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러 떠나봅니다.
살인적인 더위속에서도 즐거웠던 래프팅투어일기 시작합니다.
원빈급 오라버니도 배웅바리 와주셨네요.
바로 출발합니다.
사실 8시30분까지 양만장 가야하는데 늦었네요.
휴가철이라 그런가 예상시간보다 너무 오래걸려
지름길로 신나게 달려봅니다.
양만장 2키로를 남겨놓고
제 바이크가 이상합니다. 아 이느낌은
얼마전 수림언니가 얘기했던 그느낌
갓길에 세워놓고 보니 타이어펑크 ㅜㅜ
갓길에 잘 세워두고 어부바콜 해놓고 일단 출발합니다.
원빈오빠 바이크에 앉아 텐덤이란걸 처음 해봅니다.
무서워서 허리 잡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아주 단호하게 안된다 하시네요.
등받이 부여잡고 바들거리며
양만장 도착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진입하셨던 영준오빠가 마지막으로 도착
뜨거운여름 즐기러 출발 떠나볼까요.
얼마 못갔는데도 더위에 지쳐 쉬어갑니다.
우균오빠 이번엔 초등학생 딸래미와 동행이라 차량이동하시면서
센스있게 시원한 음료도 준비해 오셨네요.
점심으로 진소매운탕 어죽먹어요.
전에 망상갈때 먹어봤는데 맛났던 기억
매운맛 시켰던 몇분은 땀 뻘뻘흘리며 드시더군요.
이래저래 영월래프팅장소 도착이요
무더위에 래프팅준비합니다.
써금써금한 봉고차에 때려싣고 베트남 놀러온 관광객느낌으로
이동합니다.
안전교육도 받고 구명조끼끈도 똥꼬에 잘 고정하고 ㅋㅋ
보트들고 물가에 도착
래프팅시작합니다.
급류가 쎈건 아니지만 잔잔한 볼거리가 있는 래프팅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단체사진도 찍고
3시간정도 즐겁게 즐기다
숙소로 이동후
고씨굴주변 저녁먹으러갑니다.
모텔주인장이 추천한 식당으로
이번에 확실히 느낀건 절대 소개해주는 식당은 안가는걸루
삼겹살먹다 이혼할뻔한 부부도 있었네요. ㅋㅋ
관광지 식당들이 일찍마감이라
우리도 일찍 숙소로 이동합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무더기네요.
우균오빠 딸래미 꼬시는거 실패로
늦은밤 서울로 복귀하고
각자 숙소로 들어가 씻고 간단히 맥주한잔 마시기로~
경석오빠 씻고계시니 10분후에 오라는 홍준이말에
기다리다 끝내 잠들어버린 짱길오빠
나머지분들은 편의점맥주와 막걸리로 2차까지
다음날아침 7시30분집결 더워지기전 출발 서두릅니다.
영월역앞 다슬기해장국 맛집 대기타다
맛나게 아침밥 먹었구요
특히 밑반찬 대박 ~
나와서보니 원일오빠 타이어에 이뿌게 피스하나 박혀있네요.
근처 공업사가서 지렁이한마리 박아주고 출발합니다.
차량팀은 청령포 한바퀴 돌아주고
양평쯤에서 시원한 동치미막국수 한사발씩하고
팔당에서 커피한잔마시고
각자 복귀길에 오르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몇주째 투어마다 무슨일이공
그래도 다들 무복~
무복문화를 근절해야하는데
또 무복주네요.
헬맷이랑 집나온 곤진이도 합류
이렇게 1박2일의 영월래프팅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휴가철이라 숙박잡기도 힘들고
날씨도 너무덥고 거기다 타이어펑크로 어부바까지
어부바를 했어도 전혀 속상하지 않았던 무서운 날씨 ㅋㅋ
급작스런 래프팅였지만 모두 즐거워했던
잊지못할 추억이였습니다.
내년 래프팅은 미리미리 계획해 놓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함께 라이딩해주신분들
다들 함께해주셔서 더 행복한 주말이였습니다.
글,사진-블랙올리브
첫댓글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연일 불볕더위로 래프팅까지 하게되었네요.
이카루스님도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