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내 각 지구별 울뜨레야 행사
발행일2023-06-18 [제3348호, 1면]
6월 6일 천진암성지에서 열린 제2대리구 광주지구 울뜨레야 행사 중 꾸르실리스따들이 ‘데 꼴로레스!’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교구 각 지구에서는 6월 6일 지구 내 각 본당의 꾸르실리스따들이 모여 이상·순종·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일치를 다짐하는 울뜨레야 행사를 열었다.
교구는 교구 울뜨레야와 지구별 울뜨레야를 격년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별 행사로 제1대리구는 송탄 등 11개 지구, 제2대리구는 분당 등 7개 지구가 각각 울뜨레야 행사를 열어, 총 150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참가했다.
제2대리구 광주지구 울뜨레야(간사 이호재 라파엘, 영성지도 양형권 바오로 신부)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천진암성지에서 개최됐다.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이사 49,15 참조)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광주지구 곤지암·광남동·광주·능평·도척·오포·장지동·초월·퇴촌 등 9개 본당의 꾸르실리스따 90명이 참석했다.
울뜨레야 행사는 성지 내 성모성당에서의 개회식과 미사 봉헌, 성직자 롤료에 이어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터에서 윷놀이·고무신 던지기·제기 차기·크리스천 정신 율동·보물찾기 등 한마음 친선대회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광남동본당이 1위, 광주본당과 곤지암본당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양형권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꾸르실리스따들이 오늘 한데 모인 이유는 하느님을 중심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며 “그 사랑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수난·죽음과 부활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예수 성심은 속속들이 익어가는 열매 사랑과 같다”면서 “기도와 공부, 봉사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교구 꾸르실료 김애리(엘리사벳) 주간은 “이번 지구 울뜨레야에서는 무엇보다, 오는 9월 전국 울뜨레야의 개최를 앞두고 수원교구 모든 꾸르실리스따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6월 6일 천진암성지에서 열린 제2대리구 광주지구 울뜨레야 행사 중 꾸르실리스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