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반 필승조의 무리한 운용으로
후반기 탈이 날꺼라고들 했습니다
알아서 관리하시겠지..
김감독님을 믿는 분들은 대부분 저렇게 믿으셨을꺼고 저역시 저리 믿었습니다.
성격의 차이겠지요. 저는 그냥 저런가보다 했지만(물론 기분은 안좋았지만)
많은분들이 저런생각을 혹사비판의 반박의견으로
주장하셨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혹사로 인한 후반기 퍼짐..충분히 걱정될만한 사안인데 왜들 저렇게까지민감하게 반응들 하실까
(저도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감독님을 응원한다면 저런 억지가 오히려 독이 된다는걸 왜모를까..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지만 탐탁치않았습니다
후반기 들어 많은분들이 우려하듯 필승조가 부진하기 시작했고
혹사로 퍼짐을 주장하시던 분들은 그것봐라 하시고
아니라던분들은 약이올라 억지를 부리시는분들도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게끔 비꼬는 말들이 오가는것도 봤습니다.
누가 옳았던 이런상황에서 서로에게 상처주는말은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서로서로요.
내 말이 맞았다고 좋아할상황이 아니니까요..
내 말이 틀렸다고 분해할일도 아니구요..
서로 누구말이 맞다가 아직 확실한게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이제 제생각이 틀렸었던걸 인정합니다.
후반기 필승조의부진은 과도한 이닝투구의 결과임을 수긍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그들이 올해의 여파로 내년에도 못나올것이라는 추측은 아직은 믿지 않겠습니다.
근거도 없고 자신도 없지만..
올해부진은 지쳐서이고 겨울에 추스린후 내년되면쌩쌩하게 다시나올것을 믿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아니라고 반박하셔도 할말없습니다. 일반적인 과거의 예를봤을때 아닐가능성이 더 높다는 주장이 더 신빙성 있으니까요.
선수생명이 걸린일을... 바램만가지고 일개팬인 제가 아니라고 할수 없으니까요
50홈런을 못쳐도 박병호보다 김태균이 더 좋듯이
77승한 야구잘하는삼성보다 60승한 야구 좀 덜잘하는 한화가 더좋듯이
김용희감독처럼 투수 혹사를 안시키고 신사적인 분보다
김시진 전 롯데감독처럼 사람이 좋으신 분보다
투수혹사가 있다고, 독단적이고 고집이세다고, 가끔 내로남불성 발언을 하신다고 하시더라도....
김성근감독이 저는 더 좋습니다. 그분이 잘하고 있다는게 아니라 좋다는 겁니다.ㅎㅎ
우리 이글스 투수들이 감독님 때문에 너덜너덜 해진다면, 그때는 좀 달라겠지요. 그러기에 쪼 위의 바램처럼 투수들이 내년에도 쌩쌩하길 바랍니다.
제가느끼는 이글스는 엄마고 김성근은 아빠입니다.
내년에도 우리 창식선수, 혁이, 규진, 정진선수가 쌩쌩하다면 화목한 가정이 되겠지만
그들이 우리의 우려대로 퍼지게된다면
김성근감독님이 주정뱅이에 어머니에게 손찌검하는 못된 아빠처럼 느껴지겠지요 ㅎㅎ
그래도 완전히 미워할수없는 아빠처럼요
김성근감독 별로 안좋아하시는분은 10번째 아빠정도로 느끼시겠지만...얼른 이혼하시고 11번째 새아빠와 재혼하시라고.. ^^;;
너무 조악한 비유인가요^^;;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경기진 날에는 화딱질나 막 선수탓 감독탓하다가도
머리식으면 아직 5위와 반게임차라고 위안하고있는
냄비맨입니다 ㅜ.ㅜ
첫댓글 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아직 0.5게임차니 화이팅해봅시다ㅠㅠ
김성근 감독께서 투수 운영에서 조금만 릴렉스 해진다면...
성적을 떠나 팬들이 많이 응원하고..또한 지켜줄텐테......
본인이 감독인 팀은 항상 가을 야구한다는 징크스가 본인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부디 조금만 천천히........선수단 운영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깟 공놀이 가을야구 못함 어떻습니까..
우승 하나 못하나...비시즌중에 심심 해 죽는 종목 ㅠㅠ
김성근에 비판적 입장인데 솔찍담백하니 좋군요.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제 올해도 얼마남지 않은 경기인데 선수들이 더이상 부상없이 잘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5강에 진입하든 못하든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공감합니다..
네 맘에 와닿네여ㅠ 저도 이글스를 사랑하니까 우리감독님도 존경하고좋아하게된건데 요즘투수운용보면 기가막히고 화날때도많치만 어찌됐든 올해남은경기는 잘마무리지으실수있도록 감독님선수들 모두 응원해드릴려구여~
너무 좋은글 입니다 ~~한화 화이팅~
이상하게 팍 떨어질 것 같은데...그래도 살아남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 끝까지 희망을 놓치 말고 응원해보기로 해요~~~
대부분 팬들은...님의 바램처럼 우리선수들 내년에도 이상없이 던지길 바랄껍니다...저또한 마찬가지고요...아마 혹사 비판하시는분들도...그렇게 소망하실껍니다...그런데도 계속 문제제기하시는건...몇몇선수가 혹사로 몇년 고생한걸 지켜봐왔기에(근래 송창식선수)...계속 얘기하시는겁니다...제발 그런일이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아 그리고 글을 차분하게 잘쓰시네여...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