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담당 영어 선생님 께서 한약을 드시며 항상
"아으~..쓰다 써.." 이러시며 투덜거리곤 하셨어요.
저는 몸이 약해 한약을 자주 먹어 쓴맛이 오히려 단맛처럼 느껴졌던 터라 선생님이 투덜 거리실때 이번엔 저도 "한약 맛있는데용?" 이러며 받아쳤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선 "야ㅑ, 맛있는 한약이 어딨어~~ㅋㅋ" 이러시며 너 입맛이 진짜 특이하다 등 놀리실때 저는 입을 열었습니다.
"한약..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셔요..ㅎ"
그렇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한약을 만들어 돈을 버시고 또한 일을 하시느라 피곤한 아버지와 요즘 시험으로 죽어가는 제게 한약을 지어 한박스를 보내주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슴하셨습니다.
선생님 : 음- , 그럼 인정이지..맛있지.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시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깐 볼게 없네요
첫댓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