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 세자의 적녀
└┘ ★
┌┐현주- 세자의 서녀
└┘~~~~~~~~~~~
" 응애~ 응애~ "
우렁차게 울리는 이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 군주아기씨입니다! 군주아기씨요! "
한 상궁의 말이었다.
세자 향은 자신의 딸을 안으며 기뻐했다.
" 허허, 나보고 웃습니다 빈궁 "
" 저하 그만 침수드셔야지요 "
하루종일 딸만 바라보는 세자가 무심할정도였다.
세자빈 권씨는 딸을 유모에게 맡기고 세자를 자리에 눕혔다.
섭섭함이 영락한 세자는 자신의 딸을 훔쳐가기라도 할까 나갈때까지 시선을 떼지못했다.
그런 세자를 향해 웃음을 지어보이는 권씨..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다음날. 언제 또 그랬냐는 듯 딸을 안고있다.
그리고 아버지 세종께 문안을 드리러 갈때에도 여러번 권씨가 가자고 권한 후에야
아쉬움을 남긴 채 문안을 드리러 갔다.
아버지 세종 또한 자신의 손녀를 사랑했다.
군주가 자신에게 안길때에는 바람에 날려갈까 쓸려갈까 조심하여 안았다.
안긴 후에는 까만 눈으로 세종을 중시하고있는 군주를 보며 늠름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그런 사이 어린 군주는 사랑으로 자라 4세가 되었다.
자신의 아우를 회임하신 어머니. 이젠 어머니의 배가 불룩해졌다
" 아가, 넌 이 배에 든 아이가 왕자인것같으냐 공주인것같으냐 "
어린 군주는 여전히 까만 눈동자로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얼마후 하얀 목련처럼 활짝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 소자는 아마 왕자인듯하옵니다 "
그러자 어머니 권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긋이 지어보인다.
어느덧 권씨는 진통을 하며 괴로워하고있었다.
어린 군주는 자신의 방에 앉아 어머니께서 자신의 아우를 자신에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군주도 걱정이 되었는지 새끼줄같은 작은 손을 모아 기도를 했다.
" 저의 어마마마를 지켜주옵소서.. 제 아우를 지켜주옵소서.. "
권씨는 결국 난산을 하였다.
군주가 어머니를 뵈었을 때에는 어머니의 얼굴은 쇠약해져 힘들어하고있었다..
" 어마마마.. "
군주는 가녀려진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눈물이 나올 듯 하였지만 입 꽉 물고 참았다..
" 군주야.. 넌 참 영리하구나.. 니가 맞추었다.. 왕자였어.. "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여 힘없이 웃어보인다
끈내 울음을 터뜨리는 군주..
" 어마마마!!!!!!!! "
" 울지말아라.. "
군주를 토닥여준다..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한 군주..
어머니 권씨가 동생 홍위를 낳은지 2틀째 되던날..
" 어마마마, 소자 문안들었습니다 "
" 군주야.. 이리 가까이 오거라.. "
어머니는 자신을 불렀다. 군주는 누워계신 어머니의 최대한 가까이에 앉았다.
" 군주야.. 우리 아가.. 예쁜 아가.. "
군주를 부르는 갸냘픈 어머니..
" 아가...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구나... 홍위를 부탁한다....장차 이나라를 이끌어갈지모르는 아이다..
지켜주고 또 지켜주어라.... "
어린 군주이지만 그것이 어머니의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자 부탁이었음을
알수있었다.. 수정구슬처럼 반짝이는 눈물이 군주의 눈을 물들였다..
어머니가 흐릿해질정도로.. 군주는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눈물을 훔치었다..
" 어마마마, 걱정마옵소서 반드시 저의 아우를 지키겠사옵니다. 걱정마옵소서...흑.. "
" 우리 예쁜 아가......... "
흐릿하게 웃으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 다음날 어머니 권씨는 자신과 자신의 동생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을................
어머니께서 그리 가시고, 군주와 그녀의 아우 홍위는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에게서 길러졌다.
혜빈 양씨는 아우인 홍위에게 젖을 물리기위해 자신의 아들을 유모에게까지 맡기게한 장본인이었다.
군주는 그런 혜빈 양씨가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아우 홍위는 아버지 향을 닮았는지 의젓하고 늠름하게 자라났다
" 경혜누님! "
군주는 활짝 웃어보인다.
마냥 어리던 군주에게 경혜라는 칭호가 붙여졌다
서툰 걸음으로 자신에게 뛰어오는 아우. 하나뿐인 아우.
그 아우님의 손에는 예쁜 진달래꽃이 피어있었다
" 절 위해 꺽으신것입니까? "
" 예 누님 "
아우님은 군주를 향해 진달래꽃을 내밀었다
경혜는 진달래꽃을 받아 향기를 맡았다..
달콤하고 감미로웠다..
경혜는 오랜만에 활짝 웃어보였다
아우님 또한 싱긋 웃으시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우님이 들고계신 그 진달래꽃은
사칙 양씨에게서 난 경숙현주가 주었던 것이었단다
-----------------------------------------------
안녕하세요, 딸기파이 입니다 경혜공주라는 여인의 시점에서 쓴 시대극 입니다.
경혜공주가 누군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제 5대 왕이신 문종의 공주님이시자,
제 6대 왕 단종의 누님이십니다.
짧지만 슬픈 이야기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뭐, 관심 안주셔도 쓸거니 마음대로 하세요!! 흥~힛;;
첫댓글 ㅋㅋㅋ기대할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