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역으로 ‘성지술례’를 떠난 은지원, 조규현, 송민호가 극찬한 안주 맛집 6곳을 소개한다.
벅수다찌
벅수다찌
약 300개의 다찌집이 있는 통영에서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이곳. 메뉴는 다찌 한 가지로 마치 통영 앞바다를 통째로 내온듯한 푸짐한 안주 한상 차림을 맛볼 수 있다. 각종 사시미와 제철 회뿐만 아니라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부침개와 샐러드 그리고 멍게비빔밥까지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니 끊임없이 ‘소주 한 병 더'를 외치게 될 것.
마지막으로 나오는 매운탕은 한입 먹으면 왜 은지원이 ‘살면서 먹어봤던 매운탕 중 최고'라고 극찬했는지 바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5번의 상차림에 걸쳐 나오는 10가지 넘는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요리들을 단돈 5만 원에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니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미륵미륵 맥주호스텔
미륵미륵 맥주호스텔
이번에는 2차로 가기 좋은 통영의 힙한 펍을 소개한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1층은 맥주 가게,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는 ‘맥주호스텔'이다. 5시부터 12시까지 영업하는 미륵미륵 펍에서는 수제 생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한 끼 식사로 완벽한 메뉴부터 간단한 안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맥주 종류가 많아 무엇을 주문할지 모르겠다면 ‘내어탈’ 멤버들이 마셨던 ‘수제 맥주 4종 샘플세트'를 추천한다. 취기가 올라온다면 2층으로 올라가 바로 잠을 청할 수 있으니 걱정 없이 마시고 싶은 날 방문하면 편하고 안전한 밤을 보낼 수 있겠다.
옛촌막걸리 본점
옛춘막걸리 본점
막걸리를 시키면 다양한 안주를 내주는 전주 대표 식문화의 시초인 이곳. 각종 국내 방송뿐만 아니라 무려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전주 여행 시 꼭 들려야 하는 맛집’으로도 소개되었을 만큼 명성이 자자한 맛집이다. 이곳의 막걸리는 국내산 쌀 100%와 천연 스테비아로 만들어져 맛이 깔끔하고 숙취가 덜해 특허까지 받았다고.
메뉴는 4가지의 상차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문 시 최대 16가지의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김치찜부터 들깨삼계탕, 메밀전병, 김치전, 홍합탕, 간장게장, 족발 그리고 철판오리훈제까지 나오며, 딘딘이 ‘서울에서 접할 수 없는 스케일의 안주'라며 감탄한 한상 차림과 함께 막걸리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을 것.
영동슈퍼닭발 본점
영동슈퍼닭발 본점
전주 막걸리와 푸짐한 안주들을 즐긴 후 2차로 갈 곳을 찾고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가맥집으로 향하자. ‘가게 맥주'의 줄임말인 ‘가맥집'은 작은 구멍가게에서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마시던 전주 문화에서 유래 됬으며 ‘영동슈퍼닭발'은 무려 1991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가맥집이다.
여러 메뉴 중에서도 ‘매콤 고추통닭'은 꼭 먹어봐야 하며 겉바속촉 닭 한 조각을 고추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맛이라고. 그 외에도 연탄불 위에 구운 황태와 쫄깃한 똥집튀김도 별미라고 하니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자.
토담숯불구이
토담숯불구이
내어탈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오직 이곳을 다시 방문하기 위해 원주를 올 것 같다'라며 자칭 ‘미슐랭 투스타'를 준 이곳.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원주 중앙시장 소고기 골목의 찐 노포 맛집 ‘토담숯불구이'를 소개한다. 부채살부터 업진살, 치마살, 안창살, 살치살, 갈비살, 차돌, 그리고 토시살까지 다양한 한우 특수부위가 준비되어 있으며 숯불에 한점씩 구워 새콤달콤한 파절이와 함께 먹으면 그 맛에 놀랄 것.
고기를 먹다 보면 나오는 시래기 된장찌개에 무생채와 소고기 볶음 고추장 그리고 김가루와 함께 밥에 비벼 먹으면 왜 이것이 이곳의 ‘화룡점정'이라 불리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내어탈에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자.
비치대게
비치대게
요즘 제철인 대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속초 맛집. 착석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17가지의 기본 반찬이 테이블에 빈틈 없이 세팅되어 눈과 입을 바쁘게 한다. 해산물 모둠부터 전복죽, 물회, 낙지 호롱 구이, 미역국, 감자떡, 메밀전병, 그리고 생선가스까지 각양각색 반찬으로 입맛을 돋우다 보면 메인 요리인 대게 찜이 등장할 것.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 대게 찜뿐만 아니라 알맞게 비벼져서 나오는 게딱지 볶음밥 그리고 국물이 일품인 대게 라면까지 준비되어 있어 원 없이 대게를 즐길 수 있을 것. 상차림비는 1인당 4천 원이며 1층 수조에서 대게와 킹크랩 중 고른 후 2층에 착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