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종류 적상추 아삭이상추 담배상추 오크상추 특징 맛있는 상추 고르는 법
우리 식탁에서 가장 친숙한 채소를 꼽으라면 단연 상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나 비빔밥을 해 먹을 때, 혹은 가벼운 샐러드를 만들 때도 상추는 필수적인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우리가 흔히 아는 상추 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상추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맛과 식감이 제각각인 상추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적상추, 아삭이상추, 담배상추, 오크상추의 특징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선택 적상추
적상추는 잎의 끝부분이 붉은색이나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상추이기도 하죠. 적상추는 잎이 부드럽고 수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씹었을 때 약간의 쓴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 쓴맛은 상추 줄기에 들어있는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상추는 잎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쌈을 싸 먹을 때 고기의 맛을 가리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특히 돼지고기 삼겹살과 같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적상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이름만큼 식감이 뛰어난 아삭이상추
아삭이상추는 그 이름처럼 씹는 맛이 일품인 상추입니다. 일반적인 상추와 달리 잎이 매우 두툼하고 줄기 부분이 튼실합니다. 겉모양은 로메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연녹색을 띱니다. 수분이 굉장히 많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쌈뿐만 아니라 샐러드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쓴맛이 거의 없고 단맛이 감돌기 때문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종류입니다. 샌드위치나 햄버거 속에 넣었을 때 시간이 지나도 숨이 금방 죽지 않아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분 보충이 필요한 여름철에 특히 즐겨 찾게 되는 상추입니다.
전통의 맛을 간직한 담배상추
담배상추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는 상추의 잎 모양이 예전 담배 잎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로 재래종 상추를 일컫는데, 일반 상추보다 잎이 길쭉하고 위로 곧게 뻗은 형태를 가집니다.
담배상추의 가장 큰 매력은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입니다. 일반 상추보다 식감이 좀 더 단단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옵니다. 주로 시골 마당이나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던 상추의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쌈으로 먹어도 좋지만, 잎이 힘이 있어 겉절이로 무쳐 먹었을 때 양념이 잘 배어들고 씹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유럽 스타일의 부드러움 오크상추
오크상추는 잎의 모양이 참나무(Oak) 잎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서양 상추의 한 종류입니다. 적오크와 청오크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구불구불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크상추는 일반 상추에 비해 잎이 매우 부드럽고 연합니다. 맛이 아주 담백하고 향이 강하지 않아 어떤 드레싱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고급 샐러드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모양이 예뻐서 요리의 데코레이션으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쌈을 싸 먹기에는 잎이 다소 힘이 없을 수 있지만, 비빔밥에 잘게 잘라 넣거나 샐러드로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신선한 상추를 고르고 보관하는 팁
다양한 상추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고르는 법도 중요합니다. 우선 잎이 시들지 않고 팽팽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줄기 부분을 잘랐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는 것이 신선하다는 증거입니다.
세척할 때는 찬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세워서 보관하면 훨씬 더 오랫동안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추는 온도에 민감하므로 냉장고 신선칸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추는 단순히 쌈 채소를 넘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 덩어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적상추, 아삭이상추, 담배상추, 오크상추의 각기 다른 특징을 기억하셨다가 요리의 성격에 맞춰 골라보세요. 식탁이 훨씬 더 풍성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