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님 경우는 일반 ESL학원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영어와 비즈니스 전문학원의 비즈니스 과정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야할 것 같아요.
그 전에 ESL학원의 경우에도 예를 들어 오전에는 일반 ESL을 하고 오후에는 비즈니스영어를 할 수도 있으며 ESL학원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과정 경우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기본적으로 배우면서 비즈니스 과정의 지식도 함께 배우는거예요. 가정에 따라서 비즈니스 영어에 더 중점을 두기도 하고 비즈니스에 더 중점을 두기도 하는데 요즘은 많이 혼합된 양상이고요.
반면 비즈니스 전문학원에서는 비즈니스 영어 보다는 비즈니스 자체의 지식을 배우는데 좀 더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어요. 이 때도 한국학생들이나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곳이 있고 또는 컴퓨터 스킬과 같은 캐나다인들이 선호하는 학원도 있죠.
다만 비즈니스 영어 경우도 중간 이상의 영어실력이 있어서 효율적으로 배울 수가 있으며 비즈니스 과정은 ESL을 일정 기간 마친 다음에 해야지 그렇지않으면 시간 낭배가 될 수도 있고요.
님 경우에는 쿼터제가 있고 한국인이 적은 곳을 원하고 전체 기간도 짧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비즈니스 전문학원은 다소 맞지가 않을 듯 하네요.
따라서 처음에 언급한 대로 ESL과 비즈니스 영어를 혼합해서 공부하는 타입의 학원을 선택하거나 또는 ESL학원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나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면 가장 무난할 것 같네요.
전자의 경우가 PLI, ILSC 등과 같은 학원이 있고 후자는 KGIC, WTC, GV, CEBI, VEC 등의 비즈니스 과정을 꼽을 수가 있어요. 다만 비즈니스 과정은 쿼터제가 있는 경우가 없고 한국학생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이런 점에서 볼 때 님 경우는 ESL과 비즈니스 영어를 선택수업이나 오전, 오후 등에 나누어서 혼합하는 방식이 더 적당할 것 같네요.
PLI는 하루 4시간 수업 중에 2시간 짜리 두개를 하는 방식인데 처음 학원으로는 수업시간이 좀 적고 수업시간에 비해서 학비가 굉장히 비싼 편이며 특히 오전과 오후반 중에 임의로 배정되므로 님과 같은 단기 연수시 처음 학원으로는 적당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보통 장기 연수 경우 두번째 학원 정도로 적당한 학원이거든요. ILSC는 하루 4.5시간과 6시간 과정이 있는데 오전, 오후에 모두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으나 역시 학비가 비싼 편에 속하는 학원이예요.
원하시는 조건중 비즈니스 과정만에서는 쿼터제하는 경우는 없고 전체적으로 볼 때 어차피 비즈니스만 하는 것 보다는 ESL과 혼합해서 하는게 좋은데 다만 쿼터제 하는 경우는 학비가 비싼 편이예요. 따라서 님 경우는 ESL을 하면서 선택수업을 하는 학원 중에서 학비가 비싸지않으면서 한국학생도 많지않은 학원을 잘 알아볼 필요가 있고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잘 알아보면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3개월 비용으로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학원을 갈려면 최소한 2500-3000불 정도는 필요하고 단기라 자취는 어렵기 때문에 3개월 홈스테이비 2100불 그리고 용돈 1000불을 잡으면 약 5500-6000불 정도가 필요하며 항공료로 100만원 내외가 더 소요될 것 같네요.
물론 홈스테이 대신 2-3명이 자취를 하고 더 저렴한 학원을 선택하고 또 용돈을 최소로 줄이면 좀 더 저렴하게도 가능하지만 단기는 어차피 전체 비용에 대비해서 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않기 때문에 다른 비용은 줄이더라고 학원은 어느 정도 수준은 되는 곳을 선택하는게 후회가 없고 안정적인 연수라고 생각되네요.
본인의 영어실력, 연수목적, 비용 등을 고려해서 원하는 조건을 좀 더 명확히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선택의 폭을 좁혀가면 비용 대비해서 가장 효율적인 연수가 가능할거예요.
이 때 주변의 경험자는 물론 카페, 인터넷 그리고 평판이 좋은 유학원들도 몇군데 비교해서 알아보면 가장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