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 자료 국토교통부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이어지게 될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실제 건설사업을 위한 절차가 개시된 것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에서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7.1㎞의 복선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조 3370억원이며 정거장 4개와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포천을 잇는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으로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1단계인 도봉산~옥정 구간은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5년 또는 2026년 완료가 예상된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 시행청인 경기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연이어 착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선의 사업절차는 ▶기본계획 수립(경기도) ▶기본계획 승인(대광위) ▶기본 및 실시설계(경기도)
▶사업계획 수립(경기도) ▶사업계획 승인(대광위) ▶착공 및 개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봉산역~옥정~포천 구간이 이어지면 옥정까지는 지하철 7호선이 직결 운행할 예정이다.
도봉산~옥정 사이 15.1㎞ 구간은 단선구간으로 건설되며 정차역에 교차 운행을 위한 대피선이 건설된다.
이어서 옥정에서 포천까지는 별도의 차량이 운행할 예정으로 지하철 7호선과는 평면환승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플랫폼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들어온 열차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방식이다. 김포공항역의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금정역의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사이 환승이 대표적이다.
정선우 대광위 광역시설정책과장은 "전 구간을 다 직결운행하기에는 노선이 너무 길고 안전운행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서 평면환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가 예정대로 개통되면 수도권 중에서도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 및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옥정~포천 등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연계되는 환승센터, 광역버스 등 서비스 확충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원문 → 지하철 7호선 이어지는 옥정~포천 철도, 2029년 들어선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첫댓글 옥정~포천은 사실상 7호선은 아닌 별도 연결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