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barnabak
놀라운 감사의 힘
사도행전 16:16-34
지난 주간에 평신도 성경 대학을 개최하면서 한 주간동안 레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평소에 어렵게 생각되고 그래서 자연히 멀리하게 되었던 레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레위기는 성막에 임하신 하나님을 제사를 통하여 만날 수 있고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백성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내리신 처방 중에 하나가 절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리고, 매주 안식일을 지키고, 매달 월삭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해를 살아가면서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과 같은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기는 두 가지의 큰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구원에 대한 감사고 하나는 추수에 대한 감사입니다.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고 또한 농사를 짓고 추수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여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모든 절기의 핵심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잘 섬기며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다름 아닌 감사입니다.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 바로 감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놀라운 감사의 힘을 보게 됩니다.
데보라 노빌의 ‘감사의 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방송 진행자인 저자가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에너지는 바로 감사라는 것을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에너지를 통해 기적을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 책 중에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감사의 힘에 대하여는 성경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예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지방에서 복음을 전할 때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이 귀신들린 여종을 불쌍히 여겨서 주님의 능력으로 고치게 됩니다.
고침을 받은 이 여종은 더 이상 점을 치지 않게 되었고 주인의 이익은 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화가 난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거짓으로 고발을 합니다.
사실 조사도 하지 않은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를 매로 치고 많이 친 후에는 감옥에 가두어 든든히 지키게 했습니다.
이쯤 되면 바울과 실라의 기분이 어떠했을까요?
마음은 상할 대로 상했을 것이고 억울함에 치를 떨었을 것이고 지금이라도 로마의 시민권자임을 보여주고 처벌을 요구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곳까지 왔는데 그 결과가 감옥행이라면 누구든지 화가 나고 짜증이 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찬송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감옥 문이 열리고 매인 것들이 다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얼마든지 도망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않음으로 간수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감사에는 놀라운 힘이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이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지난 주일에 다음주일은 반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맥추감사주일로 지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혹시나 또 맥추감사 특별헌금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지는 않았습니까?
거기다가 성찬식까지 한다고 하니까 다음주일은 예배시간이 길어지겠군? 그렇게 생각한 분은 혹시 안 계십니까?
바라기는 맥추감사주일을 통하여 감사가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감사가 식어지고 감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진단이 아닙니까?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식어지니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헌금을 하는 것도 아깝고 주일을 지키는 것도 소홀해지는 것이 아닙니까?
가족에 대한 감사가 식어지니까 가정이 재미가 없고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쌓여가는 것이 아닙니까?
나 자신에 대한 감사가 없어지니까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나를 존중하지 못하고 학대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같이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살아간 때는 우리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이 불평이 많고 원망이 많은 시대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가 없어지고 감사가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가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그 감사의 힘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믿음으로 살아가고 이웃과의 사랑이 회복되어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감사의 힘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 나타난 감사의 힘은, 무엇보다도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했고 찬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찬송하였습니다.
그 순간 큰 지진이 일어나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들이 다 벗어졌습니다.
도저히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감사의 힘은 기적을 일어나게 하는 능력입니다.
어느 교회 목사 사모가 위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위암이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사모님은 충격을 받아 말도 안하고 미음조차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이런 병에 걸린 것이 개척교회 시절의 극심했던 고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자 남편이 원망되고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원망까지 생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은사이신 신학대학 학장님을 만났습니다.
학장님은 목사님에게 ‘얼굴이 안 좋군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학장님은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사모에게 노트 한 권을 사다 주세요. 그리고 그 노트에 감사할만한 일만 생각나는 대로 적으라고 해 보세요.’
목사님은 은사이신 학장님이 시키는 대로 노트를 사들고 아내에게 갔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오히려 목사님에게 ‘이런 마당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다고 그러세요.’ 역정을 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방을 나서고 나서 한 참후에 사모님은 다시 생각을 바꿔 한 두 줄씩이나마 노트에 감사할 일을 써 내려 갔습니다.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부터 적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써 내려가다 보니까 정말 자신에게도 감사할 일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감사거리가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을 알게 되었고 지금부터라도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불평했던 것을 회개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해야겠다.’ 고 생각한 사모님은 그 다음날부터 감사를 전하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는 중에 점점 통증이 사라지고 걸으면 걸을수록 웬일인지 다리에 힘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 보았더니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감사한다고 모든 병이 낫고, 감사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감사에는 이런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감사의 힘을 믿으시고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사의 힘을 이해하면서도 나에게는 어떤 감사거리가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형편이 좋아서 감사하는 것도 있지만 그러나 많은 경우 감사할 수 없는 형편에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같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병을 갖고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감사는 연습이요 훈련이요 사고의 변화입니다.
생각을 바꿔서 무조건적으로 감사해야 하고 감사의 삶을 연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상황이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바울과 실라와 같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감사할 때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여러분들에게도 일어날 것이고 여러분들의 형편은 더 좋아지고 문제는 해결되어지고 행복해지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감사에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실라의 감사는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갈 뿐 아니라 나아가 간수의 가정을 구원하는 역사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개인적으로 어떤 기적을 체험하는 것도 매우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되었던 아니면 이웃이 되었던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 줄 믿습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한센 병자들이 구원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0명의 한센 병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에게로 향하여 갈 때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서 병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9명의 한센 병자들은 다 집으로 갔지만 한 명의 사마리아 한센병자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주님은 감사한 그 한명의 한센 병자를 향하여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축복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은 한센병에서 구원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그들은 한센병에서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감사한 병자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축복입니까?
한센병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일시적으로는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얼마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했을 것이고 또 다른 병에 걸려 고통을 당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 구원이 없으면 사실 온전한 구원이라고 할 수 없고 그렇게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감사함으로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내 가족을 구원하고 내 이웃을 구원하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더 큰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자에게는 더 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세 번째로 감사에는 더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 속에서 한 가지 의문스러운 것은 왜 바울과 실라는 도망가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묶인 것들이 다 풀어졌고 굳게 닫힌 감옥 문들이 다 열려졌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감사했을 때 나타난 이런 기적 속에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는 당연히 도망가서 살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그대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바울과 실라는 이 기적 속에서 궁극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도망가라는 뜻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지금 구원하지 않아도 분명 다음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더 멋있게 구원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비겁하게 간수의 눈을 피해 도망가거나 간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을 택하지 않고 당당히 그 자리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믿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믿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내가 손해보고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내가 감옥에 갇히고 내가 매를 맞고 내 가족이 죽어 가는데 어떻게 인간적으로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고 다 보고 계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 갇혔을 때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도, 옥문이 열리고 묶인 것들이 다 풀어졌을 때 도망가지 않았던 것도 하나님의 역사를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감사할 때 감사는 더 큰 감사로 이어지고 우리는 더 풍성한 삶을 누리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펄전 목사님은 별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달빛을 주신다.
달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햇빛을 주신다.
햇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 영원한 빛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작은 것에 감사함으로 더 큰 감사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병을 치료 받은 것에 감사함으로 영적인 병도 고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영적인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감사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란 만족스러운 삶을 열어주는 열쇠입니다.
감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라는 긍정적인 상태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왠지 모를 불안에 시달릴 때도 감사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는 과거에 대한 이해와 현재의 평화,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멜로디 비티]
맥추감사절에 감사의 힘을 공급받으시고 그래서 하반기에는 더욱 감사의 삶을 살아가서 감사가 주는 힘과 능력을 경험하는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1.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