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류슌에 있는 윤동주 기념관을 폐쇄해버렸다.
윤동주는 변방에 있는 소수 부족인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자들이다.
다음 두 편의 시를 읽어보면 중국인들도 아쉽게 생각할 것이다.
편지
차라리 말은 말고 그립다고만 쓰자.
그냥 긴 세월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사연 못 잊는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잠 못 이루는 밤 울었다는 말은 말고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날이 푹푹 찝니다.
부디 건강에 주의하세요.
첫댓글 윤동주 시인..
중국의 기념관을 폐쇄시켜 버렸군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