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32강 토너먼트 첫판에서 '수원더비'가 벌어진다.
K리그 13개 구단과 K2리그 10개 구단, 대학 및 아마추어클럽 9개 구단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2개팀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32강 대진 추첨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K2리그 수원시청이 다음달 26일 또는 오는 11월2일 파주 NFC에서 열리는 32강 토너먼트 서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2003년 창단한 수원시청이 같은 도시를 연고로 사용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FA컵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수원 삼성은 지난 2002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수원시청은 2003년과, 2004년 대회 모두 16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특히 수원 삼성으로서는 수원시청을 이기고 32강을 통과하더라도 16강전에서 성남 일화-중앙대 승자와 맞붙는 '산넘어산'의 험난한 일정을 거쳐야 한다.
디펜딩챔피언 부산 아이파크는 K2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 부천 SK는 역시 K2리그 강릉시청과 각각 32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한다.
또 '칼레(프랑스 FA컵 결승까지 오른 3부리그 팀)의 기적'을 노리는 순수 아마추어팀인 봉신클럽은 지난 2003년에 이어 2년만에 대회 본선에 올라 K2리그 고양 국민은행과 첫판을 벌인다.
2005 FA컵 32강 토너먼트 일정은 부산 아이파크의 2004-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다음달 26일(결승 진출 실패시) 또는 11월2일(결승 진출시) 개막해 오는 12월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첫댓글 안양 시티즌-FC 서울은 언제쯤 FA컵에서 볼 수 있을까? ㅎㅎㅎ 빅매치인데 전쟁 같은 분위기 살벌함 봉신클럽처럼 안양 시티즌도 아마추어 2종클럽인데
고양은 홈경기네요^^ ㅎㅎ 결국 어느 날이되던 수요일이던데... 수업끝나고 날라와야겠네요 ㅋ 아쉬운것은 인천 경기를 못볼것 같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