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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조선을 사랑한 여인들
그산 추천 0 조회 192 24.05.25 09:06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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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25 09:53

    첫댓글 우리는
    너무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우리를....

    올려주신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늘강건선하십시요

  • 작성자 24.05.25 16:32

    감사합니다
    100년전에 그분들이 보았던 우리의 모습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우수한 민족인데
    안타깝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 24.05.25 11:10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 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통해
    조선인 혁명가로 거듭난 김산(본명 장지락)의 삶을

    푸른 눈의 젊은 여성, 님웨일즈가 기록한 책
    아리랑에 관한 것과

    여성으로서 오지 여행가이며 저술가인
    이사벨비숍이 조선을 다녀간 구한말의 조선사람을
    그들의 시각으로 본 이야기이네요.

    하늘이 맑고 순박하게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고운 시선으로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님웨일즈는 뛰어난 외모를 갖춘
    배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작성자 24.05.25 17:07

    님웨일즈는 1937년초 영어가능한 사람을 찾기위해 연안의 노신도서관에서 영문책자를
    제일 많이 빌려간 김산을 만나고 유난히 큰키와 윤곽이 큰얼굴로 유럽사람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김산의 조국사랑과 매력에 빠져 그가 살아온 내력을 1941년 아리랑의 노래란 책을 썼는데 1938년
    그가 일본스파이란 누명으로 총살당한 사실은 몰랐다고 합니다
    지금도 제 서재에는 1994년에 사서 읽은 song of ariran이 있습니다
    그보다 먼저 조선을 여행한 이사벨 비숍도 한국인에 대해 좋은 글을 남겼습니다
    아래는 님웨일즈 젊은 시절 사진입니다

  • 24.05.25 12:15

    그녀가 그렇게 좋아하고 평가했던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도 전혀
    상상치 못한 일이겠지요.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너무도 극렬하게
    상반되기 때문에, 그녀는 겉으로 나타난 것만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작성자 24.05.25 17:24

    두분다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한 서양여성이지요
    님웨일즈는 한국 모방송에서 미국에서 노년의 그녀를
    만나 방송에 나오기도 했지요
    명성황후도 망해가는 조선을 살리려 나름 애는 썼지만
    조선보다는 자신의 권력유지와 측근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힘을 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24.05.25 17:25

    130년 전과 90년 전의 조선은
    어떠했을까요.
    조선을 사랑했던 두 여인의 눈에
    비친 조선을 상상해 봅니다.

    그산 님의 글을 통해서 김산이란
    인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요.
    Song of ariran.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전 학교에서 배운 것도 많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배운 게 더 많다고
    느끼면서 삽니다.ㅎ
    이렇게 그산 님처럼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 덕분에요.ㅎ

    이사벨비숍과 님웨일즈, 그리고
    김산이란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 작성자 24.05.25 17:35

    이사벨비숍의 책은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았고
    님웨일즈가 쓴 아리랑과 이희성외2인이 쓴 아리랑 그후는
    94년에 구입해서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kbs에서 방영한 "나를 사로잡은 조선인혁명가 김산"을 올려드리니
    아리랑에 대한 주요내용과 그후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https://youtu.be/1kH743UOLmQ?si=01Boaz_3_Kw6-6xn

  • 24.05.25 17:39

    @그산 고맙습니다.
    잘 볼게요~!!

  • 작성자 24.05.25 18:10

    @이베리아 이책 말미 아래글에 감동받아 올려드립니다

    내 전생애는 실패의 연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하나에 대해서만 ...나자신에 대하여... 승리했을뿐이다
    그렇지만 계속 전진할수 있다는 자신을 얻는데는 이하나의 승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경험했던 비극과 실패는 나를 파멸시킨것이 아니라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 24.05.25 18:15

    @그산 넘 좋은 글입니다.
    나 자신에 대하여...
    승리하고 싶습니다.

  • 24.05.25 17:53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망국과 식민, 동족상잔을 겪고,
    폐허 위에 기적까지 이루어냈지만,
    남북으로 나뉘어졌고...
    이젠 동서로까지 나뉘어 지려하니
    자부심과 안타까움이 함께 듭니다.

  • 작성자 24.05.25 18:13

    반갑습니다
    5천년의 역사중 분단된 기간은
    짧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뜻을 잃지 않는한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하나가 될거라고 봅니다

  • 24.05.25 21:27

    조선을 사랑한 여인들.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5.25 21:39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24.05.26 09:35

    김산 선생님같은 분이 계셨기에 그나마
    우리나라 국민으로 자부심을 갖게 되어
    님 웨일즈 기자(?)가 고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명성황후가 너무 드세고 현명하게 처신하지 않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라가 풍전등화이고 고종이 유하다보니 이쩔 수 없어서 그랬다고 이해는 합니다.
    명성황후가 정말 피부도 곱고 미인이셨군요.

  • 작성자 24.05.26 17:54

    나무랑님 반갑습니다
    왕조와 권신들이 버린 나라를 김산 같은이름없는 서민들이
    목숨바쳐 구하고자 했습니다. 연안에서 님웨일즈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도 기억되지 않았을겁니다
    명성황후는 사진도 외모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고
    이사벨비숍의 글에서 외모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 24.05.26 10:56

    그산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백의의 민족, 유난히 흰색 옷을 즐겨 입었던
    우리의 조상님들!
    그래서 더 슬픈 일이 많았을까요..
    130년, 60년전에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조선이 이런 모습이였군요
    명성왕후가 그리 고운 사람이였나요?
    다른 모습을 묘사한 책을 읽어봐서
    좀 뜻밖이였네요 ㅎ

  • 작성자 24.05.26 18:01

    루루님 반갑습니다
    흰옷을 사랑하는 우리민족 아마 너무 가난해서 흰 무명옷만 입었을텐데
    외국여성들에 눈에는 흰옷이 신비했던것 같습니다
    명성황후 외모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는데 네번이나 본 이사벨비숍의 평가는
    좋게 남아 있습니다

    슬픈 족속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짓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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