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 동안의 교회생활을 짧게 글로 만드니 제대로 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표현이 됐는지 두렵습니다.
한낮 다니던 교회 흉이나 보고, 지 멋대로 쇼핑 하듯이 교회나 옮겨 다닌듯한 인상이 남을까 두렵습니다.
저는 소망합니다.!!
진정한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그립습니다.
사도바울처럼 성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기쁨을 함께하는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허름한 옷에 기름기없는 얼굴이지만 그 안은 사랑과 겸손이 가득한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교인숫자와 헌금에 전혀 연연하지않고 오직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설교할때 마치 하나님인양 떠드는 이가 아닌 말씀한마디 한마디를 두렵고 설래는 마음으로 설교하는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허름한 집에 허름한 차에 허름한 옷을 입은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성도들에게 헌신하는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이런 목사님 , 어디엔가 분명히 계실 것을 소망합니다.
첫댓글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병상련도 느껴지고요. 또 어딘지 모르게 슬프기도 합니다. 다시 교회당을 옮길 일이 없으실까 (외람되지만) 확신이 들지 않아서요. 사실 그런 목사님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기대하시는 자체가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성경은 목사도 죄인이라고 하고요. 교회와 성도의 교제에 대하여 서로 짐을 지라고 말합니다. 목사님께만 짐을 지우는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일인중심목회제도는 일인목회자가 수퍼맨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형제님께서 그리시는 목회자상 또한 다르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저는 올려주신 글의 결론이 기쁜 소망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솔직히요......
제가 아는 한 앞서 글들을 통해 설명해 주신 많은 목회자들의 문제는 결코 목회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차적으로 "병신도"화된 평신도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소위 "평신도"들이 신약이 계시하는 제사장직분을 확실히 이해하고 목회사역에 전임목회자들과 함께 사역하는 길이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일 것입니다.... 너무 크게 기대하시면 언젠가 다시금 크게 실망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주님께만 소망을 두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샬롬^^
실제 어느 유명 목사님의 설교내용입니다...설교대상이 대부분의 주부신도들이었는데, "예수 믿는 여러분들은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성경에도 나와있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왕이란 말입니다..누가 제사장이신 여러분들을 우습게 봅니까? 이제부터 신랑 앞에서 어깨 세우고 당당히 주장하면서 사십시오!"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멘, 아멘..", 우리를 이해해주시는 우리 목사님 최고~!!" 아예 합창이 나옵니다..
제 생각엔 일반성도들은 아마 성경을 일독도 안해본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겁니다..그리고 <일인목회주의>인 한국교회적 시스템하에는 전임목회자들과 함께 사역하는 길이 사실상 막혀있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열번을 양보해도..현재 한국교회 부패의 책임은 90% 이상이 목회자에게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흔히 <병신도>라고 칭하는 신도들은..바울이 말한 <믿음이 연약한 자>(롬14:1)로 보아야 합니다..그러므로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악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롬15:1)(그저 <이해> 정도가 아니라 <담당>입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는(롬16:18) 자들이 누굽니까? 목회자입니까, 이들에게 속아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신도들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을..<강신도>와 <병신도>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문제로 봅니다..어차피 신도들의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교회개혁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초대교회때부터 각 교회들마다 신도들 사이엔 늘 크고작은 문제들이 있어왔고, 바울 역시 이 문제로 고심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Brother님이 말씀하신것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 평신도의 수준과 자질을 만드는 대다수가 목사님들이라 안될줄 알면서 소망글을 올렸습니다.
언젠가의 소망으로 간직하렵니다. 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 뉘앙스로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암튼 그 소망 놓치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저도 멀리서나마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 저는 시드니에서 일년정도 있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교회들중 한개정도는 대략 어느 교회인지 짐작이 가네요... 음 시드니를 생각하니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씨푸드누들(해물국수)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더더욱요... 꾸울꺽!
아멘! 저역시...그런분을...
한국인교회에서 찾으신다면 아마 꽤 힘드실겁니다.
목사에게 목매지 마시고 목자이신 예수를 따르시기를..
가나안교회의 참된 목자이신 예수를 따르세요..
당연히 그러실 수 있죠, 그 상황에 겪지 않고서는 님을 비판할 이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님께서 참 복음을 전하는 교회와 목사님께 절 인도해주시길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근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시네요? 음....저는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으시겠죠?
측은지심이 있는 당신이 바로 훌륭한 목회자이십니다. 방황하지 마세요. 예수님은 당신 안에 있고 당신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성령께서 님을 보증하고 보호하십니다. 당신안에 숨겨졌던 능력을 맘껏 펼치십시오.
예수님 발자취를 따라갈 능력이 충분히 되십니다.
hokka 님의 글을 읽고 예전...저의 모습이 떠올라서 고개가 끄덕거려지네요... 제가 님의 글을 제 블로그에 옮겼습니다. < http://blog.daum.net/lkd1188/6038148 > 감사합니다. iDeaRush 님의 생각에 전적 공감합니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hokka 님은 목회자에게 상처를 받으신 것이 아니라 '교회'가 무엇이고 그리스도의 몸(지체)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인도 하시려는 하나님의 긍휼로 인하여 여태까지의 일을 겪으신것 같습니다. 건물 교회나 성직자를 찾으면 죽을때 까지 찾지 못한다는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 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실현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참 수고 많으셨고 많은 것에서 이겨 내신 부분들도 보입니다.^^
동감입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예수사랑제자공동체' 라는 카페에 들어가보세요.. 님이 원하시는 그런 목사님 계십니다. 영등포역에서 3년 넘게 노숙자들을 위해서 헌신하시고,.,,, 어려운 노숙자들 과 함께 사시면서..... 교회도 없이..... 영등포 공원 잔디밭에서 3년동안 비맞고 눈 맞으며 목회하신 목사님 계십니다. 3개월전부터 경기도 여주군에서 개척교회를 하십니다. 물론 교회간판 달 돈도 없어서 ....종이에 글을 써서 사는 곳에서 목회하시고... 같이 계신 전도사분은 허드렛일 하면서 교회일을 돕고 계십니다. 여자 목사님이시구요......전도사님은 남자 분이십니다. ,,,, 한번 들어가 보세요..
그 또한 별로 건전해 보이진 않네요..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신학적 안목이 필요합니다..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였다해서,예수님의 이름을 거론한다해서 교회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세상사람들 결혼식에도 여자 주례가 없는 데 교회에는 여자목사가 흔하군요..
아마도 이런 목사님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성도님이 그런 성도가 되시는 것이 빠를것 같습니다. 위에 쓰신 글에 "목사님" 대신 "성도님의 이름"을 넣어 보십시요.
무종교인으로서 종교에 얽메이지 않고 사람 노릇 잘 하고 사시는 분들이 오히려 참 존경스럽습니다
요즘은 솔직히 교회가는게 부끄러울때도 많습니다
알아도 모르는척 하고 목사에 얽메이지 마시고 입다물고 교회생활??하세요 기도는 매일 1시간이상꼭하세요
"입다물고" 하라고요? 기도를 "1시간" 이상 해야합니까? 과연 해주신 말씀이 도움이 될 것이라 보시나요?
마음이 서러워 눈물이 나오네요.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 목사님은 자기 마음에 안들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성도 병문안 심방도 않해요
교회 앞 자리에 앉아 예배드리면 일어나서 뒤로가라고합니다 예배마치고 인사할때 악수않할라고,손을 뒤로 감춰 버립니다
대 심방 감사 헌금 목사님이 마음대로 씁니다 지난주일 광고시간에 장로님이 심방 감사 헌금은 교회 제정으로 기록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까 목사님이 무시해버려 에배가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어요
병균을 퍼뜨려 병들어가는 교인 너무너무 힘들답니다
가장 쉬운 말들 교회를 옮기면 되지라고 말 합니다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우슬이 님에게 성경이 있잖아요^^* 말씀이 있는데요^^ 혹시 성경이 없어서 목사 찾아가시나요? 혹은 교회당 가시는지요? 요즘은 인터넷 뒤져보면 쉽게 성경 싸이트 구합니다. 아주 쉬운 번역으로 잘 읽을 수 있답니다. 집에서 스스로 말씀과 함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