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3-73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3.무소의 뿔의 경
73.
해탈의길 끌어주는 자애연민 기쁨평정
한량없는 마음넷을 완벽하게 실천하며
그어떠한 세상에도 방해받지 않으면서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가며 수행하라
----2567.7.1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3-73 자림 시조단상]
해탈로 이끄는 자애 연민 기쁨 평정
한량없는 마음 넷 완성하여 실천해
그 어떤 세상에서도 방해받지 않는다네
●●●더하는 말○○○
한량없는 마음 네 가지는 마음이 네 가지여서가 아닌
그 작용이 넷으로 결국 평정의 마음상태 평등 무차별의
마음 상태를 체험하는 순간 모든 마음이 하나로 만난다.
이러한 한량없는 마음을 닦는 수행은 들숨날숨의 관찰[출입식관]의 수행과
함께 고요한 마음을 닦는 네번째의 단계에 모두 진입하므로
불교의 수행자라면 이 두 종류의 수행은 가장 보편적으로
닦는 수행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제일먼저 이야기하는 자애의 마음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랑이라는 개념과는 편차가 있는 고요한 마음으로
애착이나 집착 남녀 이성의 그런 사랑과는 분명다르며
신의 사랑이나 어머니의 사랑 이성간의 사랑과 다르기 때문에
자애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니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고요한 마음을 훈련을 한 사람이
치우침과 걸림과 집착이 없는 마음상태에서 모든 존재에
퍼트리는 자애의 마음이므로 다음 단계인 연민과
연결되는 이웃의 기쁨 타인의 환희가 나와 동일시가 가능한
마음상태와 마지막의 평등과 평정의 마음상태는
고요한 마음을 닦는 깊이와 넓이가 무한대로 확장되며
수행자의 마음마져 무분별 평등의 상태가 되는 상태로서
이러한 수행은 모든 수행자가 반드시 닦아야할 것이다.
이러한 한량없는 마음을 고요한 마음을 닦는것과 함께
병행하게 되는데 대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어 바라보는
이미지화 모습의 관찰[관상수행]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배우려면
수행지도를 먼저 받아야 하지만 우선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숫타 니파타의 한 경전중 메따 숫따:자애경,자비경,자경이라고
번역이 가능한 열개의 시로 이루어진 게송을 먼저 독송하고
그것을 외워서 익숙해져야 한다 . 그런후에 가장 기본적인
고요한 마음을 닦는 수행을 배우고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사무량심]의
수행을 더해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닦으면 된다.
필자가 해외에서 공부하던 시절 말레시아 선센터에
수개월 머물며 수행을 한적이 있는데 일상의 수행을 마치고
9시가 가까워오면 모두 예불하는 방에 모여 미얀마에서 만든
자애경의 내용과 흡사한 빨리어를 합송하는 시간이 있는데
처음에 뜻도 모르고 참여하였지만 그 분위기와 고요한 울림은
사람 자체를 차분하고 고요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었다.
그후 번역이 된 자료를 구해보고 그 사무량심 수행을
직접 익히고 그 뜻까지 알고 함께 독송하게 되니
모르고 할때보다 더 많고 깊고 넓은 울림을 체험하게 되었으며
그때의 선센터에서 배움은 자비관에 대해서 나름 큰 흥미를 느끼고
타이완으로 온 후에 관련된 자료를 모두 모아서 작은 책자를
만들어 법공양 한적이 있는데 일년전에 타이완에 겨울 안거를 나며
그 법공양 서적을 서가에서 보고 인연의 소중함과 수행의 중요성을
세삼 느끼게 되었으며 인연이 허럭하는대로 자료와 수행부분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내었으나 아직까지 진행형이다.
이러한 자비관의 수행은 석가 세존께서 숲속에서 머물며
수행하는 비구들에게 필수로 닦도록 하였는데 숲속에서 생기는
모든 장애를 자비의 마음으로 극복한다는 펙트와 효용이 있다.
이 시에서도 연각[독각]부처님은 이 수행을 통해 깨침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