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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막생에는 처음 글 써봐🥺
아이패드로 작성하는 거라서 피씨는 가독성이 좀 떨어질 수도 있어😭
내가 글을 쓴 이유는 여자들이 잘 걸리는 질병 중 하나인 내막증 수술후기가 적기도 하고
수술 이후 약물 치료 과정까지 뭔가 세세한 후기?는 없는거 같아서 한번 써봐!
공지 읽긴 했는데 혹시 틀린거 있으면 말해줘 바로 수정할게!!
^^^티엠아이+말많음+자세함 주의!!^^^
👉 자궁내막증?
원래 생리를 하면 생리혈과 자궁 내막 등이 아래(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역류하여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대부분이야.
몸 안으로 역류하더라도 대부분 자연스레 흡수되기때문에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음.
그런데 몇몇 흡수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흡수가 안 되어서 다른 장기에 유착되거나 고인게 점점 커져서 혹이 되는 경우가 있음
이 증상을 자궁내막증이라 하고 이로 인해 생긴 혹을 자궁내막종이라고 한대!
근데 자궁내막증은 초음파 검사로는 확정 지을 수 없고 내시경으로 보고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하다하더라고!!
👉 증상
난 원래 생리통이 심했어! 근데 어느 날부터 통증이 뭔가 달라짐
원래는 허리, 두통, 약간 뼈가 욱신욱신 아프고 몸살난거처럼 몸이 무거운 증상이고 배는 많이 아팠어!!
어느 날부터 배가 엄청 아프고 밑에가 빠질듯한 느낌이 심하게 들기 시작함..
(내막증 대표적인 증상이 항문통이야..)
👉 병원가기
최근 내 친구가 생리통이 심해져서 병원 갔다가 진료받고 수술하고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통증이 똑길래 바로 병원 찾아감..
7월 중순 동네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왼쪽난소에서 혹이 발견됐어.
크기는 약3cm로 작은 편인데 생긴 위치랑 모양새가 좋지 않고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며 수술을 권유하셨어
난 다른 병원의 진단도 같은 지 궁금했고 이왕 하는거면 큰 곳에서 하자 싶어서(되게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ㅎ)대학병원을 찾아갔어
8월 중순~말?쯤 대학 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 받고 진료를 받았어
혹 크기는 크지 않은데 모양이랑 위치가 좋지 않고 자궁 내막증이 의심되니까 수술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셨어
(원래 크기가 작으면 바로 수술하지 않고 추적관찰 먼저 해본대)
자궁내막증은 초음파로는 진단할 수 없고 복강경수술를 통해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하셨어!
난 크기는 작지만 위치랑 모양이 안 좋아서 사라질 혹이 아님 떼어야함.
그리고 내막증도 의심되니까 확인도 할겸 수술하자! 한 경우야~~
여기서 내 친구랑 약간 달랐던 점은 친구는 크기가 좀 있는편이라 수술을 했는데 봤더니 자궁내막종이였던거고
나는 초음파부터 모양이랑 위치가 안 좋아서 자궁내막종이 크게 의심되었다는 것!
👉 수술 전 검사
대학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그날 수술 전 검사까지 모두 끝냈어!
채혈, 소변검사, 엑스레이, 심전도검사를 하는데 이때 금식하고 가야 돼!!
금식을 안했다면 나중에 가서 검사받아야 돼 ㅠㅠ
근데 난 심전도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ㅎㅎ(가지가지 하는중..)
이때 연락을 받은게 해외여행가려고 공항에서 대기중에 연락을 받은거라 간호사쌤이랑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힘들게 연락 했다...
그래서 다시 병원가서 심장내과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았어...
다행히 수술에 지장이 있지는 않아서 수술 가능 했어!
👉 수술하기까지...
8월 중순~말에 병원가서 검사 받고
직장인이였어서 9월 추석 연휴에 수술을 받기로 예약을 잡았는데
갑자기 담당교수님께서 병가를 내셔서...내 수술이 미뤄지게 되었어...
교수님을 바꿔서 하려했는데 추석 연휴기도 하고 일주일 전이라 어렵더라고 ㅠㅠ
그래서 10월 중순으로 수술이 옮겨짐...
👉 입원
난 월요일 수술이였고 수술 전 날인 일요일날 입원하기로 했어
작년(18년)부터인가? 2인실 보험 적용 된다고해서 난 2인실로 입원했어!
일요일날 낮에 입원해서 키 몸무게 재고 내 병실 들어가서 옷 갈아입구 서류 작성했어.
그리고 6시부터 금식하고 대망의 약을 먹게 되는데.... 대장 내시경 한 사람들은 알만한 그 약을 먹었어..
난 대장 내시경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약이 얼마나 지옥같은지 잘 알아...
약을 먹고 10시부터 물도 먹으면 안되는 완전 금식이고 밤에 관장약도 받아 ㅎㅎ
아 맞다 대장 비우는 약 먹기 전에 간호사쌤이 배꼽도 닦아주셔...매우 수치스러웠어..(근데 나중엔 이거보다 더한 수치가 줄줄...)
약 먹을 때 팁! 보리차 같은거랑 같이 마시면 좋고 사탕도 같이 먹으면 좋아!!
사탕은 청포도 사탕같은거!! 포카리나 게토레이같은 이온음료는 절대 비추,, 맛이 비슷해서 그거 먹으면 토해,,,
입원 시 챙길 것들!
속옷, 생리대, 물티슈,
비데물티슈(똥이 물처럼 나와^^쉴새없이..), 수면양말
귀마개, 가글, 물뿌리개, 의료용압박스타킹 (난 이거 네개 다 병원에서 줬어!)
(Tmi 귀마개는 ㅎ 나 2인실인데 옆에 보호자가 코를 진짜 엄청 나게 골아서 내가 2인실을 왜 쓰는지도 모를만큼;
엄마랑 나랑 계속 욕하고 잘 수가 없어서 간호사쌤에게 귀마개 좀 달라고 부탁했어...
그 이후엔 간호사쌤이 그 분 깨워서 얘기함.. 다음날에 다행히 병실 옮기심..)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돈데 나중에 더 생각나면 추가할게!!
그리고 입원할때 펑퍼짐한 롱원피스 입고가는게 좋아! 수술하고 바지 입으면 배가 힘들어...ㅠ 나도 후기보고 원피스 입고 갔는데 배에 닿는게 없어서 아주 좋았어!
👉 수술
대망의 월요일.. 수술날 아침...
몇시 수술인지는 모르고 수술 순서만 정해진 상황이였어
간호사쌤의 도움으로 수술복으로 갈아입는데 앞천 뒷천 대고 양 옆에 리본을 묶는 형식이였어!
그리고 수술 전에 화장실 갔다와서 소변보고 압박스타킹신어!
그다음 간호사쌤이 와서 바늘을 수술용으로 갈아 끼우는데...너무 힘들었다ㅠ
혈관이 얇아서 간호사쌤이 놓다가 내 혈관을 터트린거야(진짜 너무 아팠으뮤ㅠㅠㅠㅠ)
정말 죄송하다며 이따 다시오겠다고 하면서 더 경력있는분?을 모셔오더라고!
아까 혈관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괜히 더 무서웠는데.. 다행히 잘 놔주셨어🥺
난 9시 30분쯤 수술하러 갔어 이동침대에 누워서 수술실까지 이동했는데
사람들 사이를 누워서 지나가는데 매우 멀쩡한 상태여서 그런지 민망했어,,
부모님이랑 수술실 앞까지 같이 갔다가 부모님은 병실로 돌아가셨어! 원래 앞에 대기실이 있는데 메르스 이후로 폐쇄했대!
수술 진행상황은 보호자 연락처에 수시로 보내줘!
그렇게 나 혼자 들어가고..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침대들이 쫘르르륵 있는 대기실?이 있어
거기서 대기하면서 이름확인을 수십번 하고 ㅋㅋㅋ
내가 수술한 대학병원이 기독교라서 수술 전에 병원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해주는데 나 무교거든? 없던 종교가 생길뻔했어.. ㅠㅠㅠㅠㅠ
진짜 별거 아닌 수술일 수도 있는데 난 수술이라고는 라섹밖에 안해봐서 너무 무서웠거든ㅠㅠㅠㅠ
전신마취자체가 처음이였어 ㅠㅠㅠ누구라도 붙잡고 제발 잘 되게 해달라고 빌고 싶었다,,(주접킹,,,,)
그리고 교수님이 오시고 곧 들어갈거라 하시면서 얼마 후 난 침대에 누워서 달달달 수술실로 이동..
수술실 들어가자마자 진짜 한산.. 싸늘..
들어가자마자 간호사쌤?의사쌤? 들이 막 와서 옆에 리본을 다 풀어 1분만에 옷이 다 벗겨짐;;;
당황스러울 정신도 없이 내 머리 위로 마취과쌤이 오시더니 마스크를 씌우고 숨 크게 쉬세요!! 하고 쉬자마자 기절...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되는데 배꼽에 하나 양쪽 사타구니에 하나씩 해서 3개 뚫어!
크기가 크면 4개 뚫기도 하는데 나는 사이즈도 작고 아직 어리니까 흉지지말라고 구멍 하나로 수술해주셨어
누가 날 막 깨워.. ㅇㅇㅇ환자분 일어나세요 듣자마자 눈뜨고 다시 기절.. ㅇㅇㅇ환자분 일어나셔야해요 눈뜨세요!! 자면 안돼요!!
겨우겨우 눈을 떴는데 비몽사몽하다가 갑자기 배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어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아팠음 ㅠㅠㅠㅠㅠ
아프기도 진짜 오지게 아픈데 엄청 추운거야ㅠㅠㅠㅠ 아마 수술실에 오래있었고+피 나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간호사쌤한테 “아파요...너무 아파요ㅠㅠ..진통제 주세요...”
“진통제 들어가고 있어요!! 이따 병실 가서 하나 더 넣을거예요 좀만 참으세요!”
놀랍게도 난 진통제를 맞는 중이였어;;...아니 그럼 안맞으면 이거보다 더 아프다는 것??
“추워요..너무 추워요ㅠㅠ” 했더니
시트 안에 뜨거운 바람을 넣어주셨어 이거 넣으니까 따뜻해서 좀 낫더라.. 그전에는 뭔 진동 온 사람마냥 엄청 덜덜 떨었어..
그리고 난 괜찮았는데 내친구도 그랬고 내 옆 사람도 그렇고 속이 안좋다고 토할거같다고 그러는거야
심지어 옆사람은 진짜 토했어...이게 진통제 때매 속 안 좋을 수도 있다하더라고!!
한 20?30?분 정도 수술실 옆에 회복실에 있다가 병실로 옮겨졌는데
진짜 그 작은 덜덜거림에도 온몸이 다 아팠어 ㅠㅠㅠㅠㅠ제발 더 소중히 날 옮겨주세요 하고 싶은 심정..
특히 엘리베이터 내릴때 그게 뭐라고 엄청..지옥같았다
👉 수술 후
병실에 옮겨지고 간호사쌤이 환자복이랑 속옷 새로 입혀주셔!!
그리고 수술할 때 다리를 산모양?으로 해서 그런지 엄청 저렸어 ㅠㅠ
그래서 엄마아빠한테 계속 팔이랑 다리 주물러달라고 함 나중에보니까 다리 엄청 부었더라고
그리고 난 계속 졸린데 못 자게 해 수술할때 주입했던 가스를 빼내야해서
최소 2시간은 자지 말라고 했고 미리 알려준 가스 빼내는 호흡법 계속 하라고 하셨어
이거 중요해!!!! 꼭 해!!!!!! 안 그러면 가스통으로 고생해 ㅠㅠㅠ 나 진짜 나름 열심히 했는데 가스통때문에 쇄골이랑 명치가 너무 아프더라고 ㅠ
배에는 소변줄 피통 무통주사 해서 세개가 꽂혀져 있고 링겔도 한 3?4개는 맞고 있었던거 같아 ㅎㅎ
이날은 절대 안정이라 침대에 그냥 누워만 있어야 해! 이때까지도 굶었고
저녁 8시 부터는 물 한 모금씩 먹어도 된다고 했어 진짜 쪼오금!! 먹은 물은 다 일지에 기록해 !
👉수술 다음날 (화요일)
유착되지 않게 운동 시작하라고 하셨어.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병동 도는거야!
그리고 껌씹으면서 돌아다녀야 방귀나온다고 가스 나오면 밥 준다고 했어!!
처음에는 침대에서 일어나는거 조차 힘들어
침대 올린다음에 좀 앉아있다가 그게 적응 되면 내 병실 좀 서성이다가 점심쯤에 병동 돌았는데 진짜 아기 걸음마 수준으로...걸어다님...ㅋㅋ
링겔부여잡고 엄마 부여잡고..
근데 병동 반바퀴도 힘들어서 돌다가 병실 다시 들어오고..
그리고 이때부터 소변줄을 빼고 내가 직접 소변을 봐야하는데 소변줄 꽂고있을때가 그렇게 편한줄 몰랐어...
화장실을 가려면 일어나야하는데 진짜 아파서 화장실 가기도 싫고 거기다가 링겔 줄 때문에 쉬싸는것도 엄청 불편하고 쉬도 잘 안나와 ㅠㅠㅠ
근데 배에 힘을 줄 수 없으니 괴로움... 소변도 살때마다 기록해야하는데 그 통에 내 오줌을 담아서 간호사쌤 주는데 세상 수치스러워;;;...
통이 종이컵 수준이 아니라 겁나 큼 대타 큼...소변 측정은 가스 나올때까지 해야한다고 했어
난 가스가 진짜 안 나와서 너무 힘들었어..어느정도였냐면 퇴원 전날밤까지 가스가 안나와서 퇴원하느냐마느냐 했다..
저녁까지 가스가 계속 안빠져서 소변검사 계속하고 가스차서 힘들고 일요일부터 금식해서 밥도 못먹고 너무너무 힘들었어 ㅠㅠ
그러다가 밤에 소변볼때 약간 설사같이 쪼오오오끔 나와서 아침에 식사 준다고 했어ㅠㅠ (그전까지는 식사시간에 미음 마심 ㅎㅎ)
👉 수술 다다음날 (수요일)
아침에 죽 반찬 국이 나왔어 근데 그동안 금식해서 그런지 아직 회복이 덜 된건지 반에반에반도 못먹었어 ㅠㅠ 심지어 먹은 것도 너무 더부룩했다 ㅠㅠ
식사를 시작하면 링겔약에서 이제 먹는 약으로 바껴! 그리고 소화제도 주심!!
👉수술 후 관리
아침에 아빠와서 서류처리 다 하고 안내 받고 퇴원하고 집으로 갔어
아빠차 타고 가는데 지옥같은 시간이였어... 과속방지턱 지날때마다 아빠한테 제발 살살가라고 애원함...
퇴원을 하긴했지만 걷는것도 걸음마수준이고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서 누워있었는데 자꾸 누워있으면 회복도 덜되고 유착되니까
계속 움직이래서 이틀동안은 집안에만 엄청 돌아다녔고 어느정도 걸을 수 있게 되어서 아파트 단지 돌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동네 돌고 이런식으로 점점 걷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나갔어!!
최소 2~3주 동안은 저어어얼대 무리하면 안돼 뛰는 것도 안돼! 그리고 하고 싶어도 몸이 아직 회복되지않아서 잘 못 움직여
최소 한달은 쉬어야 그나마 좀 살만해 ㅠㅠ
그리고 아직 위랑 장이 회복되지않아서 죽먹는게 좋고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위주에 식생활을 하는게 좋다했어 과식 절대 금지!! 무조건 소식!
난 꼬맨게 아니라 의료용본드를 사용해서 그냥 자연스레 녹고 떨어진대서 따로 실밥을 풀일이 없었어!
근데 처음 샤워하고 딱지가 크게 떨어져서 진물이 계속 나더라고 ㅠㅠ
다행히 며칠 후 병원가는 날이라 말했더니 소독해주시고 소독약 사서 집에서 소독하면 된다고 하셨어!
수술 후 진물은 나올 수 있는데 진물에서 냄새나면 병원 꼭 가야돼!!
👉 약물 치료
자궁내막증은 생리를 할 때마다 생기고 병 자체가 재발률이 높아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이상이래..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병원에 갔는데 수술할 때 생긴 모양 보여주면서
내시경으로 볼때 이렇게 초콜렛 모양 같으면 거의 내막증이라고 하면서 보여주시는데 이게 초콜렛이요...? 어딜봐서요...?
의사선생님들 눈엔 그렇게 보이는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조직검사 결과로도 내막증이 맞아서 치료에 들어갔어
보통 다른 병은 수술하면 끝나는 거지만 내막증은 수술이 시작인 병이야 ㅠㅠ 수술하고 관리를 잘 해줘야한대!!
난 5개월 정도 호르몬 주사를 맞았어
이게 뭐냐면 호르몬 억제주사인데 생리를 안 하게하는거야
내막증이 생리를 하면 생기니까 생리를 멈추게 하는거지
그러다보니 증상이 갱년기랑 똑같아..
열 오름, 여드름 폭발, 감정기복, 몸무게변화 등등..
사람마다 증상이 심한경우도 있고 덜한 경우도 있는데 난 좀 심했던거같아 ㅠ
10월 ~ 2월 까지 다섯 번 맞았어!
시도때도 없이 열 올라서 진짜 힘들었고 겨울이다보니 실내에서 히터트는데 나는 그게 너무 힘들었어ㅠㅠ
그리고 불면증때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더라도 30분또는 1시간마다 계속 깼어...
감정기복도 진짜 너무 심했고 가끔 호흡도 불안정해서 과호흡 증세가 왔어
그리고 여성호르몬에 좋은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돼!!
즉 갱년기에 좋은 음식 다 먹으면 안돼!
석류 블루베리 딸기 등 베리류 홍삼 이런거 다 피하는게 좋고 밀가루 등 탄수화물도 자제하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이 좋아
근데 조금은 먹어도 된대! 의사선생님한테 ~~~이거 먹어도 되냐고 물었는데
코끼리가 먹는 양만큼 먹는게 아닌 이상 조금은 먹어도 된다고 하셨엌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먹고 싶은데 참느라고 스트레스 받는게 더 안좋대! (그렇다고 마구 먹으란 뜻은 아니라는 거 ...)
보통 주사치료, 먹는 약, 주사+먹는약 이렇게 치료하는데
교수님께서 먹는 약은 별로 효과가 없는 거 같아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난 약은 추가로 먹지 않고 주사치료만 했어! 근데 이건 사람마다, 진료하는 교수님마다 다름!!!!!
그래서 난 주사치료에 대한 부분만 쓸게
한 달에 한 번씩 병원 방문해서 주사를 맞는데 주사는 배에 맞아!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이번 달에 왼쪽 맞았으면 담 달엔 오른쪽 맞고 배에 살이 많을수록 안 아파
나는 수술하고 가스때매 배가 나온 상태라 처음엔 안 아팠는데
두 번째 주사부터 진짜 너무 아픔....
주사 맞고 나서 다음날 부터는 약이 퍼질 수 있도록 문질러주는게 좋대.. 주사부위가 뭉쳐있어서 딱딱한데 거기를 풀어주는거지
풀어주면 약효가 도니까 좋은데 그만큼 부작용 증세(열오름,감정기복등)도 더 잘 일어남^^ (내가 너무 열심히 풀어줬나봄 ㅎㅎ)
2월까지 주사 맞고 3개월 뒤인 5월에
치료가 잘 되었는지! 수술하고 문제 없는지! 등등 검사하러 병원에 다녀왔어!
다행히 초음파검사, 피검사 문제 없었어
근데 이 질병이 워낙 재발률이 높기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집 근처 2차 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받기로 했어!!
👉 비용
수술한 대학병원 내용만 적을게!
신촌 세브란스 병원 / 입원 2박 3일 / 수술 및 치료 등
초진+초음파 및 수술 전 검사 등 약 30만원
심장내과+마취통증과 협진 약 6만원
(난 수술 전 검사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랬어!!)
수술비용(복강경, 2인실) 약 111만원
수술 후 첫 진료(약물주사+상처소독) 약 11만원
11, 12, 1, 2월 진료+주사 각각 약 8만5천원
5월 진료+채혈+초음파 약 21만원
난 실비보험 있어서 돈 거의 안 들었어!! 다 청구 가능해!
이 외에 궁금한거는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생리통이 평소와 다르게 아프거나 항문통이 느껴지거나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졌으면 바로 병원에 가봐!!
자궁내막증일 수도 있어😭 우리 모두 건강하자!!
+ 자궁내막증 요약
자궁 내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생리혈)이 다른 장기에 자리 잡아 유착되는 증상, 이게 점점 커지면 자궁내막종이 됨
(정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음)
재발률이 높고 임신 또는 완경이 오지 않는 한 완치 ㄴㄴ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필수!!!!
+ 난 배꼽에 구멍 하나 뚫고 수술해서 제모에 관련된 정보 따로 추가할게!!
+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간호사쓰앵님이 냄겨준 정보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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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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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무섭다 ㅠㅠ 며칠뒤에 수술하는데 ㅠ 수술한적없어서 너무너무 무서워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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