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지막지하게 추운 겨울날이다-_-
빌어먹을-_-;
방학이면 뭐하냐고, 놀게 하나도 없는데-_ㅠ
그래서, 친구 초아와 함께 피씨방으로 고고 하기로 한 나-
아아-!
여기서-!!!
내가 누구냐고???
나, 몰라-_-?
나, 이윤아 잖아-_-
천하의 이윤아를 모르다니[;]
음하하하하하-_-v
나와 초아는 -
우리 집앞에 있는 아주아주 물 좋은
피씨방인 SEVEN 으로 향하기로 했다-
음하하하, 캠을 찍을 생각으로, 오랜만에
머리도 감고-_-
화장도 살짝하고 머리도 쫌 만지고-_-;
음하하하-
이렇게 하니 사람이 540도 바뀌어 보인다 >_<)/
" 초아야초아야>_<)//
나이뻐?? "
" 미친-_-. 지랄싸고 있어-
그렇게 하면 수박이 호박되냐? "
" -_-a
야야- 수박이 호박되는게 아니라-
호박이 수박되냐야-_- "
" 여튼-0-
그 꼴로 가겠다고-_-??
나난, 안간다-
혼자가라-"
" 치잇,
초아야, 너 지금 내 뛰어난 미모가
부러워서 그러는거지??
알아알아-
우리얼른 가자가자 -_-!!! "
" 미친년-
야야-_-!!,
너 그렇게 하고 가서 욕먹어도 모른다-_- "
" 응응>_<)/// "
우리 집 바로 앞에 있는
피씨방-
방학때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_-
" 아저씨-
세시간씩 둘이요 +_+ "
" 세시간동안 캠을 찍겠다고-_-?? "
" 응응-_-!!
오랜만에 쫌 꾸몄는데-
나의 자취를 좀 남겨야 겠지 않냐-ㅁ-"
"-_- ,
황당한년-_- "
" 야야-!1
초아야 저기저기 자리 비었다+_+"
어느새 달려가 앉아있는
윤아[;]
" 좋냐-_-?
씨발[;]
너랑 다니기 쪽팔리잖아, 기지배야 -_- "
" 뭐어때 뭐어때-_-
나만 좋으면 되는거야-
음하하하하-_-a "
" 모르겠다
내가 어찌 너랑 친구가 되었니-_- "
초아의 말은 듣지도 않은채
하두리 캠을 실행시켜놓고
별별 포즈를 다 잡은 윤아-_-
천막같은거로 가려놔서 다행이지
방금 밥 먹은 사람들은 바로 올라올 정도-_-;
" 초아야 초아야>_<)//
나 이쁘게 나왔어+_+??/ "
" 니가 예쁘게 나와...... 봐......T
헉쓰-_-.
이게 진정 네가 맞단 말이냐-_- "
" 응응>_<)//
예뻐예뻐+_+??/ "
" 미친, 이거 캠빨은 지대네-_ㅠ "
" 캠빨만 잘 받는게 아니라 사진빨도 잘 받는다뭐~ "
으흠, 생각해보면
윤아는 다른건 못해도
사진빨은 잘 받았던거 같다-_-
" 초아야, 나 이쁘지? "
" 오냐오냐,
내가 인정하마-_ㅠ"
" 음하하하하-_-v "
거의 두 시간 반 동안
캠을 찍은 윤아-
하나 찍을때마다 초아에게 물어보는 통에-a-
초아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_-;;
" 에휴-
나나, 캠 그만 찍을래[;]
오랜만에 포즈를 좀 잡았더니 힘들어-_- "
" 그럼 이제 갈끄야? "
" 가긴가긴-a-
돈이 아깝잖아- "
" 뭐할건데- "
" 잠깐만-_- "
" 뭔데뭔데- "
" 에헤헤헤헤-_-
얘네 잘생기지 않았냐?
완전히 내 이상형이잖아-_ㅠ"
다른 사람들이 캠을 찍고 저장시켜놓은
폴더들을 하나하나
보는 윤아-
"... 어디서 봤더라-_- "
" 초아야 얘네 알아-_-?? "
" 아니아니, 아는건 아닌데-
어디서 본거 같아서-_-"
" 잘 생겼으니까 기억에 남는거겠지-_- "
"............. 아!!!
얘네 걔네잖아-_-!!!!
우리학교 옆 진서고 얼짱-~~"
" 정말정말-_-?
나는 왜 기억이 안 나지?? "
" +_=, 멋있다, 멋있다 "
" 으흠, 그럼그럼- "
잘생긴 사람들 사진중에
가장 잘 생겼다 싶은 사람의 사진을 저장하는
윤아-
" 엥? 뭐하게 윤아야? "
" 기다려봐, 음하하하하-_-v "
저장시킨다음 포토샵을 실행시키는 윤아-
"-_-?? "
" 이제 내 포토샵 실력을 발휘해볼 날이 온거야 "
" 포토샵-_-?
니, 포토샵 잘 하는건 알겠는데-
무할라고-_-? "
윤아는
자기가 방금 찍어 저장한 따끈한
캠사진과
그그, 잘생긴 사람 사진을 불러왔다-
그리고 이것저것 하더니-
누가봐도 영락없는
커플을 만들어 논 것이었다-_-
" 초아야
어때 멋나냐? "
" -_-,
완전히 커플이네-a-
야야, 그런데 이거 걸리면 어떻게해-_- "
" 내가 저장하고 삭제시키면 되는거지 뭐-_- "
"-_-, "
포토샵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자기 메일로 보내버리고-
시간이 다 되었다는
시간표[-_-?]를 보고
자리에서 나오는 윤아였다-
삭제시킨다는 것은 절대 잊어버린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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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 혼내줄꺼에요-_-;;;
으흐흐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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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얼.짱 과 수.박 + 1
겨울소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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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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