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Fighting! → GO! GO! GO!)
우리들은 운동전후 및 글의 말미에 파이팅(Fighting)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 “파이팅!” 구호 정말 좋아합니다. 나 역시도 사용하고 있으니.......
운동장에서 자기 팀을 응원할 때는 물론이고, 사람들끼리 모여 뭔가 결의를 다질 때, 그리고 심지어 밤늦게 거리에서 모임을 끝낼 때도 주먹 불끈 쥐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칩니다.
운동장에서 자기 팀을 응원할 때는 “잘 싸워라!”, “힘 내라!”, 친구나 동료들끼리 외칠 때는
“잘해 보자!” 정도의 뜻으로 외치는 구호가 바로 “파이팅!”인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구호 “‘파이팅!”(Fighting!)은 100 퍼센트 Konglish입니다.
‘싸우다’란 뜻의 동사 fight에 -ing를 붙인 fighting에는 ‘치고받고 싸우기, 전투’라는 뜻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Fight!"라고 하면 전쟁터에서 지휘관이 병사들에게 “싸워라!” 하며 전투를 독려하는 말이 되겠지만, “Fighting!"은 그나마 그런 뜻도 되지 않는 요상한 영어인 셈입니다.
우리가 쓰는 "Fighting!"에 해당하는 정확한 영어는 "Go for it!"입니다.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그걸 얻기 위해 노력해라!” 정도의 뜻이지만, 이럴 때의 it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므로 “최선을 다 해라!” 정도의 뜻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그밖에 "Let's go!", "Go!" 같은 구호도 있고, "Way to go!" 또는 "Keep going!" 같은 구호도 있습니다.
"Go!"를 힘차게 세 번 외치는 "Go! Go! Go!"도 흔히 쓰는 응원 구호.
우린 또 축구나 배구, 농구 같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흔히 “플레이! 플레이! ○○○!” 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플레이’(play)는 ‘경기하다, 놀다’ 의 뜻이므로, “경기해라! 경기해라! ○○○!” 정도의 뜻이 되는데 열심히 뛰지 않고 꾀를 부리는 선수가 있어, 그 선수에게 좀더 열심히 뛰라고 야유하는 듯한 희안한 말을 응원 구호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프리땐써 엄의 영어 세계
첫댓글 지식 습득 차원에서 퍼왔습니다. ㅋ
좋은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fighting 이라는 말은 관용적으로 써왔기 때문에.. 그대로 써도 될듯... After Service 라는 말도 영어에는 없는 말이죠.. 우리나라에만 있는... 우리가 흔히 써왔던 MT(Membership Training) 이것도 KOREA ENGLISH 인거 아시죠?
그래서 외국인 뛰어 갈때 `화이팅` 했드만 쳐다 보지도 않았군!!!
우리끼리 귀화(?)시켜 쓰는 말이지요.
증말 어려워 나는 기냥 화이팅 할겨 ..............^^
konglish English 차이겠죠. 싱가포르가면 싱글리쉬를 쓰듯..
알고있었는데 화이팅!이 입에 배서 고쳐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