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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戒盈杯)는 찻잔이나 술잔으로 쓰이는 도자기로, 한문으로 경계할 계(戒), 찰 영(盈), 잔배(杯)를 써서 ‘가득 채움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잔에는 물이나 술을 10분의 7 정도 부을 때까지는 일반 잔처럼 그대로 마실 수 있지만, 7할 이상 채우게 되면 모두 잔 밑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잔에 부은 술의 양이 7할을 넘는 순간 이미 담겨졌던 술마저 함께 없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술을 가득 부어서 흘려 옷을 버리거나, 급하게 많이 마셔 취함을 막고자한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에 계영배는 술을 급하게 마시는 것을 절제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불립니다.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영배는 무엇이든 갖지 못한 것은 가지고 싶어 하고, 가지게 되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한 욕망에 가득 차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성하게 합니다.
과다한 요구를 제시하는 북한측에게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설득했다고 하는데 이술잔이 바로 계영배(戒盈杯)였답니다. 이 계영배 술잔은 전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크리스토퍼 힐 장관에게 선물했던 것이거든요. 박근혜의 계영배 선물은 외교가에 소문이 날 정도로 자주 이용하는 선물중에 하나입니다.
울 집에 있는 계영배 입니당~~~~~↓
---계영배를 사고 싶으시면 경기도 이천으로 오세요---
이천에는 380여개의 도자기 요장이 있지만 이런 계영배를 만들어 파는 곳,도자기 요장이 몇군데(7곳 정도) 없습니다. 그만큼 만들기 까다롭다고 합니다. 지혜와 철학을 담은 이런 도자기를 집안에 한개쯤 두고 손님 접대를 하든가 선물로도 받는 이의 기쁨이 아주 커지거든요 저도 자주 선물로 이것을 이용한답니다. 위의 계영배는 4개가 각각 다른 집 것입니다. |
첫댓글 함평에서 발표하신 선생님?~~감사합니다. 다시 뵐수 있기를.....