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임플란트를 박고 3주간 술을 묵지마라 케가 모임에 가도 판때기만 잠깐 비주고 얼른
일나가 토끼는데 이번에는 메르친지 메르슨지 괴상한 전염병이 전국민을 공포속으로
몰아넣는 바람에 이달 18일 서울 병원에 예약이 잡히있는 마눌이 나는 면역력이 약해가
감염이 되기 쉬우끼네 당신이 대신 가따온나!~의사선생님한테는 내가 이야기해났따!~
뭐어?~ 바이러스가 빗발치는 그 살벌한 전선을 하늘같은 신랑보고 갔다 오라고?~
큰아도 서울 약속을 취소했다 카드마는~~
18일?~ 닝기리!~ 전번달에도 그카디 또 산이좋아 산행일하고 따불이네!~ 이 띠바가
내가 산에 못가도록 일부러 날짜를 마차났나?~
우야든동 이 난국을 피해 볼라꼬 아는 사람을 통해 이리저리 알아보이 대구 경대병원
앞에 있는 약국에 두가지는 똑같은 약이 있는데 한가지는 효능은 같아도 유유제약
제품이 없다고!~ 약사인 친구 딸래미 말로는 빌 영향은 없지 시픈데 예민한 환자는
반응을 할수도 있다카미 묘한 여운을 남기가 찜찜하다!~
에고 머리야 이런 걱정을 사서하마 뭐하겠노 카미 덮어놓고 전달 임프란트 박아났는거
검사하러 오라케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냉방이 너무 심한지 코 끄티가 간질간질한기
제치기가 나올라케가 코를 비틀미 참는데 내릴라꼬 일날라 카이 연발로 티나와뿐다!~
바닥에 대고 제치기를 하고 햇또를 들어보니 꽉차있던 승객들이 모세가 홍해 지나갈때
맨치로 두줄로 쭈악 갈라진다!~ 짜슥들 어른들한테 예절은 밝아가지고!~~
최근 한달에 한번꼴로 가는 신암산악회가 문을 닫았다 케가 다른 산악회를 알아보이
전다지 100대 명산같은 산바께 없고 여불때기 능선을 찾아봐도 적당한데가 없어 산정
산악회에서 간다카는 마분봉~악휘봉~시루봉~덕가산 코스를 가기로 하는데 이곳은
수년전 여러 루트를 통해 몇번 갔다온 곳이라 마분봉 지나 774봉에서 북쪽으로 갈려
나가는 소위 "백미능선"을 탈라꼬 신청을 한다!~이곳은 자료도 빌로없고 한현우님이
겨울에 지나간 곳이라 여름인 지금 등로 상태가 어떤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마분봉에서 덕가산을 연계해서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거리를 재보이 10km가 채안된다!~거리는 짧지만 온통 방구투성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라 체력 소모가 많은 코슨데 지대장이 6시간을 준다!~우예 자래가지 시푸다!~
17~8년 만에 다시온 은티마을!~ 그때는 승용차를 타고 이화령고개를 요리조리 넘어가
무신 분교 같은데를 지나고 쪼매한 구멍가게 앞에있는 다리를 지나가 공터에 차를 세아노코
올라갔는데 인제는 하도 변해가 입구부터 헤깔리디마는 달구지가 학교 운동장같은 주차장을
한바꾸 삐잉돌디 널짜준다!~ AC 어지럽그러!~
주차장에는 예전에는 없었지 시푼 주막집이 보이는데 제목이 농산물직판장휴게소다!~
휴게소 안팎으로 표지기들이 무당집처럼 주렁주렁 달려있고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주막앞을 지나면 들머리는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저 쪼매한 친구는 보조 총무다!~
아스팔트 도로를 들어서면 400년 묵은 보호수 노송과 장승, 마을 유래석들이 서있는데
왠지 생소하다!~
버스정류장이 서있는걸 보니 인제는 여까정 마을버스가 들어오는 모양이다!~
희양산 농산물직판장을 지나니 다리 직전 눈에익은 주막집이 보인다!~ 예전에는 쪼매한
구멍가게로 라면도 끼리주고 소주도 팔고 했는데 지금은 완전 대폿집으로 전환했다!~
첫 갈림길에 이정목이 서있는데 17~8년전 친구넘들과 처음 마분봉을 갔을때 바위 타니라꼬
식겁을 했는지 마분봉 지난 안부에서 악휘봉을 포기하고 내리가자 케가 이쪽으로 내리온
기억이 있어 방구를 적게 탈라꼬 희양산 쪽으로 올라가는데 뒤에서 모처럼 와가 같이 안가고
혼자 내빼노 카미 감을 질러가 블루마운틴 이춘식대장과 헤어져 오른쪽 마분봉 방향으로~
마을회관이 보이는 갈림길에서는 마분봉 3.9km 이정목이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무신 팬션인지 암자인지 모를 양옥과 한옥이 올라가고 있고 잠시후
왼쪽으로 축사가 나타나면~
축사 끝나는 지점 오른쪽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오늘은 이인태사장 하고 한조다!~
그러고 보니 신암산악회에서 보이던 산꾼들이 대거 등장했다!~
오른쪽 능선으로 잠시 올라서면~~
임도처럼 넓은길이 나타나고 왼쪽 파란망이 처져있는 오른쪽 짙은 녹음 속으로 빨려들듯
가파른 능선을 올라간다!~
그런데 몸 상태가 이상하다!~등짐지고 요이땅한지 20여분 바께 안되는데다 본격적인 산행도
이제 시작인데 식은땀이 나오기 시작하고 속이 미쓱미쓱하다!~ 벌써 더위를 묵은긴강?~
능선이 가팔라질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아침에 농갈라주는 김밥을 잘못 묵었나?~
평소보다 속도를 늦추고 걸음을 멈추는 빈도를 높인다!~
마분봉 주능선으로 올라서자마자 상태는 더욱 심해져 바위에 주저앉아 토할 준비를 하는데
이인태사장이 등따리를 뚜드리준다!~미안해가 먼저가라 카고 혼자 바위에 비스듬히 누버가
최대한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 다시 내리가뿌까 카는 마음도 문득문득 생기고~
10여분 뒤에 몸상태가 조금 나아진듯해 살살 움지기 보니 그런데로 걸을만 하다!~
슬로비디오 모드로 675봉을 넘어서고~~
잠시후 가파른 내리막에는 밧줄이 걸리있다!~ 스틱을 접어너코 조심조심 내리간다!~
손이 덜덜 떨린다!~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듯~~
695.8봉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방구지대가 시작된다!~
조망바위에서 쉬고있는 팀들이 우리팀인줄 알고 가보이 말꼬리 끄티가 살짝 올라간다!~
인천에서 왔다고!~ 멀리서도 왔다!~오른쪽으로 마법의성 허연 방구들이 살짝 보인다!~
암릉을 타는것도 올라가는기 재미있지 내리가는 거는 빌로다!~ 올라가마 또 내리간다!~
옆으로 게걸음을 해가 올라가기도~~
가운데 오른쪽 구왕봉과 왼쪽 희양산 사이 움폭 들어간 안부에는 그 밑 절소속 까까머리
아저씨들이 목책뒤에서 몽둥이를 들고 보초를 서고있다!~97년 대간할때 절로 지나가는데
시도뿌!~ 케가 먼데서 왔다 카미 쫌 봐돌라케도 눈하나 깜짝 안해가 은티마을로 내리와가
다시 희양산으로 입에 거품을 물고 올라간 기억이!~
전망바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인태사장을 다시 만나고!~ 요 바위는 쪼매해도 잡을때도
발을 디딜때도 없어가 쪼매 상그럽다!~ 순전히 팔힘으로 으랏찻챠!~
찌그러진 감투처럼 보이는 U.F.O 바위도 만나고!~
바위가 성벽처럼 둘러싼 마법의 성!~ 그뒤로 마분봉이 숨어있다!~~
기어이 방구 우에 올라가는 대간팀!~ 넘어지까바 겁난다!~
몸 컨디션이 아직도 정상이 아닌 뫼들은 여불때기에서 폼만 잡고~ 산행 시작한지 벌써
2시간 10분이 지나고 있다!~
마법의성을 지나 마분봉에 올라서니 12시 40분!~ 4시 반까지 내리오라 카는데 중간에서
새뿌까?~산정 보조 총무는 안부에서 입석마을로 바리 내리가라 카는데 조금 나아진듯해
이사장하고 일단 악휘봉까지 가보기로!~
아이고 미친넘이 우야다가 산에다 정을 부치가!~ 턱쭈가리를 걸치고 한방!~
마분봉 정상에 달리있는 이정표에 북쪽 방향으로 종산 40분을 가리키길레 미친넘이 여도 산이
있는갑다 카미 군침을 흘리는데 알고보니 삼풍리 종산마을이다!~
이 띠바가 아직 지정신이 아니구만!~ 왼쪽 악휘봉 방향으로~ 이정표에는 100분이 걸린다고!~
774봉에 올라서니 대간팀들이 웃통을 홀라당 벗고 밥을 묵고있다!~저 아저씨들은 쉴때마다
홀라당이다!~ 그런데 껍띠기는 멀쩡하게 보이는 키큰 아저씨는 비끼노이 똥배가 장난이
아니다!~ 20여분간 민생고를 해결하고 내리온다!~
능선에서는 텁텁하던기 사거리 안부로 내리오이 냉장고 바람이 불어온다!~ 이사장은 여서
디비자마 좃켔다 카미 궁디를 부치고 앉아있다!~ 이춘식대장은 은티마을에서 왼쪽으로
올라와가 벌써 악휘봉으로 올라가뿟따!~거리는 멀어도 바위 오르내림이 없어 시간은 훨씬
단축된다!~오른쪽 입석마을로 내리갈라 카던 계획은 몸 상태가 좋아져가 계속 진행하기로!~
능선으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삼형제바위?~
시계 반대 방향 오른쪽으로 틀어서 올라가면 보이는 표석!~ 내무부!~참 오랫만에 본다!~
올라서면 대간 허리길!~ 18년 만에 밟아보는 능선이다!~ 막장봉과 구왕봉으로 이어지는
이 갈림길에서 악휘봉을 찍고 내리와가 구왕봉으로 갔다!~개념도에 821봉으로 표시된곳!~
카메라를 들이미니 아지매가 깜딱 놀랜다!~ 쏘리 이정표 쫌 찍을라꼬!~ 악휘봉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에는 편도 10분 , 조망 짱 카미 누군가 애교섞인 낙서를~~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삼각점이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악휘봉의 상징이자 아랫 마을
이름의 유래가된 입석, 일명 선바위가 아랫도리가 부실한 상태로 위태위태하게 서가있다!~
포토존이라 케가 덩달아 한방!~이사장 사진을 찍어조띠 소나무를 반틈 날리뿟따고
투덜투덜~ 스마트폰으로 찍을라 카마 뒤로 물러나야 되는데 널찌마 우야노?~
짧은 슬랩을 올라서면 이내 나타나는 악휘봉!~ 에그머니 대간팀은 또 홀라당이다!~
악휘봉에는 정상석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악희봉이고 나중에 세운거는 악휘봉이다!~
빛날 "휘"와 기뻐할 "희"는 뜻 차이가 쫌 있는것 같은데 어든기 정답인지 모르겠다!~
악휘봉의 조망은 사면 팔방 거침이 없이 탁월하다!~저쪽은 월악산 영봉이고 저 멀리 희미한
산줄기는 속리산이지 시푸다 카미 저마다 감탄사를!~구왕봉과 희양산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줄기는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얼빵한 넘이 이야 카다가 찰칵하는걸 이자뿌고 그냥
내리온다!~그런데 뫼들보다 더 얼빵한 이실장은 서북쪽 덕가산 방향으로 안가고 남쪽으로
다부로 내리가가 살구나무골을 타고 칠보산 아래 쌍곡 휴게소로 널찌는 대형사고를 친다!~
김응응 선배 발은 침나가 고친다 카미 자기발은 아파가 절뚝절뚝!~아프마 산욕심을 버리고
직전 안부에서 바리 내리갈끼지!~~ㅉㅉ
마분봉 바위능선을 피해 은티마을에서 도로를 타고 올라간 블루마운틴 이춘식대장은 벌써
흔적을 남기고 사라졌다!~
악휘봉까지 벌써 3시간 50분을 까묵는다!~서북쪽 능선 바위를 타고 서둘러 내리간다!~
여기서부터 시루봉 직전까지도 계속되는 암릉이다!~
동절기 적설 산행을 하는듯 눈만 내노코 완전 무장한 아저씨가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리다보고 있길레 같이 내리다보니 내리쏟듯 하강해가 대슬랩을 낑낑대미 올라가야 된다!~
마사토가 미끄러운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리오면 누가 공가났는지 앙증맞은 받침대
위에 집채만한 방구가 언치있다!~ 왼쪽으로 내리간다!~
보는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주는 대슬랩은 삼단으로 되어있다!~ 일단은 잡을때가 없어가
순전히 손목힘으로 올라가야 된다!~ 한사람 한사람씩 올라가는데 시간이 마이 소요된다!~
이단부터는 줄을 잡고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그냥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토왕폭 이단을
밧줄없이 올라간 전력이 있는 뫼들은 허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그냥 올라간다!~
건방시럽그러~ㅋㅋ 용감한 아지매도 척척 올라가고~~
이단을 올라와가 아래를 내리다보니 일단 부분은 꺾어져가 비도 안한다!~
삼단 부분은 설렁설렁 걸어서 올라간다!~ 저 아지매는 산에서 쫌 놀았는 모양이다!~~
아지매가 지나간 자리에 보이는 방구 모양이 새악시 젖가슴 같다 카는데 그래 보이는강?~
전면으로 보이는 암봉 너머 가운데 보이는 시루봉과 오른쪽 끝에 멀리 보이는 덕가산!~
산행 시작한지 4시간 20분이 다되간다!~ 대간팀은 쑥덕거리는걸 보니 샘골고개에서
빠질 눈치고!~ 몸 컨디션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 왔으니 덕가산 종주 방향으로 전환한다!~
샘골고개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서있는데 오른쪽 입석마을로 바리 빠지마 1시간이고 덕가산을
거치가 가마 2시간이 걸린다꼬!~ 대간팀은 알탕도 할겸 내리간다 카고 이대장은 물도없고
디죽겠다 카미 꼬치묵은 소리를 하미 내눈치를 본다!~
알탕은 포기하고 부지런히 가마 1~20분 늦는거야 지핏대 대장도 이해해 주겠지 카미 능선을
올라선다!~ 빌빌거리던 넘도 가는데 이사장도 따라 오겠지 카미!~
쪼매 진행하는데 이런 방구가 터억 막아서마 힘도없고 갈길이 바빠 왼쪽으로 우회한다!~
쪼매라도 평탄한 길이 나타나마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라꼬 달린다!~ 이사장 이 띠바는
대간팀 꽁무니를 따라간 모양이다!~힐끗힐끗 돌아바도 기척이 없다!~~
인제부터 혼자다!~또 다시 나타나는 바위 왼쪽으로 잔도처럼 부터가 우회하는 길이 있다!~
암봉을 왼쪽으로 틀어 시계방향으로 돌아나오면 다시 능선과 만나게 되고~살모사 한마리가
앞에서 얼쩡거리길레 스틱으로 멀리 날리뿐다!~
성터 흔적처럼 돌무더기가 연이어 박히있는 능선을 올라서면 오룩스엡이 여가
시루봉이다 카미 신호를 보내는 암봉을 올라서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바닥에 널쪄가있는 표지기를 조와가 달고 인증샷!~
그런데 몇발작 내리가다 보니 암릉밑에 표지기가 몇장 달리있다!~여는 봉우리도 아인데 설마
시루봉 표시는 아이겠지?~~
잠시후 시야가 트이는 넓은 공간을 만나는데 이정표에는 왼쪽 직진 방향 칠보산, 오른쪽
급하게 휘어지는 방향으로 덕가산을 가리킨다!~ 예전에는 꺼꾸로 올라왔는데 도통
기억이 안나는 생소한 길이다!~덕가산은 아직 30분을 더 가야된다고, 오른쪽으로!~
달리는데 이런넘들이 장애물이 된다!~ 넘고 또 넘고!~
시루봉을 지나면 육산 형태라 똥매러분 넘처럼 내달린다!~
샘골고개에서 정확하게 1시간 만에 덕가산 바로 아래 삼거리에 도착한다!~ 올라가는데
3분이 걸린다꼬?~ 배낭을 떤지노코 쪼침바리 모드로!~
헐떡거리미 2분 만에 올라온 짱배기에는 예전에는 없었지 시픈 정상석이 언치가 있다!~
맞은편 방구위에 카메라를 언치노코 셀카 한장박고 둇나게 띠니리온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이정표 입석마을 방향으로 내리오니 이런 곳도 통과한다!~게걸음으로!~
계속되는 지그재그 내림길!~
갈림길에서 쪼춤바리 모드로 내리오니 이정표에는 입석마을까지 30분을 더가야 된다고~
삼거리에서 30분 걸린다 카는 거리를 15분 만에 내리왔다!~헥헥!~
잠시후 안부로 내려서면 바닥에 깔리있는 타산악회 표식지가 직진 방향을 가리키고!~
직진해 올라서면~~
이내 문패없는 무덤 2기가 나타나고~ 무덤을 가로 질러 내려오면~~
정글처럼 넝쿨류가 엉키가 있는 잡목지대를 마카 수그리 자세로 통과한다!~
장애물을 뛰어넘고~
급하게 후다닥 내리오다 보니 등로가 훼손된 부분에서 잠시 등로를 이탈해서 너덜지대로
널쩌뿐다!~ 오른쪽으로 게걸음을 해서 다시 정상 등로로 합류한다!~
쪼매 지업다 시풀 정도로 제법 긴 내림길을 입석마을 30분 이정표에서 17분 정도 내려서니
전방으로 과수원과 밭이 보이고 세멘포장 도로가 보인다!~
그런데 과수원을 가로질러 내리올라카이 담장이 높은데다 여를 타넘으마 찌리릭 카미 전기가
통한다 케가 삐잉 돌아간다!~ AC!~ 바뿌구마는~
포크레인으로 밭 정지작업을 하는 곳을 호박이 깨지까바 감을 질러가 시도뿌 시키고 후다닥!~
굴따리를 빠져 나오니~~
오른쪽으로 쉼터정자, 화장실, 수영장까지 보이는 무신 소공원 같은 곳을 만난다!~
잰 걸음으로 교각쪽으로 걸어 나오니 아까 샘물고개에서 알탕을 한다카미 입석마을로 빠진
대간팀 꽁무니가 보인다!~ 휴우!~ 인제 안심이다!~ 현재시각 4시 23분!~ 지핏대 대장이
내리오라카는 4시 30분까지는 아직 7분 정도 여유가 있다!~
고가도로 밑을 빠져나오니 입석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한다!~
완전 똥물 수준의 개울위에 걸치가 있는 다리를 한번은 오른쪽으로 한번은 왼쪽으로 건넌다!~
다리를 건너니 고가도로 아래 공터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보이고 먼저 내리온 팀들이
평상에 앉아가 쪽쪽을 하고있다!~ 산행 시작한지 6시간 7분 소요!~
덕가산쪽 육산 코스를 제외하마 7km도 채안되는 거리를 헉떡거리미 5시간 넘게 걸리가
내리왔다!~ 밧줄을 잡고 오르락내리락 하능기 생각보다 시간이 마이 걸린다!~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이 발생해가 당초에 계획한 백미능선은 타지 못했지만 마분봉에서
덕가산을 연계하는 코스를 산정산악회에서 혼자 걸었다는 것에 쪼매 자부심이 생긴다!~
목이 마른거를 참고 아침에 받은 식수통을 꺼내가 수건을 빨고 웃도리를 대강 딲은 다음
옷을 갈아 입는다!~ 이춘식 블루마운틴 산대장보고 술은 어디서 샀노 카고 물어보이
조앞에 있는 농산물공판장에서 샀다고!~
후다닥 띠가가 아지매 보고 히야시 잘되가 있는거 한통주소 카이 너무되가 탈이구마!~
처음에는 무신 말인줄 모르고 5천원주고 댓빙 한통을 사가 뒷자리에서 이대장하고 문어포를
안주삼아 농갈라 묵는데 이기 3분지 2쯤 묵고나이 앵꼬 되뿐다!~ 뭐꼬 카고 자세히 보이
3분지 1은 얼음이다!~ 진짜 희야시가 너무되가 탈이다!~
첫댓글 은티에서 입석리로 하산하셨네요~ 마분봉과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은 정말 재미납니다. ㅎㅎ
지난 초봄에 갔다가 빙판길이 된 능선에서 설설 기었죠.
하산해서는 오랜만에 만난 허용원회장님께서 사 주시는 막걸리로 갈증을 풀기도 하였습니다.. ^^
시루봉 전까지는 계속되는 암릉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주를 무시히 마칠수 있어 천만 다행이었고
당초 계획은 마분봉 지난 774봉에서 백미능선을 타고 백미산으로 내리올라 켔는데
갑자기 몸 컨디션이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잠시 뜸을 들이다가 예전에 다른 루트로
갔다온 시루봉 덕가산 능선으로 급 전환
그래도 몸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오랫만에 이춘식대장 얼굴을 볼수있었던 것도 소득중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