딸, 20대 남성 등 3명을 덮쳤고, A양은 병원 옮겨진 뒤 사망했고, 딸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모는 현재 심정지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20대 남성은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배우 이준영이 일본 영화계의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작품 '도쿄택시(TOKYOタクシー)'에 전격 출연하며 일본 스크린에 데뷔.
'도쿄택시'는 2022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UNE BELLE COURSE)'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도쿄를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인생의 회한과 화해, 기적 같은 순간을 그려낸 감동의 휴먼 드라마.
[국제]
▶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반대(反對)하며 결별(訣別) 선언(宣言)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 압박에 나섬.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정조준(正照準) 발언(發言)이 이어졌고 월가에서는 ‘머스크 리스크’를 경계하며 거리를 두는 분위기가 뚜렷하게 감지됨.
▶’마초의 대륙’ 중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 國會는 6일 여성 정치인인 예니퍼르 헤이를링스시몬스(72) 국민민주당(NDP)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
헤이를링스시몬스는 앞서 지난 5월 총선에서 NDP를 원내 1당에 올려놓으며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소수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했고, 국회가 수리남 대통령으로 선출함.
[기타]
▶전국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6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강원영동과 경북동부, 경남권해안, 제주도 33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것도 있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