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소개
목포에서 113.5Km 떨어진 홍도는 쾌속선으로 2시간 가량 걸린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여 있다.
신안군은 유인도 79개와 무인도 750개로 이루어져있다.
섬에서 섬으로 이어진 배편은 거의 없고
대부분 목포항에서 섬들로 연결된다.
그 가운데 특히 흑산도와 홍도가 신안군을 대표하여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흑산도의 독특한 정취와
홍도의 해안절경이 빚어낸 절경 때문이다.
홍도의 면적은 6.47제곱킬로미터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41.8킬로미터이다.
인구는 160여가구에 대략 550여 명 정도이다.
홍도는 바다에 떠서 파도에 흔들리며
잘 그려진 풍경화를 감상하듯 바라보고 느끼는 섬이다.
홍도의 해안절경은 그만큼 절경이다.
홍도와 흑산도는 모두 33가지의 비경을 가지고 있다.
홍도 33경을 모두 감상하려면 유람선을 이용해야 하고
흑산 33경을 전부 답사하려면 일주도로를 타야 한다.
홍도의 해변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홍도에는 해수욕장이 하나뿐인데 그마저도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해변이 자갈인 까닭에 빠돌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른다.
빠돌은 자갈을 의미하는 말인데
그 자갈들은 오랜 세월 파도에 단련되어 검고 둥글며 단단하다.
유람선을 타고 홍도항에서 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일주하면
바위의 모양과 형태와 전설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기묘한 바위와 동굴들로 이루어진 홍도 33경이 펼쳐진다.
홍도 기암절벽의 관광은 빛의 각도와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과 느낌이
전혀 달라지는 신비를 보여준다.
홍도 33경의 압권은 홍도 2경인 남문 바위와 그 일대이다.
남문바위는 섬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문이라 이름지어졌는데
바위 중앙에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이 뚫려 있다.
배를 타고 이 문을 지나는 사람들은 여름에도 더위를 타지 않고
재앙도 입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고기잡이 나가는 배가 지나갈 경우 만선을 이룬다고 한다.
남문바위 옆에는 1경인 도승바위가 있다.
오랜 옛날, 피붙이도 없이 홀로 늙어가는 심성
고운 어부가 개를 자식으로 여기며 애지중지 키웠다.
이 어부는 어느 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태풍을 만나 실종되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어부,
개는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다 숨을 거두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도승이
주인에게 마음을 다한 개의 넋을 달래주기 위해 바위를 세웠다.
그 바위가 바로 도승바위다.
도승바위 부근에는 남자의 신, 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2개의 둥그런 바위가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용왕제를 이곳에서 올린다.
.
해가 질 때 굴 속에서는 오색 꽃이 핀 듯한 절경을 연출한다 하여
꽃동굴이라고도 불린다.
23경인 독립문바위는 서울의 독립문과 모양이 흡사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24경 탑섬은 수많은 탑이 어우러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낚시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25경 대풍금은 홍도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역사적인 곳이다.
26경은 수력말과 종바위이다.
수력말은 밀물과 썰물의 조류 차가 가장 큰 곳이다.
격심한 조류 차는 종모양으로
움푹 팬 바윗돌에 부딪치면서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
홍도해수욕장
홍도해수욕장은 모래가 한 알갱이도 없다.
해변이 전부 빠돌로 형성되어 있다.
빠돌이란 파도에 단련되어 둥글어진 돌을 말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이 해수욕장을 빠돌해수욕장이라고 부른다.
홍도해수욕장은 길이 600여 미터에 폭은 70미터 정도이다.
해안의 경사가 심하고 바닥이 암반이나 빠돌로 형성되어 있어
바다에 들어가는 것보다 해변에서 파도를 즐기는 기쁨이 크다.
이 해수욕장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갓잡은 활어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홍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동양 최고의 낙조라고 자랑한다.
스킨 다이빙도 할 수 있고 해수욕장 옆에 가건물로 지는 횟집이 들어서 있어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배가 들어오는 길목이 되기도 한다.
홍도관광
홍도는 아마추어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돌돔과 농어는 6월에서 8월,
열기와 우럭은 9월에서 11월,
감성돔은 11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가 절경이다.
홍도에서 바다 낚시를 할 때는 낚싯배를 대여하는 것이 좋다.
유람선으로 관광하는 틈틈이 아침이나 저녁 시간의 여유를 이용하여
산책길을 나서보는 것도 좋다.
홍도에는 다양한 산책길이 있다.
제1로는 난 전시실을 거쳐 당숲으로 가는 길이다.
난 전시실 앞을 지나 산길을 5분 정도 걸으면 당숲이 나온다.
당숲은 홍도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곳으로 옛날에는 당집이 있던 곳이다.
당집을 거술러 올라가면 벼랑 위에 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청정 해역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기에 충분하다.
제2로는 깃대봉 등산이다.
홍도초등학교 옆길로 올라가는 깃대봉 등산로는 잘 정돈되어 있다.
깃대봉 산책로는 홍도 1구와 2구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던 길이다.
제3로는 농협지소를 뒤로 돌아 내연발전소로 가는 길이다.
산책로가 해안선을 따라 나 있어
홍도 항구와 마을 전경이 한눈에 조망된다.
교통편
홍도에 가려면 일단 목포에 가야 한다.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흑산도를 거쳐 홍도로 가는 쾌속선을 이용한다.
목포역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갈 경우 20여 분 걸린다.
택시는 기본요금이면 되고 버스는 5분 정도 걸린다.
목포공항에서는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목포에서 섬으로 가는 쾌속선은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10여 편 정도 증편되지만
평시에는 오전, 오후에 각각 2척 정도 운행한다.
홍도에 들어갈 때는 오전 8시 전후로 목포를 떠나는 쾌속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한나절 이상의 시간을 얻을 수 있다.
홍도에는 대형 여관을 비롯하여 민박 시설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횟집을 비롯하여 식당도 다양하다.
식당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는 물론
전복죽, 가리비찜 등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전화번호
배편 : 목포항 0631)43-1081, 남해고속 44-9915, 동양고속페리 43-2111
홍도 : 관리사무소 0631)246-3700, 유람선 매표소 246-2244, 동양고속 246-2201, 남해고속 246-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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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첫댓글올 봄은 회사를 말아 먹어도 제주도 앞 외도도 가고 홍도도 가고 충청도 앞 바다의 외연도도 갈거다.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갈것이다. 이 사진보고 더 독한 마음을 먹었다. 안 돌아 오면 봄봄님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도 마누라 까지 책임 안져도 되니 몽땅 책임진다해도 뭐 그리 짐될건 없을 것이다.
첫댓글 올 봄은 회사를 말아 먹어도 제주도 앞 외도도 가고 홍도도 가고 충청도 앞 바다의 외연도도 갈거다.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갈것이다. 이 사진보고 더 독한 마음을 먹었다. 안 돌아 오면 봄봄님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도 마누라 까지 책임 안져도 되니 몽땅 책임진다해도 뭐 그리 짐될건 없을 것이다.
작년 여름에는 보길도를 , 올해는 홍도로 가볼꺼나!
그럼 봄봄님은 이런데 다 가보고 사는거에요?> 그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