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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숲]

주일성수 (창 2:1-3)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이 시간 “주일성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한 가지는 주일성수입니다. 주일성수란 주일을 거룩하게 지칸다는 뜻입니다. 십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주일성수의 기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일을 주신 것은 큰 은혜요 복입니다. 만약 주일이 없다면 우리 믿음이 온전할 것 같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주일에 대하여 공부하려고 합니다.

먼저 주일은 어떤 날입니까?

낱말의 뜻은 주님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7일 중 마지막 날을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더 자세히 말한다면 금요일 해지는 시간부터 토요일 해지는 시간까지를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은 구약의 주일이었습니다.

신약에는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고 있는데, 신약의 주일도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예수 안에서 우리를 새 피조물로 재창조하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일 날 성령이 강림하셔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성수는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온 전통입니다.

초대교회는 처음에는 두 날을 지켰습니다. 안식일을 지킨 것은 당시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켜왔기 때문에, 그리고 회당에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신약성경을 보면 점차 안식 후 첫날 즉 일요일을 주의 날로 정하여 지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20:19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예수님 부활하신 직후에도 주일에 모여 예배했습니다. 행20:7에 드로아에서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떡은 성찬입니다. 고전16:2 고린도교회에서도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한 것 등 주일에 모인 기록들이 많습니다. 계1:10에도 “주의 날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자기들이 만든 각 시대의 대쟁투라는 책에서 일요일은 태양신의 날인데 321년 로마의 콘스탄틴에 의해 예배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된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실제 역사적 사실을 고찰해 보면 콘스탄틴 이전에도 주일예배가 드려지고 있었습니다.

107년 안디옥교회 감독 익나티우스의 서한 9절에 벌써 구약의 관습인 안식일은 끝나고 주일에 예배해야 하는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의 교훈집인 디다케에도 디다케 제 14장 1절에 보면 "주님의 주일마다, 여러분은 모여서 빵을 나누고 감사드리시오. 그러나 그 전에 여러분의 범법들을 고백하여 여러분의 제사가 깨끗하게 되도록 하시오." 라고 한 기록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도 콘 대제는 기독교를 박해한 왕이 아니었습니다. 박해를 그치고 기독교를 돕는 좋은 왕이었습니다. 콘대제는 기독교에 지극히 우호적어서 모든 박해를 그치고 기독교를 믿으라 장려한 왕으로 그는 주일에 당시 공무원들은 물론 군사훈련 상업행위까지 금지시키고 주일 예배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당시로서는 기독교를 박해하지 않아도 대단한데 기독교를 공인했는가 하면 국교로까지 정했습니다.

당시 로마에는 태양신을 섬기는 자들이 일요일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 주일과 맞아떨어졌지 콘대제가 안식일을 태양신의 날로 바꾼 박해의 왕이 아닙니다. 당시 로마의 국교가 기독교이지 태양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시에 아직 유대교의 모습을 벗지 못한 안식일주의자들이 주일은 태앙신의 날이니 싫다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반대했겠지만 당시 기독교는 이미 주일을 성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초기에 여러 날을 지켰던 것을 볼 때 날 지키는 것이 구원의 문제와 상관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롬14:5에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긴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안식교는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데까지 나갔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결정적인 이유는 신약시대 초기 성도들의 정신과 같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살아나신 날이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이고, 성령이 강림하신 날이고, 그 날을 계시록에서 주일이라고 불렀고, 신약성도들이 그 날을 기념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요20:1). 그리고 그것이 초대교회로부터 물려받은 정통 기독교의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주일의 축복은 무엇일까요?

주일의 복은 역시 안식입니다. 창2: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신 것처럼 구약이나 신약의 주일이나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안에서 진정한 안식일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장래 일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1. 마음으로 쉬는 날입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 마음이 쉼을 얻는 날입니다. 엿새 동안은 세상일에 분주했지만 이 날 하루만은 다 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영혼의 양식을 얻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날입니다. 다른 날도 그렇지만 이 날은 더욱 많이 영광 돌리는 날입니다. 구약에도 매일 상번제를 드렸지만 안식일에는 상번제 외에도 제물을 갑절로 드렸습니다(민28:9,10).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2. 육신도 쉬는 날입니다.

본문에 안식하게 하셨는데 몸도 쉬는 날이었습니다. 이처럼 주일도 일하지 않고 쉬는 날입니다. 이것은 창조의 원리이기 때문에 이 원리대로 살아야 가장 현명합니다.

프랑스혁명 직후 얼마 동안 주일이 폐지되고 열흘에 한 번씩 쉬는 것으로 대체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7일 주일이 10일 주일로 변한 것입니다. 이 볼테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먼저 기독교의 안식일을 없애 버린 후에야 비로소 기독교를 없앨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험은 큰 재난을 초래했습니다. 사람들은 긴장을 견디지 못하고 아우성쳤으며, 동물들은 글자 그대로 거리에서 픽픽 쓰러져 버렸습니다. 마르바 던이라는 여성 신학자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안식에 대한 교훈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킨다.” 참 흥미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있었던 일화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찾아 부푼 꿈을 가지고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자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주일을 지키면서 가자는 사람들고, 날이 추어지니 계속 가자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을 지키면서 간 사람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먼저 출발한 팀은 많이 죽고 몇 사람 없더랍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서둘러 오다 과로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병들고 마차를 끌던 말들도 죽어 넘어지고 성공적으로 도착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쉬면서 일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짐승도 쉬게 하라고 했습니다. 기계도 쉬어야 합니다. 기계도 피로현상이란 것이 있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체 기능을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고, 일주일에 한 번 하루 쉬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생물학적 법칙입니다.

주일을 반역한 사람들의 결말은 항상 나빴습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하와이 진주만에 미 태평양 함대를 기습한 날이 주일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공산군도 6월 25일 주일 새벽 4시에 침략전쟁을 도발했습니다. 중동의 6일 전쟁도 아랍이 안식일을 기해서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주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만 경외하는 복된 날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3. 여러 복을 받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이 날을 복 주셨기 때문에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주일성수함으로 자손대대로 신앙이 이어집니다. 가장 귀한 교육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과 영감을 주십니다. 창1:22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것을 구하세요. 꿈을 꿀 수 있는 사업을 하세요. 저는 아들이 공무원한다고 해서 반대한 사람입니다. 주를 위해 많이 심었다면 사업을 하세요. 창 26장의 이삭과 같이 희망이 없다는 농업 가지고도 거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기 위해서는 주일성수를 중심으로 신앙생활 잘하시기 바랍니다. 주일이나 안식일 성수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일 지킴으로 우리 믿음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주일을 빠지고 소홀하면 믿음이 떨어져서 결국은 주님을 떠나기 쉽기 때문에 주일성수는 생명같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강림의 날인 주일에 모여 예배함으로 부활과 성령의 은혜 안에서 영육 간의 온전한 목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소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