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s
좁고 어둔 방 거울 속에 나 그늘진 얼굴 참 못생겼어
이렇게 못나 혼자 남아 아직도 너를 그리워 해 이렇게 나만 서럽게 남아 반기지 않는 전화를 해
화를 내고 그게 좋아 나를 울려도 돼 그래 너의 관심을 다 내게로 돌려줘 아무 말이라도 좋아 나를 비웃어도 좋아 너에게만 그래 오 나의 그대
동굴 같은 방 먼지 같은 나
이렇게 못난 나 혼자 남아 오늘도 먼저 그리워해 이렇게 나만 서럽게 남아 다시 또 먼저 전화를 해
화를 내도 그게 좋아 나를 울려도 돼 그래 너의 관심을 다 네게로 돌려줘 아무 말이라도 좋아 나를 비웃어도 좋아 너에게만 그래 오 나의 그대
거울 속에 나 참 못생겼어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뤄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별
먼 하늘 별빛처럼 고요히 시간 속에서 빛나는 너 오늘도 말 한마디 못한 채 안녕 혼자서 되뇌인다
나 아무리 원해도 넌 도무지 닿을 수 없이 갈수록 멀어지는 알 수 없는 나의 별
움켜진 틈 사이로 흐르는 너는 모래처럼 스르륵 비슬거리는 이마음은 마른 잎 되어 구른다
나 이렇게 너를 원해도 너에게 닿을 수 없어 갈수록 멀어지는 알 수 없는 나의 별
오늘도 말 한마디 못한 채 니 옆에 떠 있는 날 기억해 기늘게 솟아오는 눈썹달 이렇게 여윈 나를 기억해
듄
매일 밤마다 같은 꿈이 이어졌어 어느 공간에 내가 서있어
끝난 곳 없이 황량한 사막이었어 거긴 미래도 현재도 없어
아무도 무엇도 없는 그곳에 지나간 기억들을 되돌리는 향기가 있어
모래 골짜기 틈 사이로 걸린 차가운 달빛 너울 날아와 날 비추고 있어
그리고 날 미워했어 그리고 또 미워했어 너를 꿈이 깨어날 즈음엔 세상도 멈췄어
아무도 무엇도 없는 그곳에 지나간 기억들을 되돌리는 향기가 있어
모래 골짜기 틈 사이로 걸린 차가운 달빛 너울 날아와 날비추고 날 울렸어
쓸쓸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어둠보다 더한 어둠이 날 감아와 처량하게 돌아 누우면 슬픔보다 더한 슬픔이 뱅뱅뱅 돌아 나를 감아 막연한 나를 감아 그리워
말도 없고 생각도 없고 잠은 가고 터널 속 같은 답답한 숨 만 나를 감아 막연한 나를 감아 그리워 내게 다가올 너를 얼굴도 없는 그대 너무 그리워
나를 감아 막연한 나를 감아 불안한 나를 감아 막연한 나를 감아 너무 그리워 너무 그리워
아로새기다
눈을 뜨면 먹고 마셨지 외로웠기에 후회가 되면 기도를 했지 두려웠기에
그러고 나면 다시 새롭지 모두 잊고 길을 떠날때 허전한 목에 나를 두르네
핑크빛 스카프
첫번째 너도 두번째 너도 떠나갔기에 슬픈 이별도 아플 것 없지 지나갔기에 그러면 되지 다시 새롭지 나를 찾아 길을 떠날때 서늘한 목에 나를 두르네
필크빛 스카프
그대가 누굴 만나고 있던 나를 잊게 하기 싫었어 오늘도 나는 나를 두르네
핑크빛 스카프
봄
하루종일 그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그리운 날은 꿈에서 보입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르는지 미련도 없이 너무 쉽게 쉽게 헤어집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원망도 깊어져가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또 기다릴 수 있겠죠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한살이 또 느네요 그대로 다행인 것은 그대도 그렇네요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돌아올 수 있을까요 겨울이가고 봄이 또 오면 손 닿을만큼 올까요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그리 쉽게 잊지 않을 겁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잠깐 일어나봐 깨워서 미안해 나도 모르겠어 윤오의 진짜 마음을
같이 걸을때도 (거기 어디니) 한걸음 먼저 가 친구들 앞에서 (혼자있니) 무관심할 때도 괴로워 (어디가지말고 거기 있어 내가 갈께)
많이 힘들어 (지금 우는 거니) 요즘 자주 울어 (너 땜에 속상해) 맨 처음 봤을 때 가슴 뛰던 생각 나 (가슴 뛰던 너의 모습 알아 그렇게 힘들면 헤어져)
헤어지긴 싫어 (그렇게 안되니) 내가 좋아하는 거 알잖아 더 잘해달라면 그럴거야
이러고 있는 거 (그사람은 아니) 나도 너무 싫어 (매일 이러는거) 갤 만나고부터 못견디게 외로워 (못견딜게 세상에 어딨니 울어도 달라질 건 없어)
저울이 기울어(조금만 기다려 응?) 나만 사랑하는 거 같잖아 또 전화도 없고 또 날 울려
순수의 시절
끝이 닳아버린 교복을 보며 너도 많이 야위었다 힘겨워 하던 밤 불안한 잠에 지친 얼굴을 보며 나지막이 숨죽여 노래 부르던 밤
끝도 없는 시험 속에 살고 있지만 그렇게 작은 일에는 서럽게 눈물짓지마 구속 같은 이 시간을 벗어 나오면 새롭고 낯설은 딴 세상일 거야
문을 열어 저 어둡고 사납게 거친 하늘을 봐 아무도 도울 수 없어 나 혼자 일어서야 해 지금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삶의 여정들이 내게 다가와 잊지 말아 이 푸르름의 날들을
외톨이
하늘을 덮은 크고 어두운 구름 위에 난 숨어살고 있어요 검은 얼굴의 큰 사람들 손에 거짓 없는 혀가 잘려나갔죠 입뿐인 나는 오그라들은 심장의 소릴 듣고 자라왔어요 눈을 감으면 겁에 질린 나 아무에게도 매만져 달란 말을 못해요
내 이름을 잘 보세요 내 이름 고아 손을 펴면 텅빈 거죽뿐이죠 그대 이름을 보세요 네 이름 고아 같은 얼굴의 나는 너
날 믿나 안 믿나 물어볼까요
이건 박효신 노래인데 이소라가 작사해주신 거라규
이것도 와방 좋다규
그 흔한 남자여서
사는 게 힘들어 그런 내게 쉽게 하는 말 시간이 너를 지워버리면 모두 잊혀진다고
술한잔 기울여 나를 위로하려 하는 말 웃으며 모두 고맙다 하며 끄덕 거리며 이별의 건배했지만
너를 만져본 적이 있겠니 너와 말해 본 적 있겠니 너를 사랑하고 하는 얘기겠니 모른다고 모른다고
눈물이 뿌옇게 잔이 흐르도록 고여서 슬퍼도 그 흔한 남자여서 난 울 수가 없었어
취한 날 보내며 인사 하듯 쉽게 하는 말 힘을 내 다시 시작인거야 더 좋을 거야 다른 사랑하라지만
너를 알고 하는 얘기겠니 화난 모습에 반했겠니 너의 잔소리로 잠을 청했겠니 아무도 모른다고
눈물이 가득히 잠못 이루도록 고였어 슬퍼도 그 흔한 남자여서 난 남자라서 울었어 참을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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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전부 완소완소
바람이 분다 이 노래 베스트극장에서 처음 듣고 알았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 노래였다규.. 베스트극장 내용이랑도 잘 어울렸구.. 매직파워알콜 봤던 분 없나??
봐써요 ㅋ 려원이랑 용이 감독 등등 나왔던..
그때 김동완 키스씬 연기 진짜 ㄷㄷㄷㄷㄷㄷ 려원 연기는 이때가 더 좋았어요. 어쩐지 지금이 퇴보한 느낌... 용이감독 나왔던 에피도 괜찮았고~ 인상적으로 봤어요 정말!!
오히려 정말 유명한 난 행복해나 제발은 없네요...이제그만도 너무 눈물나던데..정말 최고에요 소라언니!!
바람이 분다 최고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이부분 소름돋아요
222222222 저도 그가사에서 소름쫙!! 너무 와닿아여~
4444444444444
55555555555새벽에들으면 정말ㄷㄷㄷㄷㄷㄷ
6666666666666666666진쫘!!!!!!!!!!!! 이소라 언니 작사 진짜 잘한다구!!!!!!!!!!!
근데 자꾸 바람이 분다 노래가사중에 사랑은 비극이어라가 사랑은 비둘기여라도 들려서....흐윽..
이소라노래 보면...........김현철이 대단한 아트스티인걸 알수 있음.......김현철 이소라 콤비
이소라 바람이 분다 작,편곡보면 이승환있는데 이 이승환이 그 가수 이승환 맞나요? 암튼 노래 다들 완소.
그 가수 이승환이 아닐겁니다. The Story의 이승환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괜장히.. 와닿는데.. . .아무튼 이소라.. . 언제나 내게 눈물이 되는 ㅠ.ㅠ
일명 작은 이승환이라고 불리는... 스토리에 이승환님이셔요,,, 요번에 시경쓰 앨범에도 참여하셨다고 하시네요...^^
블루 스카이도 너무 좋은데...음울의 끝!!
이런게 진짜 사랑이별노래..
예전에 프로포즈에서 '제발'부르면서 울어서.. 몇번이나 끊기고 다시가고 했던거 기억나네요... 정말 감정을 이렇게 표현해낼수 있는 가수가 정말 없죠..ㅠㅠ
바람이 분다 한때 엠피에 계속 넣고 맨나 ㄹ들었음 ㅠ_ㅠ 이거 영화 "여자,정혜"랑도 너무 잘 어울려요 오직 이소라만 소화할수있는 노래..소라언니 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이 불러도 좋으나 이소라씨가 부를때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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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같은 나 ㅜㅜ .....................
처음느낌그대로랑 기억해줘가 너무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