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당직근무 끝내고 형사계 가서 잠깐 일하고 나서
오전10시에 밖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뭐라구 할까?
답답한 곳을 벗어나 바람좀 맞으러 잠실로 갔습니다.
하필이면 신촌에서 내려야 하는데 졸던바람에...
서울역에서 내리게 되었죠?....
롯데월드 지하 분수대옆에 카폐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하고 분수대에서 좀 돌아다니다 지상으로 나섰죠..
혼자 한참을 걷다가 석촌호수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좀 앉아 쉬다가 걷고 또 걷고....
그러다가 다시 잠실역으로...
결국에는 나도 모르게 영등포까지 왔네여...
다시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하고...
지금은 위층 피씨방에 앉아 있네여...
나도 참 바보군.....바보래.... ㅋㅋㅋ
바람 맞아도 단단히 맞아버렸네여....
비록 짧은 시간이었고 혼자 기분내보지만
기분이 장난이 아니네여... ㅠㅠ
아무래도 나는 이렇게 사는 운명인가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상처받은 마음을 정리하고
시험준비나 할까 생각중입니다.
신임순경시험...
아직은 생각중이지만...
다처버린 마음의 상처 치유될려면....
얼마나 걸릴지....
나에게 좀 부담이 가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을까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럼 이제 내 사무실로 가야겠군요....
내곁에는 누가 없는게 분위기상 좋은가봐요...
역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