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정말 거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레위기11:45, 435·438장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율법에는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이 있습니다. 레위기 1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부정한 것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땅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을 수 있는 정한 것과 먹지 말아야 할 부정한 것을 나누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굽이 갈라졌으나 되새김질하지 않는 돼지는 부정한 것이니 먹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그 당시 돼지는 이방신에게 제사 드릴 때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칫 나답과 아비후의 경우처럼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과 이방신에게 드리는 제물이 혼돈될 수 있으며,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드린 제물과 이방신에게 드린 제물을 같이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새 중에서 맹금류, 독수리나 솔개, 물수리 말똥가리 종류 그리고 까마귀 종류 등을 먹지 말라고 하신 이유를 보면 이들은 짐승을 잡아먹으며 어둡고 음침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것들처럼 어둡고 음침한 곳에 거하길 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종류의 새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죄악은 다른 그 무엇보다 빠르게 번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누룩이 온 빵 덩어리를 부풀어 오르게 하듯이 작은 죄악은 이스라엘 전체를 금방 죄악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나누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레위기 11장 45절 말씀을 보면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셨습니다. 즉 구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하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거룩하다’라는 것은 ‘구별된다.’라는 것입니다. 세상과 구별되고 죄악과 구별되고 어둠과 구별되는 그것을 거룩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2,000년 전 주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향해 무엇이든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뒤로 나오게 되어있는데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나오는 것이 더 더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 즉 우리의 말, 우리의 행동을 구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보다 우리에게서 나가는 것이 더욱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주님 보시기에 부정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것, 구별된 것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나의 언행은 주님 앞에서 거룩합니까?
마무리기도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주여! 우리의 언행이 주님을 닮아 거룩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