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룻의 선택과 신앙고백 (1장)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6-17)
하나님께서 고향 땅에 풍성한 양식을 주셨다는 소문을 듣고 나오미는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모압 며느리들에게 고향으로 가라고 합니다.
룻은 나오미를 따르기로 결심하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저도 따라가고 어머니가 사시는 곳에서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십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에 묻히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을 떠나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방 여인 룻이 자기 조상들이 섬기던 암몬신 몰렉을 버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유일한 신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방인이었던 우리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고백하여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기독교인들이 세속화되어 가고 있어도, 나만이라도, 내 가정만이라도 하나님을 믿는 분명한 신앙고백 안에서 예수님을 죽기까지 따르는 삶을 살아가겠노라 결단합시다.
2. 우연히 보아스의 밭으로 (2장)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3)
룻이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우리 편에서는 우연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룻을 위해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그 이면에 깔려 있습니다.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도 인간의 계획과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삶도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사십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3. 기업 무를 자 (3장)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9-10)
기업을 무르는 고엘이란 어려움에 처한 친척을 구제하는 제도입니다. 잃어버린 기업을 대신해서 값을 치르고 자기 돈으로 사서 다시 돌려주고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과 보아스의 결혼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룻은 나오미가 시키는대로 보리를 타작하는 날 보아스에게 찾아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요청하고 보아스는 그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보아스의 역할을 통해서 예수님의 구원사역의 모형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고 기업 무를 자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4. 룻의 결혼 (4장)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3)
룻기의 클라이막스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룻과 보아스가 결혼하고 다윗의 조부가 되는 오벳을 낳고 훗날 그리스도가 탄생할 가문을 이룹니다.
신분이나 처지로는 가련했던 이방 여인이 그 효성과 믿음으로 이스라엘 유다 지파 가문의 대를 잇고 메시야의 족보에 이름을 남기는 복 있는 여인이 됩니다.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면서 선한 일에 힘쓰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