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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KOTRA 2022/11/16
- 글로벌 조립업체 투자 유치 활발
가나 정부는 산업 변화 어젠다의 핵심 정책인 Ten Point Plan을 추진하면서 자동차 및 부품 조립공장을 전략적 앵커 산업으로 하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 회사로부터 조립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유치가 진행되고 있다(가나 자동차 개발계획, Ghana Automotive Development Plan, GADP). 현재 조립공장 설립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도요타, 폴크스바겐, 닛산, 시노트럭, 현대, 기아, 푸조 등이 있으며 가나 브랜드인 칸탄카도 포함돼 있다. 각 조립공장은 해당 본사의 직접 투자 또는 기존의 현지 딜러를 통한 투자 등으로 추진된다.
가나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는 가나 성장의 새로운 기둥이자 산업화의 전략적 앵커로서 자동차 조립 및 부품 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인 인센티브 및 정책을 패키지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나를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서아프리카의 통합되고 경쟁력 있는 산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가나의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는 일자리 창출 및 외환 유출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해 수입 대체 및 역내 수출 강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자동차 조립공장 투자 현황
① 폴크스바겐(VW Ghana)
폴크스바겐은 2020년 8월 가나 최초로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티구안 SUV 차량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사하라 이남 국가 중에 5번째였으며 티구안 외에 테라몬드, 아마록, 파사트, 폴로 및 캐디 등의 모델을 생산했다. 1050만 달러 규모의 1차 투자를 통해 상기 6개 모델을 론칭했고 향후 연간 1만~2만 대의 차량 생산을 위해 22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W Ghana는 GADP에 등록된 최초의 회사로서 의미가 있으며 가나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② 닛산(Japan Motors)
가나에서 닛산 자동차 외 여러 브랜드를 대표하는 Japan Motors는 아크라 외곽의 Tema 지역에 5,000㎡ 크기 및 연간 3만 1000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했다. 해당 공장은 조립 및 테스트 라인을 위한 4개의 창고·지하수 탱크로 공급되는 특수 세척설비, 테스트 트랙, 사무실 및 쇼룸으로 구성됐다. 주요 생산 차량은 Nissan Navara 픽업트럭이며 이를 위해 닛산에서는 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③ 도요타/스즈키
Toyota Tsusho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는 닛산과 비슷하게 Tema 지역 Freezone에 공장을 설립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Toyota Hilux 픽업 및 기타 세단을 조립하고 있으며 도요타 외에 스즈키 차량도 동시에 조립하고 있다.
④ 시노트럭
중국의 국영 트럭 제조 기업인 Sinotruck International은 연간 1500대의 트럭 조립 공장을 설립했다. 본 공장에서는 트럭 생산 외 트럭 운송기술 훈련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
⑤ 푸조(Silver Star)
Silver Star Auto는 푸조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을 2022년 3월에 오픈했다. 이 역시 Tema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조 랜드트렉(LCV 1톤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Silver Star Auto는 푸조 및 시트로엥의 가나 독점 딜러로서 우선은 푸조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테마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4500대이다.
⑥ 현대자동차(Stallion)
현대자동차를 가나 독점 판매하는 Stallion은 ‘21년부터 조립 공장 설립에 착수해 2022년 완료하고 현재 시범 가동 중에 있다. Tema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스트 트랙을 포함해 연간 5000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 차량은 투싼, 산타페 등 SUV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⑦ 기아자동차(Rana Motors)
Rana Motors는 기아차 조립공장을 아크라 북쪽 Amassaman 지역에 건립 중이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2022년 12월 시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8800대 생산 규모로 진행 중이다. 셀토스, 스포티지, 소렌토 등 SUV 차량 및 봉고 1톤 트럭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가나 자동차 개발 계획 주요 사항
가나 자동차 개발 계획의 목표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 있어서 가나를 서아프리카 지역의 통합되고 경쟁력 있는 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다. 주요 전략적 목표는 △ 민간 부문과 협력해 자동차 조립을 위한 통합되고 경쟁력 있는 산업 허브 구축, △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제조 분야에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른 경제 분야로의 영향력 파급, △ 소비자를 위한 자산 기반의 금융 계획 제공, △수입대체 및 수출시장 개발을 통한 수지 개선, △ 차량 안전 및 환경 표준 개선, △ 도로운송 체계의 품질 개선 및 환경 보호 등이다.
본 계획의 초기 범위는 가나에서 조립 및 제조 능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은 승용차, SUV, 픽업, 미니버스 및 소형 화물차(화물용 밴 포함)를 범위로 하고 있으며 향후 중용 및 대형상용차, 버스 조립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책 시행 및 효과적인 인센티브 규제를 위해 조립 자격을 SKD(Semi-Knocked-Down), Enhanced SKD, CKD(Complete-Knocked-Down) 및 FBU(Fully-Built-Units) 등 4개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GADP 참여 및 등록 절차
GADP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OEM 및 투자가들은 아래와 같은 절차 및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① Pre-assembly Bonafide Assembler
이 상태는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로 조립공장 장비 및 시범·테스트를 목적으로 수입된 SKD/CKD 키트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통상산업부가 현장 실사(Due Diligence)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최종승인 전에 생산 준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는 글로벌 OEM, 글로벌 OEM과 기술계약/조립계약을 체결 또는 글로벌 OEM의 감독 하에 운영되는 계약 어셈블러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한, CKD를 위한 부가가치 개발 및 진행계획 제출이 필요하다. 해당 계획은 OEM과 기술 파트너십 계약이 포함돼야 하고 시장 성장과 규모를 기반으로 작성돼야 한다.
SKD의 최소 요구사항은 조립공정을 위한 최소 2개의 워크스테이션과 유틸리티(압축공기, 전기 및 수도) 공급 장치이다. 테스터 라인의 경우 △ 휠얼라인먼트, △ 브레이크, △ 헤드라이트, △ Static Quality Check, △ 도로테스트, △ Water 테스트, △ 수리 장치 및 △ Final Buy Off 등이다. 더불어 신청자는 생산 시작시기 및 CKD 단계로의 진행과 관련된 투자 계획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조립공장 계획 단계에서 포함될 최소 요구사항은 △ 플랜트 레이아웃, △ CKD 확장, △ 유틸리티 공급 및 △ 인적자원 개발계획 등이다. 신청서는 연간 최소 5000대의 생산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② Bonafide Assembler
본 단계는 대량 생산을 시작할 준비가 된 공장에 부여되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된 Pre-Bonafide Assembler로서 모든 요구사항을 우선 충족한 후 다음의 조건과 절차를 충족해야 한다.
△ SKD 또는 CKD 키트의 수입업자이며 동시에 FBU 수입업자
△ 기술위원회의 검토
△ 가나 국세청(Ghana Revenue Authority, GRA)에 관세법령 98.13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등록 등
조립공장 투자가 인센티브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및 운영 투자가는 가장 기본적으로 법인세 면제가 적용된다. Income Tax Act 2015(Act 896), Value Added Tac Act 2013(Act 870) 및 가나 HS Code 82, 87 및 98 항목은 투자 인센티브 및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Enhanced SKD 등록 조립업자는 5년간 법인세 면제 및 CKD 등록 조립업자는 10년간 법인세 면제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현지 조립 생산된 차량과 수입된 차량 간의 관세를 충분히 구별하기 위해 현지 조립생산 차량에 합계 65%의 혜택을 부과하게 된다. 주요 혜택 분야로는 공장 운영을 위해 수입되는 기계 및 장비 대상 관세 면제, SKD/CKD 대상 수입관세 및 국내 부가세 면제 등이 해당된다(Import VAT, National Health Insurance Levy, GET Fund, EXIM Levy, Special Import Levy 등).
더불어 FBU(Fully-Built-Unit) 수입에 대한 가치기반 관세 환급제도(Value-based Duty Rebate Scheme)를 운영하고 있다. 조립업체가 현지에서 대량의 장기생산을 집중할 수 있도록 소량 수입 시 관세율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35%에 해당하는 FBU 수입관세 환급 공식은 다음과 같다.
- A multiplier of 1:1 for SKD
- A multiplier of 2:1 for Enhanced SKD
- A multiplier of 2:1 for DKD
기타 정책 및 프로그램
① 자동차 개발 지원센터
이 지원센터에서는 혁신적인 자동차 금융 방안 설계, 표준 규제, 부품 및 액세서리의 현지 제조 등을 통한 산업 가속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본 센터의 일환으로 2020년에 주조 및 공작기계 센터가 시작됐고 Ga West 지역에서 광범위한 금속 및 플라스틱 부품 생산을 촉진하고 있다.
②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
정책 이행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 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이며 자동차 조립 및 부품제조가치사슬에 있어서 가나 중소기업의 참여를 촉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③ 원자재 공급을 위한 철강 공장
가나 통합알루미늄 개발공사(Ghana Integrated Aluminum Development Corporation, GIADEC)와 가나 통합철강개발공사(Ghana Integrated Iron and Steel Development Corporation, GIISDEC)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조립생산에서 필수적인 철강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차량 조립 관련 정부 지원 정책, 자동차 조립 표준 수립, 부품 제조 정책 및 자동차 구입 금융 제도 등이 계속해서 설계되어 진행되고 있다.
자료: 통상산업부, GSA, 재무부,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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