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멸망 후 당으로 끌려가 우여골적 끝에 당나라의 장수가 되서 당현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주변국을 차례대로 정복해 당을 당시 최강국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고구려 태생의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명장이지요.
서양의 역사학자 중에서 고선지 장군을 일컬어 한니발과 알렉산더대왕 보다 위대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명장이라고 칭송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 역사적 인물인 고선지 장군은 태생은 고구려이지만 소속은 당나라 이지요.
그리고 당에서 높은 벼슬을 지내고 당의 군사를 이끌고 주변국을 차례대로 복속시켜 당을 동아시아 최강국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태생은 고구려인데 소속인 당나라이고 당에서 벼슬을 하고 당의 녹을 먹고 당의 군사를 이끌로 원정을 나갔다면...
과연 고선지 장군은 우리나라와 중국 중에 어느 나라의 역사적 인물에 들어가는 것인가요?
고구려인이라서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구당서에 열전이 기록된 것으로 당나라 사람이며 중국의 역사적 인물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P,S)글을 쓰고 보니 생각나는 인물이
임진왜란 때 조선군에 투항해 조선을 위해 일본군을 격파한 사야가 김충선 장군은 광해군이 벼슬도 내리고 이괄의 난도 진입하는 등
조선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명장으로 남았는데
오늘 날 김충선 장군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고선지 장군도 위와 같이 적용한다면.....
중국의 역사적 인물이 되는 것인가요? ^^;;
고선지 장군과 김충선 장군의 다른 점은 고선지 장군은 나라가 망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으로 끌려가 당에서 출세를 한 인물인 반면에
김충선 장군은 임진왜란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로 조선군에 일부러 투항한 것이 다른데 말이죠..
본국의 관심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봅니다. 본국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대로 중국사로 묻히는것이고 관심을 가지고 한국과의 연관성을 캐내면 한국사가 되는거지요...개개인 인물들은 그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고선지 기록에서도 고선지 자신이 고구려와의 연계성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입니다.
고선지 장군이 중국인이라???..제 견해로는 그냥 고구려인이며 당나라 장수일 뿐입니다..당시에 중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했었나요?..오늘날로 따지면 중국내 조선족중에서 중국에서 출세하여 활약하고 있는 우리 동포쯤으로 봐야하겠지요..물론 당나라 역사적 인물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혈통적으로 본다면야 고선지는 고구려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고선지 및 그의 활동을 한중 중 어느 나라의 역사에 속한다고 보아야 하느냐는 글쓴이의 질문에 대해서는 역시 '중국의 역사에 속한다' 고 봄이 타당합니다. 최근 한 재미교포가 미국 교육위원이 되어서 교육개혁을 추진했다고 하던데, 그의 교육개혁업적이 '한국교육사' 의 일부일지, '미국교육사' 의 일부일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고선지의 업적이 한국사에 속해야 할 지 중국사에 속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태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인의 생각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한국인 부모님을 두고 있더라도 한국인으로 있기 싫어서 미국으로 떠나 미국 국적을 얻어 살고 있다면, 그는 미국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나라 인이라고 해서 한(漢)족만이 당나라인인 것도 아닙니다. 서역인, 돌궐인 등등이 모두 당이라는 용광로 내에 녹아들어갔지요. 조금 유연성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선지의 경우는 고구려라는 나라가 망한 이후이지만, 그가 고구려인으로서의 의식이 별로 없었고, 그의 활동이 당나라를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는 앞 분들의 지적처럼 당나라 사람으로 보는게 냉정한 판단일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오히려 고선지보다 이정기를 주목해야한다고 말했지요.
글쓴이 분에게 한 마디 하자면.... 고선지는 "나라가 망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으로 끌려가 당에서 출세를 한 인물" 은 아닙니다. 고선지는 요즘 개념으로 말한다면 교포(?) 2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물로서, 당나라에 끌려간 것은 그의 아버지입니다. 고선지를 '고구려 유민 출신' 이라 말한다고 해서, 그가 유민 1세대라는 뜻은 아니지요. 고선지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당나라의 벼슬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선지는 상관인 부몽영찰에게 '개똥이나 먹는 고려노야' 라는 욕설을 듣습니다. 그에게 자신은 고구려계 번장이라는 인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가 당의 천하를 뒤엎는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은, 당나라 장수로서 평생을 살았고, 그 삶을 마지막 순간에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죽음을 택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 고구려 유민으로서 차별대우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가 일정하게 고구려인 의식을 지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당대 고구려인들 가운데 부흥전쟁을 벌였던 사람들과 구별될 수밖에 없지요. 고구려가 망한 상태에서 그는 단지 차별받는 가운데서도 당나라 사람으로 살아간 것 뿐입니다. 물론 이미 망한 모국을 위해 당나라를 어떻게든 배반했어야 한다며 그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가 단지 고구려 유민이었으므로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그의 행위를 우리와 연관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정기를 보자는 말이 왜 나오는지 생각해봅시다.
첫댓글 헐리웃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들(릭 윤, 대니얼 대 김, 산드라 오 등...)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한국계란 이유로 그들의 영화나 드라마 출연이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관심을 받지만... 그들을 한국 영화인이라곤 하지 않죠...
미국동포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해서 그가 한국역사에 편입될 수 없지요. 페루의 대통령 후지모리도 일본계였지만 일본역사로 다루지는 않지요
당나라 사람으로 봐야죠.
본국의 관심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봅니다. 본국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대로 중국사로 묻히는것이고 관심을 가지고 한국과의 연관성을 캐내면 한국사가 되는거지요...개개인 인물들은 그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고선지 기록에서도 고선지 자신이 고구려와의 연계성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봤자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벼슬을 했고,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원정을 했으며, 당나라 황실을 위해 싸우다 모략으로 죽은 분이라는ㅇ~ 즉, 고선지 스스로가 자신과 고구려의 연관성을 언급했든 안했든 '고구려계 당나라인'라는 사실은 달라질 것은 없는ㅇ~.~
당근 당나라로 봐야할듯
중국인입니다.
고선지는 중국의 역사적인물로 봐야 하겠지요. 하지만 고구려계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중국 장수들보다는 조금 더 관심있게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고선지장군은 중국인으로 보며, 중국역사 사람이라고 봅니다.
고선지 장군이 중국인이라???..제 견해로는 그냥 고구려인이며 당나라 장수일 뿐입니다..당시에 중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했었나요?..오늘날로 따지면 중국내 조선족중에서 중국에서 출세하여 활약하고 있는 우리 동포쯤으로 봐야하겠지요..물론 당나라 역사적 인물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중국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무리인것이 아닌지요? 태생이 고구려인데 어찌 중국인자를 붙이시는지요.. 중국에 입장에서보면 고선지장군은 외국인 장수일뿐...
고구려인 중국인이 종족명은 아니죠~.~ 이같은 경우엔 ~계 ~인 이라고 하는게 가장 적절하능 (아일랜드계 미국인 케네디)
혈통적으로 본다면야 고선지는 고구려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고선지 및 그의 활동을 한중 중 어느 나라의 역사에 속한다고 보아야 하느냐는 글쓴이의 질문에 대해서는 역시 '중국의 역사에 속한다' 고 봄이 타당합니다. 최근 한 재미교포가 미국 교육위원이 되어서 교육개혁을 추진했다고 하던데, 그의 교육개혁업적이 '한국교육사' 의 일부일지, '미국교육사' 의 일부일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고선지의 업적이 한국사에 속해야 할 지 중국사에 속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이라는 출신이야 분명 연관이 있다 해도, 그 외에 역사가 기록하는 그의 업적과 소속은 당나라니, 역사적으로는 중국으로 보는게 맞겠죠?
태생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인의 생각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한국인 부모님을 두고 있더라도 한국인으로 있기 싫어서 미국으로 떠나 미국 국적을 얻어 살고 있다면, 그는 미국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당나라 인이라고 해서 한(漢)족만이 당나라인인 것도 아닙니다. 서역인, 돌궐인 등등이 모두 당이라는 용광로 내에 녹아들어갔지요. 조금 유연성 있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선지의 경우는 고구려라는 나라가 망한 이후이지만, 그가 고구려인으로서의 의식이 별로 없었고, 그의 활동이 당나라를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는 앞 분들의 지적처럼 당나라 사람으로 보는게 냉정한 판단일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오히려 고선지보다 이정기를 주목해야한다고 말했지요.
글쓴이 분에게 한 마디 하자면.... 고선지는 "나라가 망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으로 끌려가 당에서 출세를 한 인물" 은 아닙니다. 고선지는 요즘 개념으로 말한다면 교포(?) 2세 정도에 해당하는 인물로서, 당나라에 끌려간 것은 그의 아버지입니다. 고선지를 '고구려 유민 출신' 이라 말한다고 해서, 그가 유민 1세대라는 뜻은 아니지요. 고선지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당나라의 벼슬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선지는 상관인 부몽영찰에게 '개똥이나 먹는 고려노야' 라는 욕설을 듣습니다. 그에게 자신은 고구려계 번장이라는 인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가 당의 천하를 뒤엎는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은, 당나라 장수로서 평생을 살았고, 그 삶을 마지막 순간에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죽음을 택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 고구려 유민으로서 차별대우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가 일정하게 고구려인 의식을 지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당대 고구려인들 가운데 부흥전쟁을 벌였던 사람들과 구별될 수밖에 없지요. 고구려가 망한 상태에서 그는 단지 차별받는 가운데서도 당나라 사람으로 살아간 것 뿐입니다. 물론 이미 망한 모국을 위해 당나라를 어떻게든 배반했어야 한다며 그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가 단지 고구려 유민이었으므로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그의 행위를 우리와 연관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정기를 보자는 말이 왜 나오는지 생각해봅시다.
중국인의 영웅이라고 하지만... 자부심을 가질만한 한민족중 한명이죠... 다만 그가 고구려 부흥운동을 하지 않는게 참......... 그리고 그는 자발적인 당나라 관리이기에.. 뭐...........
아... 이쯤이면 해외동포史를 정리해야 할것 같음........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