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섬 인천 옹진군 승봉도에 가다

[샘터]

맑고 깨끗한 섬  승봉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에 속한 섬으로

 경기만 남쪽으로 인천시청에서 약 40㎞ 떨어져 있으며

 섬의 모양이 봉황새의 머리와 같다 하여 승봉도라 했다고 한다

. 본래는 경기도 남양군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부천군에 편입 되었으며

1973년 부천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옹진군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지점의 높이는 93m이며

대체로 높이 40~60m 정도의 구릉지가 솟아 있고 그 사이에 평지가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며

만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연안의 수심은 1~2m 정도이다

비교적 한서의 차가 크며 눈이 많고

주민은 대부분 어업보다 농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마늘·고추 등이 생산되며

 특히 쌀은 자급 이외에 수매가 이루어진다

연근해에서는

꽃게·새우·숭어·우럭·노래미·조기·민어·갈치 등이 잡히며

굴 채취와 김 양식이 이루어진다

취락은 북서쪽 분지에 주로 집중해 있고

 남쪽 이일레해수욕장에는 약 3㎞에 달하는 백사장이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에 이곳을 찾는 피서객이 많다

연일 폭염으로

온대지가 펄펄 달아오르고 있는 뜨거운 여름이다

이 뜨거운 여름을 대부분 사람들은

계곡을 찾아 식히겠지만

섬도 나름대로 시원한 바람과

 짭쪼롬한 바닷물 맛을 느낄 수 있는

 낭만과 재미가 있을것 같기에 오랫만에 산악회 따라

 먼곳의 승봉도라는 곳에

장시간 버스와 배를 이용하여

숨겨진

비경을 보러 간다

새벽같이 출발하여 3시간여 버스로 달려 대부도에서

09시 출발하는 배에

몸을 싣는다

먼저 갈매기들이랑 인사를 나누고

1시간20여분 배 안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담고

오랫만에 만난 산님들과

정다운 이야기 꽃을 피운다

오랫만에 뵙는 원추리님

        미소는 여전히 편안함을 준다...ㅎㅎ

배안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이

벌써 승봉도에 도착이다

도로위에 팍팍 내리는 뜨거운

 햇빛을 벗삼으면서 한바퀴 쭉 돌기로 한다

패튜니아도 낯선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주고

여름 햇빛을 좋아하는 참나리도 이쁘게 인사를 한다

옹기종기 귀여운 갈매기들도 반갑게 맞아 주니

이 섬의 깊은 정겨움이 전해져 온다

메꽃

가을이 성급하게~~

다릅나무

 전국에 분포하는 콩과의 잎지는 넓은잎 큰키나무다

추위나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그늘진 곳이나

공해가 심한 곳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는 나무이다

높이 15m가량 곧게 자라며 황갈색을 띠는 나무껍질은

세로로 조금씩 말리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홀수깃 모양겹잎이고

 갈래잎은 9~11개가 달리며 긴 달걀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월경 가지 끝에 10~20cm가량의 꽃차례가

 위를 향해 달려 흰 꽃이 다닥다닥 핀다

 열매는 넓은 선모양 꼬투리열매로

가을에 익으며 속에 콩팥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밀원식물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정원수로도 손색이 없다

   이름과 관련해서 목재의 바깥쪽 부분인

변재(황갈색)와 안쪽 부분인 심재(암황갈색)의

 색깔이 다르기에 ‘다름나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지만 근거는 좀 약해 보인다

목재의 결이 부드럽고 잘 썩지 않아 가구재, 공예재 등의 소재로 많이 쓰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 나무로

송아지의 코를 뚫는다고 하여 ‘쇠코둘개나무’로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 나무는 외형상 회화나무와 비슷한 면이 있다하여

생약 이름에 회화나무를 뜻하는 槐 자가 붙는다

 한방에서는 말린 꽃을

 ‘조선괴(朝鮮槐)’라 부르며

고혈압, 난산, 뇌일혈, 자궁출혈, 적백리 등의 약재로 쓴다고 한다

조용한 마을길을 살짝 통과하여

바닷가로 내려서니

발밑에 밟히는 돌멩이의 느낌과 바닷내음이 심쿵하게 한다

좋다

거칠지 않게

    부드럽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소리 들으면서 걷는 이 순간이....

앞에 보이는 부채바위

유배생활의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 이 바위에 시를 쓰던 선조들이

 유배가 풀린 후

바위에 썻던 글로 장원을 했다는 전설이

깃든 바위로 고시생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영험이 있다고 전해 내려 온다고 한다

 한마리의 사자가 누구를 기다리는 듯 .....???

어떻게 올라 가셨으며

          저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

끈끈이대나물

자연과 함께 하는 님들도 풍경도 멋지다

남대문바위

북쪽 해안가에 있는 기암괴석으로 사람이 출입문을 만들어 놓은 듯

 가운데가 뻥 뚫린 것이

남대문을 닮았다 하여 남대문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오늘은  참으로 복이 있는 날~

물때가 맞지 않으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이 신기한 바위를 만남에 행운이며

함께 한 님들이 한참동안 이 행운으로 즐거워하면서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다른 방향에서 보니 코끼리 코를 닮은것 같으다

한참을 놀다가

이쁘게 피어 있는 참나리를 보면서

물이 차기 전에 다른 바위들을 만나야 하기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원추리

   용감한 님...

저 구멍속으로 통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오고 나니 서서히 물이 들어오고 있다

멀리 보이는 신황정(전망데크)

고운 고동소리 들리시나요..??

누가 빼 먹었을까...??

선이 참 아름다운 이곳을 걸을 수 있음이 행복하다

와우~~~!!!!

저절로 감탄사가 터지는 멋진 풍경으로 온몸을 전율케 한다

삼형제바위

남대문 바위에서 촛대바위로 향하는  바위로 

우뚝 솟은 바위 3개가

 마치 삼형제 같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촛대바위는 이 데크길을 갔다가 보고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촛대바위

승봉도 남동쪽 부두끝 소리개산 밑에 있는 바위로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마치

사람의 손가락이나 촛대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바위이다

되돌아 나와서 신황정으로 간다

**

신황정

옛날 옛적 신 씨와 황 씨가 함께

고기를 잡던 중 풍랑을 만나 대피 한 곳이 승봉도였다

굶주린 시장기를 면하기 위하여 섬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니

 경관도 좋고 산세도 좋다고 판단되어 이곳에 정착 하였고

신 씨와 황 씨 두 성을 따서

신황도로 불리다가 이곳 지형이

 마치 봉황새의 머리 모양 같다 하여 다시 승봉도라고 불렸다

 그 후 신 씨와 황 씨는 승봉도 산에 오르며

이곳(신황정)에서 냉수 한 사발 떠다 놓고 자식하나 점지해 기도하며 빌었던 것이 전해

져 내려오다 현재는 임신, 승진, 시험 합격 등을 기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두치

  신황정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서 목섬 방향으로~~

목섬

밀물 때 섬,  썰물 때 육지로

물이 들어오면 백사장에서 수영하기 좋고

 물이 빠지면 자갈이 들어나며

물이 많아 빠질 때에는 이곳에서

 낙지, 키조개 등도 주울 수 있다고 하는 동그란 섬이라고 한다

신황정을 만났다

멋지게 조망을 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금불초

 신황정을 뒤돌아 보고

다시 바닷가로 내려오니

너무 너무 시원한 바람이 온몸의 땀을 식혀 준다

   바닷속으로 뛰어 들고픈 마음이지만 혼자서는....ㅎㅎ

목섬으로 가는 바닷길도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있다

보라꽃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것일까....??

바람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서 있었다고 하신다

부드러운 모래위에 글씨도 써보고

목섬을 갔다가 물이 들어와서 등산화가 다 젖어 버리신...ㅎㅎ

그래서 울고 계시는 것일까....ㅎㅎㅎ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참나리를 보면서 더위도 잠깐 잊는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눈이 시리게 깨끗하고 맑다

해안산책로

경사가 완만한 당산 정상 인근에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부두치 해변에서 촛대바위까지의 데크로드가 길게 이어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고 한다

계속 도로를 걸어서 가면 뜨거울 것 같아서

몇명 일행과 함께

 숲이 우거진 초록속 길로 간다

원시림 속에 들어온 듯

싱그럽기 그지 없으며 온몸 가득 초록으로 물든다 

수풀이 더 우거진 길을 헤치면서

잠시 당산으로 가서 발도장을 찍고 되돌아 오기로 한다

나즈마한 새로운 산을 접수하고

되돌아 나와서 초록속을 계속 걷는다

이렇게 이쁜 길을 걸으니

더

 가벼운 발걸음이다

오랫만에 함께 하는 정토님과 복수동님

정말 집으로 가지고 가고픈 이쁜 길이다

때묻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숲

풀내음이 참 좋다

이일레 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

이일레해수욕장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으로도 그만이란다

 섬 일주는 썰물 때를

이용하면 해안을 따라가며 갯벌 체험도 가능하며

승봉도 남쪽의 무인도인 사승봉도를 둘러보는 것이

이곳 여행의 백미라 한다

보라꽃님이 사주신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트레킹의 마무리 마을길을 걷는다

무사히 시작했던 곳으로 도착이다

시원한 대합실에서 1시간여를 기다려

갈매기에게 아쉬운 이별을 전하고

승봉도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배를 타고 대부도로 간다

잘있거라 승봉도...

그 맑고 깨끗함을 보기위해 언제 꼭 다시 오리다

보석같은 윤슬이 바다위에 이쁘게 수를 놓았다

7월의 바다  -  황금찬 님

밤새 물새가 그려 놓고 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 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

싸늘한 소라 껍질을 주워

손바닥위에 놓는다

소라의 천 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 달고 두세 척

만선의 꿈이 떠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 있다

물을 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 위를 날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 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바다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이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대부도에 도착하여 대전으로 향한다

섬...

왠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것만 같은

그 하나의 섬을

햇빛이 강하게 내리던 날

건강한 발품을 팔아

값진 땀으로

푸근하게 안았다

어쩌면 이런 발걸음이

마음과 몸에

 영양분을 보충 해 주는것 같은 느낌이랄까...ㅎ

많이 담고

많이 보고

   많이 느낀 승봉도...

교통이 다소 멀긴 하였지만

그만큼

보상을 충분히 해 주는

멋진 섬이었다

2018.   7.   24(화)

[보라꽃]

멋져요!
뜨거운날 함께해서 좋았고
고생많았어요

[샘터]

좋은곳
이쁜곳
함께할 수 있었음이
즐거웠습니다
더위에 수고 많으셨슴다~**

[써니.]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은 멋진 승봉도,
그모습에 이쁘다 멋지다는 말로
칭찬,또칭찬하는 님의 말에 승봉도가 고마웠을꺼예요.
만나서 반가왔구요.
함께해서 좋았답니다.^^

[샘터]

오랫만에 뵙고
같이할수 있었던 섬~
많이 신나고 좋았슴다
계속되는 무더위
잘 지내시고 담에 또
함께 할수 있기를~
고맙습니다*

[맨땅]

멋지네요...
글도잘쓰시고....

[샘터]

에구 과찮의 말씀을~~
늘 열정을 보이시고
웃음을 주시는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슴다~**

[강춘호]

뜨거운 날씨속에서의 승봉도 여행...
눈에 다담아오지못해 아쉬운 하루였던거같습니다. 샘터님을 만나반가웠구..좋은 사진 담아오신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샘터]

뜨거워서
제대로 보지도 못한
조금은 아쉬운듯한 트레킹이었지요
담에 또 가고픈 섬이었으며
너무나 맑고 깨끗함에
눈부신 곳이었슴다
함께해서 좋은날이었습니다~**

[복수동]

승봉도 트레킹에 감초같은 샘터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었습니다.

[샘터]

오랫만에 함께한 발걸음
좋았구요
즐거웠습니다
담에 또 뵙기를~~~^^

[친구하자]

우와~~~
넘 근사해요^^
사진찍으셔서 이렇게 멋지게 기록하시는군요~
샘터님... 많이 반가왔습니다^^
혼자 많이 어설펐는데 옆에서 챙겨주시고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날 또 뵐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더운날 건강 잘 챙기세요♡♡

[샘터]

저도 만나서 반가웠구요
이쁜섬을 함께 볼 수 있었음이
좋았습니다

더위 잘 보내고
또 산에서 볼날 있겠지요~~**

[하하하]

우와
펜심이''''
오빠
아니구나 ...
누나<<<<<<<<

암튼 멋져유

[샘터]

오랫만에 함께 한~~
덕분에
많이 즐거웠습니다
늘 안산하시기를~~*

[정토]

이야~~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한편의 수채화같은 신선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글....
샘터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제 모습도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샘터]

저도
참으로
오랫만에 뵙게되어
반가웠으며
이쁜곳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즐거웠습니다~~
무더위 잘 지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