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돌고 돌아 온 길
11월 16일 동백 스프링카운티 자이 시니어 주택에 입주했다
7년전 남편과 사별하고
주중엔 아들집에서 손주 돌보며 지내고
주말엔 강화에 있는 전원주택에서 꽃을 가꾸며 텃밭을 가꾸며 살았다
바쁘고 재미있는 날들이긴 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보러 오는 친구들과 강화도 밴댕이 구워먹는 재미가 꽤 괜찮았다
그런데 식사가 문제였다
주중에 아들집에서 생활이 애들은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 오니 식사를 거의 나 혼자하다보니
같은 음식을 여러번 먹어야 한다
혼자 먹는다고 해서 한 접시를 할수 도 없는 일이고 하다보면 똑같은 음식을 며칠씩 먹는게 싫었다
조카가 이곳 동백에 3년전에 엘지 자이에서 분양한 시니어 주택을 분양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모도 더 늙으시기전에 고급스런 생활을 해보시라고 권했다
그래서 강화도 집을 월세로 내 놓았더니 젊은 부부가 와보고
가을날 하이얀 구절초에 반해서 그 주일안에 이사를 왔다
난 너무나 갑짜기 이곳 동백으로 이사를 왔다
난 분양을 받지 않았으니 구입해서 왔다
23평 새 아파트는 방 하나에 거실.주방.화장실.
너무나 씸플하고 쾌적한 이곳에 와서
냉장고. 쇼파. 모든 살림을 새로 구입했다
내 살림을 아들집으로 가면서 거의 버렸고 강화집 살림은
새로온 세입자가 그 사람들도 주말에만 온다고 해서 다 놔두고 왔다
완전 새 살림을 차렸다
리조트형 시니어 타운. 호텔 식당처럼 고급스런 식당에 삼 시 세 끼 다 해주는 곳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당구장. 탁구장. 영화감상실에..노래방까지..있고
사우나탕 조차 마음에 딱 드는곳
균형잡힌 식사를 매일 매일 다른 반찬으로 먹는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산 근처라 그런지 이곳에 오는날 부터 잠을 7시간 푹자고 일찍 일어난다
새벽 6시에 일어나면 청소하고 조식은 우유나 떡 과일쥬스 잦 따위로 가볍게 먹고
8시쯤 휘트니스로 가서 헬스 1시간 하고 골프 연습장 가서 골프연습 30분 하고
사우나 1시간 하고 햇살 비치는 유리 통로로 된 길을 걸어 올때 몸과 마음은 날아갈듯하다
60세부터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곳
70대가 50%쯤 되는것 같다
거의가 은퇴하고 노년을 해주는 밥 먹고 재미있게 잘 놀기만 하면 되는 곳
제일 큰집과 제일 작은집의 차이가 10평정도.
고만고만한 크기의 아파트인 곳이니 왕년에 돈을 많이 벌었건 하버드대학을 나왔건
아들이 의사이건 우리에게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
다만 재미있게 놀기만 잘하면 된다
어느 이웃과 재미있게 놀것인가 그것만이 관건이다
노래교실. 오카리나. 등등 그밖에 많은 문화강좌가 있지만 난
파크골프 동호회. 합창 동호회. 탁구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하며 지내기로 했다
한끼 7천 8백원 하는 식사
한 가구당 1달 30끼는 의무식이다
그외는 집에서 해먹어도 된다 주방이 버젖하다
균형잡힌 식단이라 하루 3끼를 다 식당에서 먹지는 않는다
거의가 1끼만 먹고 집에서 각자 대충 먹는다고 한다
세끼를 먹는 사람은 드믈었다
각종 커므니티를 사용하는 공동 관리비가 있어서 관리비는 다른 일반 아파트의 배 수준이다
이곳에 오신 많은 분들이 연금으로 생활하는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가 보장된 분들인것 같았다
인천 아들집에서도 많은 취미생활 하느라 재미 있었고
강화도 생활도 꽃속에 묻혀 행복했지만
이곳 생활은 더 행복하다
매일 "내 무슨 복에 노년에 이렇게 호강을 하나"하며 감사 기도를 하늘가로 보낸다
그곳에 내 남편이 바라 보고 있을것만 같아서......
첫댓글 위치가 어디쯤인가요? 우리나이에 관심이 많이 가는일 입니다.
많은 짐들은 어떻게 처리하고 입주 하셨읍니까? 저는 꿈만 같읍니다.
경기도 용인시 동백역앞입니다
전 짐이 없어서 가볍게 왔어요
와서 새 살림을 구입했습니다
아들집에 몸만 들어가 살았었으니 옷가지만 가져 왔지요
다른분들은 짐들을 미련없이 버렸다더군요
구입하는것 보다 버리는게 더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좋을것 같군요 행복 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노년에 행복한곳에 머무시다니 축하그립니다,
구미가 당깁니다, 행복하시니, 건강만 잘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삼성느블 카운티가 보증금 2억(?)에 매달 200만원 이라는데 그곳은 ?
동백스므링카운티 자이 아닌가요
네 그렇습니다
동백 스프링카운티 자이 입니다
@플러스 가장 긍금한건데 답을 피하시는군요
@애노 무엇이 궁굼한가요?
아~입주비 생활비가 궁굼하시군요?
입주비는 구입하면 2억2천부터 3억정도 이구요
전세는 1억5천정도구요
한달 생활비는 관리비 평당 8천 5백원이구요
식사비는 1인 7천 8백원 입니다
@플러스 네감사합니디 저가 혼자 들어가고싶이서요
@애노 그러시군요 그러면 이곳으로 전화해 보세요 자세히 안내해 드릴겁니다 010ㅡ4257ㅡ8288
플러스님 말복이 너무 좋아 부럽습니디ㅡ
사시는날까지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우리의 일꾼 민정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꿈이지요. 나도 그런 날을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안될 것 같습니다.
집사람의 보호를 받고 눈을 감아야겠지요. 다만 집사람은 필요할 것 같군요.
행복하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100세시대이니 아직도 20년 이상을 사셔야 하는데
하루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것같습니다 아마도 이곳 생활이 100세를 바라보며 살도록 도와줄것 같습니다
노년에 가장바람직한 주거형태입니다.
행복이 연속되길 바람니다.
고맙습니다
노년에 부러워 하는 삶을
사십니다
노년에 모든분들의 희망사항인데
입주금과 매월 불입금,관리비 등등
궁금하니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네ㅡ실버들의 지상천국입니다
그러나 너무 연로하신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60대 후반부터 80대 후반정도면 좋을듯합니다
이곳은 자기집으로 구입하거나 전세로 옵니다
저같은 경우는 혼자 사니까 23평형 가장 작은것 동남향 5층 2억 2천정도 주고 삿어요
두분이 오시려면2억 6천정도 ㅡ3억 정도 되는집 방 2개나 3개 있는것으로 오시면 됩니다
관리비는 모든 커므니티 사용료 포함 평당 8천 5백원.거기에 난방비 개인 전기료 수도료 별도입니다
식사는 가구당 의무식 30번이구요 한끼 일 인 7천 8백원입니다
모두 1천 3백 5십 가구입니다
@플러스 합리적인 가격에 부부가 함께 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동백역이면 우 집서 10분 거리인데 어디쯤인가요
동백역앞에 새로 건축한 세브란스 병원 뒤 산밑에 있는 아파트 엘지 자이 입니다
실버들의 간절한 소망이지요 잘하셨습니다
幸福 하시면 됩니다 뭘 더 바라겠습니까ㅉㅉㅉ
건강만 챙기십시요.
잘 선택 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
해피한 인생 3막을 맞고 계시네요 늘상이 그져 건강 하시기 만을 기원 함니다~*^0^*~
남은여생 두루두루 평안하십시요
살아도,죽어도 돈이 필요 합니다.
나같은 백수는 감당이 않됩니다.ㅎㅎㅎ
우리집은 돈이 많이 않들어 가서,죽을때까지,ㅎㅎㅎ
노후에 한번쯤은 누구나 꿈꾸어 보는 실버타운 인데 좋다는 말만 대충 들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좋은 정보을 알려주시니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즐거운 생활을 하고 계시다니 축복받으신 분이네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