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정하다라는 표현은 슬픔의 표현이었을 것 같다. 또한 전염성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의 표현이었을 것 같다. 그렇게 외치도록 한 것은 척박한 광야생활에서 백성을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표현은 더럽다, 죄인이다 라는 뜻으로 오용되는 일이 많았을 것 같다. 신약 시대 때도 병자들을 죄인 취급하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언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오용할 수 밖에 없는 신앙적 요소들이 오늘날도 얼마든지 많을 것 같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들이 더 그렇다.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사람을 받아주기 보다는 눈을 흘기고 수근되는 것,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기보다는 가십꺼리로 삼는 것 등등.... 부정함은 오늘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연약함으로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부정함이 죄악은 아닌데,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더 숨겨야할 일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숨기고 은밀해지다보니, 죄 지을 원인 제공을 하게 되는 것 같다.
3.
내 연약함이 죄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