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구형입니다. 거의 2년만에 타봤습니다.
25년식 시승전에 궁금해서 타봤습니다.
# 성질 및 특징 + 소감도 그냥 섞어서
1. 프리턴, 턴에서 엣지감 아주 없다. 물감으로 타는 스키이다.(과거 D3 X7, 퀘스트 등). 구디, 레이다의 정 반대.
2. 안정성 최강. 지금것 타본스키중 02 발끝만큼도 따라올 스키는 없다.
3. 웨이크 크로싱. HO스키 특유의 통 하고 충격없이 넘어가는 느낌. 웨이크 충격 레벨은 최하수준. 안정성은 최고수준.
4. 찬물에 대한 적응성. 바로직전에도 찬물에 강한편인 D3계열 스키를 탔는데. 홀딩후 지로오프가 챌 때, 딱딱한 물인데도 유연하게 받아서 스피드로 돌려준다.
5. 풀가속, 스윙. 최고수준, 가볍게 쭉 빠진다. 풀 후반 가속이 미쳤다. 턴에서 밀린다고 해도, 풀에서 다 잡는편. 스윙 거리감은 지금것 타본 스키중에 가장 멀리 빠진다.
6. 프리턴. 안정성 끝판왕. 넘어질수가 없는 느낌.
7. 턴. 온사이드 턴은 정말 좋은데. 오프사이드턴은 아직 리듬감 적응도 못하고 셋팅도 못해서… 좋은편인데 얼마만큼 좋은지 스키를 밀어붙여보질 못해서, 다음에.
8. 프론트 서포트. 그간 프론트 서포트가 좋았던 스키들의 2배 이상. 때려밟아도 다 받아주는 스타일.
9. 플렉스. 공에 진입할때 쓱 감아오는 물렁물렁한 스키를 엄청 싫어하는 편인데. 02는 진입대기까지만 하고 기다리는 느낌이고. 플렉스는 강한축에 든다. 플렉스패턴 느낌이 너무좋다. 프론트, 테일 다 내스타일.
# 딱 1회 탔는데 느낀점.
1. 스키 엣지모양. 제조사 컨셉, 너비패턴 대로 예상했던 성향 그대로.
2. 어떻게 스키를 이렇게 좋게 만들수 있을까? 지금껏 탄 스키들 다 오징어로 만들어 버림.
3. 인생스키 만난 느낌. D3에서 X7 후속을 만든다면 이렇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4. X7, 퀘스트 계열의 스키를 좋아했던 분이면. 그냥 사면 됩니다.
# 라이딩 영상(자유+부이) 링크합니다. 첫 라이딩에 셋팅전이라 중간중간 리듬이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나.
https://www.instagram.com/reel/DAxl_smMa0a/?igsh=a3dlbzNxOHlpOHpq
첫댓글 너무 극찬이지만, 첫라이딩에 이렇게 좋은 느낌 받아본 스키는 이제껏 없었습니다. 이 느낌의 1/3정도 받아본 스키가 제가 항상 극찬했던 D3 X7입니다.
웍스02 감아들어오는게 좀 부족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아랫모델 세이버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가격도 싸고. 왠지 착착 감길것 같은. 55km 13m까지는 아무문제없고 10.25m까지 들어가는 스키어도 있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