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orever wait
--------------------------------------------------------
“ 저.. 하닌 방금 뭐라고 했어? ”
“ 공주님! 어서 도망가셔야 해요! ”
“ 잠깐만! 잠깐 내 방에 가자. 나 가져올 것이 있어. "
“ 에휴~ 알았어요…. 빨리 가져오세요. ”
“ 응 알았어. 빨리 가져올게. ”
‘ 존 나 여기에도 계속 있을 수 가 없네. 그 대신 너랑 함께한 추억의 물건들을 가져 갈래…. ’
“ 공주님 빨리 챙기세요! "
" 으응.. 조금만 기달려줘. “
똑 똑 똑
누군가가 노크를 하였다. 잠시 동안 흐르는 적막…. 만약 적군이면 모두 죽게 된다. 그 순간 하린이 입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 공주님,, 제가 문을 열어 드릴게요. 그러니 공주님과 실든은 문 뒤에 숨어 계시다가 적들이 쳐들어 온 거라면 제가 막을 테니 그 때 도망가세요. ”
“ 하,,하지만 하린 그러면 니가 죽을 수 도 있어. ”
“ 괜찮아요. 그리고 공주님 목소리가 너무 커요. ”
“ 으,, 응 조용히 할게. 다른 방법을 생각하면 안돼?"
" 별수 없잖아요. 실든 어서 문뒤에 숨으세요. “
“ 아,, 알겠습니다. ”
조금씩 조금씩 이별에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삐그덕-
“ 너희는 누구지? ”
“ 우리는 라이튼 스나워의 군사들이다. 여기에 아리카 공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빨리 공주를 데리고 와라. ”
“ 여기에는 공주는 없습니다. 그러니 어서 나가시지요. ”
“ 감히 우리에게 명령 하는 거냐? ”
“ 아니요. 이것은 명령이 아니라 부탁입니다. 그러니 제발 나가주십시요. ”
“ 웃기지마!! ”
타 아 아 아 앙!!!!
공주님,, 이제 당신 곁에서 당신을 지켜줄 수 가 없네요. 그래도 울지 마세요. 전 오후의 잠시 지나가는 산들바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요. 안녕히 계세요. 공주님……….
나에게서 어머니 같은 존재가 사라졌습니다. 그녀에게는 조그마한 낮잠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젠간 깨어날 것이라고….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흐,,흑,, 하린…. ”
목소리도 크게 내지 못합니다. 슬픈데 너무나도 슬픈데 울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전 더더욱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 공주님, 여기 계세요. ”
“ 응 ”
슬며시 일어난 실든은 칼을 어느 순간 빼어내 라이튼 스나워의 군사들을 차례차례 무찔렀습니다. 지금 이 순간 실든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 휴~ 공주님 이제 나오시지요. ”
“ 응.. 그런데 우리 이제 어디로 가지? ”
“ 글쎄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
“ 아, 맞다! 내가 예전에 알고 있던 할머니 집으로 가자. 할머니께서 이사 가시는 바람에 집에 아무도 없을 거야. 그리고 또 그 곳은 깊은 숲 속이라 아무도 안 올 거야. ”
“ 네. 그럼 그 곳으로 가죠. ”
조용한 숲 속…. 말을 타고 가는 아리카는 문득 하린이 생각나. 아름다운 눈에 눈물을 머금습니다. 언제나 같이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하린이 진짜로 떠났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슬퍼 눈물을 계속 흘립니다.
“ 공주님 다 왔습니다. ”
“ 어? 그래? ”
“ 네.. 어서 내리시지요. ”
“ 어서 들어가 보자. ”
“ 네. ”
삐그덕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문소리가 시끄럽게 귓속을 파고듭니다.
“ 여기라면 아무도 않올거야. 그치? ”
“ 네. 힘드실 텐데 어서 가서 쉬십시요. ”
“ 응 알았어. 실든도 쉬어. ”
“ 네, 알겠습니다. ”
그 순간 히놀의 마을
“ 하아,,하아 역시 여기에도 없나봐. 아리카! 아리카! ”
“ 어머! 너 아리카를 찾니? ”
“ 넌 누구야? ”
“ 난 히놀의 마을을 지키는 마녀 타라 라고해. ”
“ 아, 안녕? 난 존이라고 해. 너 혹시 아리카가 어디 있는지 아니? ”
“ 알지. 아리카는 지금 실든과 시크렛산 속에 있는 집에 있어. ”
“ 정말? 아리카가 그 곳에 있어? ”
“ 응, 그 곳에 있어. ”
“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
“ 아니야. 내가 너에게 하나 더 도움을 줄게. 내가 시크렛산 까지는 데리고 가줄게. ”
“ 고마워. ”
“ 아냐. 뭘 넌 아리카의 친구잖어. 도와주어야지. ”
타라의 바람은 언제나 부드럽습니다. 시크렛산은 마력으로 가득 차 있어서 타라의 마력으로도 안으로는 들어가질 못합니다.
“ 여기야. 그럼 난 갈게. 행운을 빌어. ”
“ 고마워. 타라 정말 고마워. ”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타라. 언제나 그녀는 신비롭습니다.
언제까지 이 곳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이 몇 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나 존과 함께 한다는 그 조그마한 약속도 이제는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 공주님, 식사 다 되었습니다. ”
“ 어? 그래. 알았어. 나갈게. ”
“ 네,, 알겠습니다. ”
시크렛산 중턱
“ 하아 하아,, 아직도 멀었나 보네. ”
“ 넌 엘리트의 병사지? ”
“ 너,, 너희 누구냐? ”
“ 우린 라이튼 스나워의 군사들이다. 지금 엘리트의 군사들을 모두 처형하라는 폐하의 명령을 받고 이 곳을 지나가고 있었지. ”
“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뭐가 어쨌다는 거냐? 우린 너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
차디찬 칼끝에 아름다운 장밋빛 피가 맺힙니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색을 없을 뜻합니다. 그 어떤 것 보다 순결한 듯한 피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 으,, 윽 ”
“ 엘리트의 병사 한명 처치 했군. ”
“ 어서 갑시다. ”
“ 그러지. ”
그 들이 가고 조용한 숲 속. 존의 숨소리만 가득 매웁니다. 점 점 빨리 지는 소리로만….
그 때 멀리 나무 뒤에서 지켜보는 이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는 실든. 점 점 죽어가는 존을 실든은 조용히 조용히 지켜만 봅니다.
“ 너도 알겠지만 난 널 구해줄 수 가 없어. ”
“ 하아,, 하아,, 아,,알고,,,,,,있,,,습니,,,,다..... ”
“ 그럼 잘 됐군. ”
“ 잠,, 잠시만요..... 이 것을 아,,,아리카,,,에게,,,,,,,저,,,,전,,,,해,,,,,,,,주,,,,,”
이 내 숨을 멎어 버린 존입니다. 그의 손에서는 아름다운 자수정 빛 보석이 달린 목걸이가 한 없이 슬프게 반짝이고 있습니다.
“ 미안 하지만 난 이걸 너에게 줄 수 가 없어. 만약 내가 이걸 공주님께 드리면 공주님은 눈물을 흘리실 거니까 ”
잠시 고민을 하던 실든은 존의 손에 있던 목걸이를 가져가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 언젠가 공주님께서 너를 잊으셨을 때 드리겠다. ”
그리고는 말없이 뒤돌아 공주가 있는 곳으로 실든을 갑니다. 슬픈 표정을 지은 채로….
“ 어? 실든! 어디 갔다 오는 거야? 기다렸잖아. ”
“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
“ 아냐. 괜찮어. ”
“ 저…. 공주님 저 잠시 어디를 갔다 오면 안 되겠습니까? ”
“ 괜찮아. 그 대신 빨리 갔다 오는거다. ”
“ 알겠습니다. 되도록 빨리 오겠습니다. ”
“ 응. 알았어. 잘 갔다와~ ”
“ 네…. ”
조용히 숲 속을 내려가던 실든은 이 내 라이튼 스나워 궁전으로 향합니다.
“ 누구냐? 누군데 감히 이곳으로 들어 올려고 하냐? ”
“ 나는 엘리트 로리안의 호위무사 실든이다. 나는 지금 너희 들을 모두 죽이러 온 것이다. ”
그리고는 칼을 꺼내 들어 라이튼의 군사들을 죽이는 실든.
라이튼의 모든 군사들이 실든 에게로 달려갑니다.
“ 이 자가 엘리트의 호위무사다. 어서 죽여라! ”
모든 군사들이 실든에게 달려가지만 실든을 이길 수 는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체력에게는 한계가 있는 법 결국에는 실든도 라이튼의 모든 군사들을 이길 수 는 없습니다. 결국 라이튼의 한 군사의 칼에 실든의 피가 한방울 두방울 맺힙니다.
“ 윽! 으윽.. ”
“ 엘리트의 군사가 죽었다. 어서 가자. ”
“ 네! ”
라이튼의 군사도 없는 라이튼의 문 앞에 쓸쓸히 죽어가는 실든.
“ 하아, 하아 아리카…. ”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부릅니다. 호위무사가 된 순간, 아니 엘리트의 군사가 된 순간부터 한번도 그녀의 이름을 부른 적 없는 그는 정말로 어려운 용기를 내어 대답해줄 수 도 없는 그녀의 이름을 부릅니다.
“ 다..당신은.....내....곁에......있어....줄.......순....없.......는...거....죠? ”
이내 조용히 눈을 감는 실든. 그의 눈에는 이슬같은 눈물이 맺혀 있습니다.
“ 실든? ”
그가 죽었다는 것을 직감 적으로 알았던 걸까요? 그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는 그녀 입니다. 그녀가 슬퍼하는 것은 보기 싫어서 그렇게 해 주고 싶지 않았던 그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엘리트의 군사들을 죽이러 간 것도 모르고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그녀입니다.
“ 왜 이렇게 빨리 안 오지? 내가 오랜만에 요리를 해줄려 고 하는데 진짜 안 오네. 존도 빨리 내가 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왔으면 좋겠다. ”
바보같이 정말 바보같이 오지도 않을 사람 기다리는 것이 당신의 운명인가요?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지도 않을 것이고, 당신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을 당신은 기다리는 건가요? 당신은 언제까지나 그렇게 기다리기만 할 건 가요?
“ 후우~ 이러면 슬퍼할 건데 그러면 내가 맡은 일이 지켜지는 게 아니게 되는 건데 어떡하지? ”
조용히 말을 이어가는 그녀는 타라. 언제부턴가 아리카를 지키게 된 그녀는 지금이 현실을 돌리고 싶을 뿐입니다. 하지만 돌릴 수 없어. 존을…. 실든을…. 살려줄 수 없어. 그저 슬프기만 한 그녀입니다.
“ 존, 실든 빨리 와야돼~ ”
“ 별수 없지. 미안 아리카.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을 뜻 하다. 미안…. 하지만 넌 괜찮을 거야. 기억하지도 못 할테니까. 그저 넌 가끔씩 꿈을 꾸었다고 하면 돼. 알았지? 아리카. ”
그녀가 부채를 휘두르자 아리카의 기억 속 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존과 실든을 기다려야한다는 기억만이 남았다.
“ 으,,,음 왜 이렇게 실든하고 존이 안 오지? 진짜 지루하다. 빨리 왔으면…. ”
나 말이죠..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다릴래요. 당신이 나에게 올 때를 기다리면서
항상 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아주 작은 실타래가 엉켰습니다. 풀 수 있을 만큼 조그마하게 엉킨 실타래가
점점 커지더니 결국에는 다시는 풀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렸습니다.
이 커진 실타래를 다시 원래대로 푸를 수 는 없겠죠. 난 그래서 이 엉킨 실타래를 풀려고 노력하진 않을래요. 그냥 처음부터 그 곳에 있었다는 듯이 대할래요. 그러면 그 때는 이 실타래도 자연스레 풀러져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존하고 실든하고 기다리는 동안 잠깐 꿈을 꾼 듯 합니다. 그다지 행복하다고도 그저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꿈은 아닌 듯하네요. 왜냐면 슬펐기 때문이죠. 내가 소중히 아끼는 사람이 죽은 듯 했습니다. 여자였던 가요? 한 아이도 만났고, 궁전에도 간 듯합니다. 죽을 고비도 넘긴 듯한데 왠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아, 이제 기다려야 겠습니다. 창문에서 저 산밑을 보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오겠죠? 나의 그대여. 빨리 오세요. 그대는 멋진 왕자님, 나는 그 멋진 왕자님을 기다리는 바보 공주…. 어때요?
----------------------------------------------------------------------
작가의주절;ㅎ
이소설에시작은 친구의 꿈이라죠;ㅎ
친구의꿈예기를들어보니 정말 재미있엇어요~ 그래서 소설로쓰게된;;
쓰다보니 단편이 되어버렸네요;
처음쓰는 소설이니가 잘봐주시구요~ 리플쑤는센스! 아시죠?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카페 게시글
인소닷단편소설
[단편]
[아름소설.오뎅꼬치"]Forever wait 2♥
아름소설
추천 0
조회 25
05.10.24 14:16
댓글 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강로주 소설잘썻다..ㅋ 그런데 조금 오타가 있기는 하네..ㅋ 그건뭐 말그대로 애교로 봐주지..크크크 암튼 잘썻네 다음에는 더잘쓰길...ㅋ 그럼 ㅂ2 (신성우 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