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칭하기도 한다. 보문에 오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이 [야외공연장]이다. 공연이 있는 오후 3시 반에는 사람들과 공연 모습도 좋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혼자 이 탑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보문(普門)]은 원래 [법화경-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 유래, [보문(普門)]은 [보통의 문], [보통 사람들의 문]이다. 오늘은 입장료 안 내도 이 모든 정원이 다 나의 것, 우리 모두의 것이다. 하긴 세금으로 미리 다 내 놓은 것이지만. 2003.8.13~10.23. 제3차 경주 엑스포, 개장 20 여일 전인데 준비가 한창. http://www.cultureexpo.or.kr 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995년 9월에 개관했다고 한다. 관련 사이트= http://www.temf.co.kr/kyongju/main.htm 전에는 어떤 행사가 있으면 10분 전에 도착하도록 출발했다. 오늘은 행사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도착했다. 그냥 어정어정 걸으면서 보문의 풍경을 카메러의 눈으로 다시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천사 넷이 이어서 날고 있는 모습으로 원을 그리고 있는데 솜씨 없는 사진으로는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 조각 등의 미술품을 감상하는 수준은 거의 문외한이지만 그냥 여러 방향에서 넋 잃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기사 인용]세계 불교지도자들 경주 찾는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세계 각국의 불교지도자들이 24일 불교문화유산이 가득한 천년고도 경북 경주시를 찾는다. 한국과 동남아.유럽.미국 등 전 세계에서 사회참여운동을 펼치고 있는 20개국 불교지도자 100여명은 이날 경주보문단지 교육문화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일반인들을 상대로 강론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6일간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개최중인 2003 년 참여불교 세계대회 참석자로 평화와 인권.환경.복지 등 제 분야를 논의하며 불교적 대안을 찾고 있다. 참석이 예정된 불교지도자는 평화운동가인 태국의 술락 시바락사 박사와 자비명상으로 민족분쟁을 극복하려는 운동인 스리랑카 사르보다야의 부대표 하리샤 리아게, 전 세계 여성불교도 모임인 삿가디타 인터내셔널 전 대표 란자니드 실바, 한국 정토회 대표 법륜 스님, 불국사 종상 주지스님 등. 참석자들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폭력과 전쟁, 갈등과 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불교 세계대회는 '생명존중, 비폭력, 자비, 평화' 등 불교적 가치를 내걸고 지난 89년 2월 태국에서 창립한 뒤 2년마다 개최되며,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에 시작된 [부처님마을] 오늘 행사장 15번 탁자에 둘러 앉았던 사람들 일부. [막사이사이 상]을 수상한 [법륜스님]이 주관하는 자리여서 오랜만에 모두들 반가워하며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