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하프 달리고 간만에 갈치 낚시를 간다.
아침에 땀을 흘리고,
오후에 선동에서 벌목등등 주변 정리차 아침 만큼 육수를 배출한다.
체력이 예전 같이 않음을 느끼면서도..
애써 무시하고 자기를 시험대로 내몬다.
6시 배가 출항한다. 포인터에 도착하고,
집어등이 켜지고
수중 낙하산이 던져지고,
조류따라 파도에 출렁이며 배는 송정에서 기장앞 아난띠앞으로 밀려간다.
여태 선상 낚시를 하면서 멀미에 대해선 자신이 있었는데..
낚시를 시작한지 10여분이 흐러니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 그런지,
연식이 되어서 그런지..
머리, 위를 번갈아 가며 신호가 온다.
ㅜㅜ 만사가 귀찮고 괴롭다..
앞으로 4시간 뒤에 육지로 나가는데..' ㅜㅜ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그 와중에도 간간히 은빛 갈치가 간간히 올라온다.
이젠 낚시도 접어야 되겠구나를 절감하며,
파김치가 되어 배에 내린다.
아이스박스를 내팽개 치듯 버려두고
잠에 빠진다.
담날 큰놈은 회로,
작은놈은 세꼬시로 포를 뜬다.
초장을 듬뿍 찍은 회와 양파,마늘 ,땡초를
깻잎에 사서 한움큼 입으로 가져간다.
직접 잡아서, 회뜨고 등등
수고 스럽지만, 맛은 별미이다.
첫댓글 혹 갈치회 맛보고 싶은 분은 ...
냉동실에 몇 인분 있으니...
새끼 갈친가요?
비늘이 반짝반짝 하네요~
세월앞에
장사없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