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효능
수박은 한 여름의 여름병을 가라앉혀 주는 여름의 선물입니다.
이온음료가 별 다른게 아니고, 수박이 바로 이온음료라고 해도 무리가 없지요.
몸속에 필요한 전해질을 75% 가량 흡수시킬 수 있습니다.
입안이 자주 헐어서 불편한 사람은 수박즙을 잠시 머금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해열 작용을 해주면서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몸속에 쌓인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도 있다고 해요.
몸이 붓는 부종에 좋고,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므로 수박은 고혈압인 사람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수박씨는 고대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식품으로 여길 정도로 혈관질환에 좋은 식품이었습니다. 흔히는 말려서 먹었죠. 리놀렌산, 비타민B, 비타민E,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수박의 부작용
수박은 굉장히 찬 성질입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고마운 식품이지만 그 한랭함은 몸이 찬 사람에게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여름에 배가 차서 배탈이 자주 나고 있다면 수박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배탈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수박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던데 수박 한 조각의 칼로리부터 알아봐야겠죠.
대충 한 조각의 칼로리는 50kcal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덜 달고 맛없는 수박은 그 보다는 칼로리가 더 낮지만 어쨌든 여기엔 함정이 있다는 걸 알아차려야 합니다.
수박을 한 조각만 먹고 마는 경우가 있을까요? 식당에서 후식으로 줄 때는 한 조각 먹고 말겠지만 그나마도 밥 먹고 나서 50kcal를 더 먹는 셈이네요.
4조각만 먹어도 200kcal, 운동으로 200kcal를 소비하려면 웬만큼은 힘들게 해야 소비할 수 있는 칼로리입니다.
예를 들어 60kg인 사람이 30분을 걸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면
- 산책 63kcal
- 약간 빠른 걸음 120kcal
- 빨리 걷기 126kcal
- 경보 수준의 파워워킹 205kcal
정도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수박 4조각 먹으면 죽을 듯이 30분을 파워워킹으로 운동해야 하는 칼로리라는 것.
밥 먹고,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도 고려를 해봐야 합니다. 그럼 밥 대신 먹겠다고 생각한다면?
연예인이 아닌 이상, 살 못 빼면 나는 죽는다는 심정으로 임하지 않는 이상은 체중만 더 올라가고 포기하게 될 확률이 93% 이상입니다.
수박으로 맞출 칼로리라면 포만감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다른 음식으로 대체를 하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되리라 봅니다.
수박은 먹고 나면 금방 허기가 져서 다른 음식을 찾게 되는데 이 배고픔과 싸워 이길 만한 용사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죠. 허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에 살이 붙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수박껍질의 효능
수박껍질을 끓인 물은 신장염을 치료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더위 먹은 데 치료하고자 할 때에도 수박껍질 끓인 물은 그 효력이 좋은데요. 차 마시듯 마시면 됩니다.
입병을 치료함과 동시에 입 냄새를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죠.
그리고 남자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정력을 강화시켜주는 정력제라고 하네요.
수박 껍질 부위에는 심장병 및 고혈압 개선, 발기부전 및 비아그라와 비슷한 효과가 수박 알맹이 보다 더 좋다고 해요. Wow~
그 외 효능은 수박의 효능과도 일치하므로 사실 버리기 아까운 것인데요. 단지 단맛이 없어서 버려지는 것 일뿐. 버릴 것은 식감이 좋지 않은 초록색 겉껍질 정도?
대신 단 맛이 없다는 건 과당이 적다는 의미이므로 칼로리는 훨씬 더 낮다는 말이 됩니다. 효능은 더 좋고, 칼로리는 더 낮죠.
그냥은 맛이 없으니 수박나물로 먹기도 하는데요. 말려서 물에 불린 뒤 무쳐주거나 10분 정도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쫙 뺀 것을 활용하면 맛있는 밑반찬이 완성됩니다.
수박깍두기, 수박 장아찌를 담가 먹을 수도 있고요.
비빔국수를 할 때 아삭한 고명으로 활용해도 시원한 맛이 좋고요.
하얀 수박껍질을 얇게 저며 얼굴에 10분 ~ 15분 정도 잠시 붙이고 있으면 여름에 잔뜩 열이 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매끈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효험이 있습니다.
비타민과 수분, 과당이 피부에 흡수되어 여름철 뒤집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줍니다.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법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은 수박의 배꼽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박 꼭지가 싱싱한 것만을 찾지만 반대쪽에 있는 수박배꼽이 작은 것이 잘 익은 수박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박꼭지를 보는 것은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요즘에는 수박 꼭지가 없는 것도 출하되고 있습니다.
수박의 검은색 줄무늬가 희미한 것보다는 선명한 것이 잘 익었다는 표시고요. 토마토나 딸기에 초록색이 많은 것보다 빨간 부분이 더 많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소리가 통통~ 맑은 것이 싱싱한 수박입니다. 그 소리의 차이는 각자가 깨달음을 얻어야 할 듯 하네요.
너무 가볍다 싶으면 너무 익어 골아버린 수박이므로 무거운 것이 맛있는 수박입니다.
집에 가져오면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상온에 두는 것이 영양성분을 지키는 길입니다. 실온에서 2주 정도 보관된 수박은 영양성분이 훨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관할 때 낮은 온도보다는 상온이 더 좋으므로 먹기 전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시원하게 먹는 것이 수박을 잘 먹는 방법입니다.
수박을 잘랐다면 깍둑썰기를 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랩으로 싸두기도 하지만 이것은 3일 정도까지만 괜찮을 뿐이죠. 빨리 먹을 것이 아니라면 밀폐용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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