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2% 불과… 홍보 미흡에 혜택 조차 몰라
주민등록증이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증 발급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부터 최근까지 발급된 청소년증은 강릉지역 대상자 2만 8,084명 중 2%에 해당하는 558명에 불과하다.
연도별로는 2007년 100매, 2008년 86매, 2009년 139매, 2010년 142매, 올해 91매 등 평균 110매에 그치고 있다.
강릉시는 9∼18세의 학교 재학생과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주민등록증을 대신해 각종 할인헤택이 주어지는 청소년증을 발급하고 있다.
청소년증을 소지한 청소년들은 대중교통 할인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놀이공원, 경기장 등 문화·체육시설의 입장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청소년증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고, 청소년증 발급절차 등에 대해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강릉시 등 관련기관들이 청소년증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강릉시는 각급 학교에 분기별로 협조공문을 보내는게 전부이다.
중학생 최 모(14)군은 “나 뿐 아니라 친구들도 청소년증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며 “혜택이 있다면 당장 발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발급실적이 저조한 것 같다”며 “앞으로 홍보를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9. 3)
* 덧붙여 : 강릉시의 청소년증 발급 제도는 참으로 필요도 없는 우스꽝스러운 제도를 만든 셈입니다.
발급한 이유로 소년증을 소지한 청소년들은 대중교통 할인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놀이공원, 경기장 등 문화·체육시설의 입장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제도적으로 청소년이면 당연히 돌아 가야 할 혜택이며 그렇게 시행하면 되는 일빈다. 그런데 청소년인 것을 확인하는 과정은 이미 학생증이 있어 강릉시에서 청소년증을 발급하는 일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정말로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면 교육청에 협조를 구하면 강릉시 전체 학생들에게 청소년증을 발급할 수 있다는 사실은 뻔한 이치인데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이것은 직무유기이며 공무원 스스로 불필요한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에 매 달려 있는 강릉시입니다. 어떤 과정에서 누구에 의하여 기획되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당장 집어치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