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 후기

<table class="protectTable" id="protectTable"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9.2px; width: 1654px; position: relative; color: rgb(0, 0, 0); background-color: rgb(245, 238, 245);"><tbody><tr style="line-height: 1.6;"><td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0, 0, 0);"> 이번에 플스4를 지르게 되어 마침 비슷한 시기에 나온 어크 최신작을 사서 플레이해봤습니다.(콘솔이 PC판보다 대략 한달가량 일찍 출시되죠.) 신디케이트가 나오고 세간의 대략적인 평은.. "유니티로 죽쒔던 걸 겨우 반듯하게나마 세운 작품" 입니다.최악의 스토리, 최악의 게임성, 최악의 주인공이란 3요소(...)를 모두 보여준 전작 똥니티보다 모든 면에서 낫습니다. 항목당 별5개로 이번 신디케이트에 각 평점을 부여하자면, 스토리 : ★★★☆☆게임성 : ★★★★☆주인공 : ★★★★☆ 이렇게 되겠군요. 스토리는 정말 무난무난합니다..나무위키에서는 간결하게 '권선징악적' 이라고 말하더군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스토리가 확 튄다던가 강렬하다던가..뭐 그런 건 거의 없습니다.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보단 그냥 게임성을 믿고가는 작품이라 봐야하더군요. 정말 크게 할 말 없이 해보면"음..그럭저럭이네." 란 말로 끝나죠; 게임성 부분은 몇몇 치명적인 버그가 산재해있다는 점만 빼면 (특히 서브퀘스트 일부엔 게임에 치명적인 무한로딩버그와 메인퀘에서도 중간미션중 무력화하거나 죽인 시신을 필수적으로 숨길 때 오류가 걸리는 등..) 썩 나쁘지않습니다.  참고로 전 이 버그때문에 메인퀘 90% 정도하고 때려쳐야 했습니다 -_-;; 사실 서브퀘랑 다 해버리고 메인퀘는 이미결말같은 건 다 네타당한 뒤라 미뤄뒀었는데 서브퀘 버그걸린 것 때문에 망해서 걍 때려친.. 뭐 그래도 게임이 굉장히 재밌게 잘 짜여져 있어서 후회는 안 되더군요. 그리고 전작 똥니티에서 쓰레기같은 전투요소도 크게 나아졌습니다. 처음에 무슨 상대해야하는 암살타겟 수하들에게 레벨링을 구현해서 뭐하잔 짓인 가 했는데 사실 이런 요소는레벨표시만 없었지 에치오 사가에서도 이미 표현됐던 점이고(후반으로 갈 수록 중무장하거나 화려한, 딱 봐도 엘리트병사란 느낌이 나는 애들이 나오죠) 해서 금방 신경 안쓰게 되더군요. 또 이런 레벨링을 부여함으로서 구역간에레벨차를 둬서 어디부터 차차 공략하냐를 알 수 있어 레벨링에 맞거나 혹은 과감하게 고레벨 서브퀘 진행을 시도하기에좋았습니다. 주인공은 이번 어크작은 특이하게 '남매'가 주인공입니다. 제이콥 프라이와 이비 프라이인데, 제이콥이 남동생, 이비가 누나입니다.캐릭터를 나눈김에 캐릭터간 특성도 부여했는데 제이콥의 경우 난전지향적이고 이비의 경우 암살지향적입니다. 이번 작품에선 갱단간의 다툼등이 있고 암살단이 그걸 이용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과격한 미션의 경우 제이콥이 좋고정말 암살자란 느낌나게 음습한 플레이를 하려면 이비가 좋더군요. 또 캐릭터간 개성도 확실한 게 제이콥의 경우 좀 막무가내적 성격이 있어 미션 후 배경이 되는 런던에서 혼란이 퍼질 때가있는데 그 뒤치닥꺼리를 누나인 이비가 해결하고 다니죠. 이것 때문에 둘 사이가 틀어지곤 하지만 곧 같은 피붙이답게 말다툼 좀 하고 화해하는 둥 전작에서 지 애인년 하나 때문에모든 걸 내팽겨친 쓰레기 주인공 아르노와 쓰레기 스토리보다 훨씬 더 입체적이고 좋은 캐릭터들과 스토리입니다. 참고로 이번 신디케이트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번 신디케이트가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데 중요하다는 걸유비소프트가 확실히 알았는 지 전작 유니티에서 그래도 나름 호평받았던 멀티플레이 요소를 이번 작에선 다 삭제하고오로지 싱글플레이만 넣었습니다. '진짜 알맹이에만 집중하겠다' 이거죠. 그 각오에 비해 스토리는 좀 진부하지만(...) 뭐 게임 자체는 재밌게 했고 플레이탐도 못 해도 이것저것 서브퀘 다 하고하니 40시간 정도 찍은 것 보면 꽤 만족스런 퀄리티도 찍은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좀 아쉬운 게 있다면 블랙플래그 이후로 현대파트 부분이 없어졌다는 게 이번에도 유니티에 이어 똑같다는 점과(현대파트 진행이 있긴 한데 모두 컷신임) 재미없던 건 아니지만 이번작 악역들에게 더 강한 개성을 부여해줄 수 없었나싶네요..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즐겼습니다.이번엔 적어도 전작 똥니티처럼 '내돈...! 내돈 ㅠㅠ 크허헝..' 한 느낌은 아니니까요.뭐 그래봤자 다음주에 중고로 팔 건 정해졌습니다만(...)<strike> </strike><strike>웬만하면 서브퀘까지 다 끝내고 할려했지만 버그걸렸으니 답도 없고..젠장..</strike></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