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공대를 졸업한 후 평범한 직장인으로 15년 째 일하고 있다.
내가 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최소한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나이 마흔이 되던 무렵, 중학교 이후는 한 번도 그린 적이 없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그날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
또 하나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운 사진 찍기 취미를 살려 지금까지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국내의 명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블러그에 올려 소개해 왔다는 것이다.
먼저 그림에 대하여.
그는 생각처럼 실력이 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독습으로 습작을 한 결과, 100시간이 지나자
겨우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바쁜 직장인임을 감안하면 하루 1시간 그렸다고 치면 100일이 소요된 셈이다.
그리고 그 후 18개월 동안 그린 그림을 추려서 책도 내고 개인전도 열었단다.
이 정도는 흔히는 아닐지라도 제법 있는 스토리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주목한 것은 그러한 사실 자체보다 그가 그림을 그리며 깨달았다는 내용이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찬 곳이며, 매일의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모이면
특별한 선물이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선물은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는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다”라고 여기는 것이다.
다음 사진에 대하여.
그런 기본적인 생각 때문인지 그는 그가 찍은 사진을 아낌없이 무상으로 이 사회에 제공하였다.
사연은 이렇다.
애당초 “혹시 내가 찍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려는데
유명작가의 사진 작품은 비싸서 사용하기 어려우니 이 직장인의 블러그에 있는 사진을 사용할 수 없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선뜻 기쁜 마음으로 허락했다고 한다.
<그가 찍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일부>
그렇게 만들어진 한국 소개 책자(영문판)는 지금은 인터넷 버전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http://goo.gl/GZM4K 인데 실제 책자 보다는 사진 등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한 것 같다.
외국인 사용을 고려하고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감안한다면 조속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그러면서 그는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소비가 아닌 창조에서 만들어 진다”라고...
그렇다.
나는 이 말에 편승하여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
행복은 소유(=개인의 독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웃에 분배)에 있다.
달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행복은 소유(=개인의 독점)의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웃에 분배)의 과정에 있다.
그래서 NLP의 의식차원에서는 개인의 물질적 소유에 중점을 두는 환경차원의 의식보다
본인의(본인이 소유한) 능력(역량), 달란트(재능), 재화(돈), 물질(물품) 등을 이웃에 나누는
영성의식을 가장 고차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즉 모든 것을 자기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하여 사용하는 의식이 가치 있고, 보람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한 젊은 직장인의 모습에서 그가 찍은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아름다운 생각의 풍경을 보았다.
이 직장인은 SK커뮤니케이션즈 기업문화팀 차장으로 있는 정진호(세라피노)씨이다.
(이상 가톨릭 서울주보 2013. 2. 10일자와 17일자 참조)
심교준박사/ NLP트레이너, 마스터 코치
NLP 창시자 리차드 밴들러 공인 NLP 트레이너(The Society of NLP)
NLP 창시자 존 그린더 공인 NLP 마스터 코치(Quantum Leap)
Ericksonian Trans 계승자 스티븐 길리간 공인 에릭소니언 최면요법사(Stephen Gilligan)
Enneagram 공인 퍼실리테이터(일본에니어그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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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할 수 있는 나눔의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알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