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에 가면 열반하신 석주 큰스님께서 주석하셨던 칠보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삼청동 칠보사에 볼 일이 있어서 참배하였습니다.
* 석주 큰스님께서 대웅전에 한글로 '큰법당'이라고 직접 쓰신 현판이 걸려 있고 큰스님께서 직접 쓰신 큰법당 주련에는
한글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둥글고 가득찬 지혜 의해
캄캄한 번뇌 없애버리고
온갖 것 두루 비치며
모든 중생들 안락케하는
여래의 한량없는 그 모습
어쩌다 이세상 오시나니
* 예전에 큰스님께 인사드릴때면 3배를 해야되는데 꼭 1배만 하라시던 큰 스님이 생각납니다.
종범 스님은 “석주 스님은 원력에 의해 끊임없이 정진하면서도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 무주(無住)의 도(道)와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하심의 도풍을 이뤘다”며 “석주 스님의 도풍은 원력도(願力道)ㆍ무주도(無住道)ㆍ
하심도(下心道)라 정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석주 큰스님은 2004년 11월 95세를 일기로 입적하시었다.
* 칠보사의 좁은 마당에는 500년 세월을 지켜온 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예전과 변함없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서 있습니다.
* 칠보사 옆으로 북악스카이웨이 오르는 초입에는 석주 큰스님께서 산책하셨던 삼청공원이 있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가까운 거리로 삼청공원 후문쪽에는 10대 정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 ....
* 젊은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 비둘기에게 먹이 주는 아가씨들에게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기로 약속했는데...
* 삼청공원을 내려오다가 공원에서 마주쳤던 그 아가씨들을 또 만났네요. 어차피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기로 했으니까,
이번에는 정식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 사진들 보고 좋아할나나?....
* 전통찻집이 눈에 띄는데, 멋적게 혼자 들어갈 수도 없고.... 그냥 겉에서 구경만 했네요.
* 삼청동 수제비집에서 예전에 짭살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이곳도 역시 그냥 지나쳤습니다.
기쁠 희(喜), 더할 증(增) = Happy Plus+
제 이름처럼 모든 분들께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다짐해 봅니다.
2008. 9. 2 (화) 오후 삼청동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를 부르시지 그랬어요.. 가까운 곳에 사는데요.. 튼.. 저는 개인적으로 칠보사법당불사로 그조그마한 마당이 더 작아져서 에구.. 했답니다.
보살님께서 삼청동 가까운 곳에 사시는 줄 몰랐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될 기회가 있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